2023년 11월16일 목요일 Sunny
H:C19도 L:C 2도 (H:F67도 L:F36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5 mph.
아침에 7시 30분이 넘어 겨우 일어났다.
남편이 타이머로 내리는 커피향을 맡고 부엌으로 갔다.
남편이 먹는 이른 아침에 wheat bread 샌드위치
(내 생각에 남편이 아침전에 먹는 애피타이저인
셈이다)를 만들고 있었다.
사돈내외분께서 호박 2개도 주셨다.
냉커피를 마신후 나는 아침에 식구들 아침을 차렸다.
페리오에서 끓이던 설렁탕을 어제 아침에 끈후,위에 엉킨
기름을 오늘 아침에 걷어 내었다.
설렁탕은 가을 찬바람 불때 끓여야겠다.
아침에 위에 엉킨 기름이 아주 많았다.여름에는
냉동고에 몇시간 넣어두지 않으면 위에
기름이 엉키는 것을 볼수가 없다.
그러기 전에 냉동고에 넣어 두었던 10마리 황태포에서
두마리를 꺼내 물에 담가 두었다.새벽녘 2시경에 잠이 깬후
국화향님과 카톡으로 주고 받은 레시피대로 끓이려고 한다.
북어채인줄 알았는데 국화향님 예측대로 황태포였다.
말린 망둥이채로 망둥이강정을 만드셨다고 .
나도 북어포로 강정을 만들려고 했는데 더 맛있는
레시피를 말씀해 주셔서 황태포 두마리를
물에 담가 두었다.
오늘은 1시에 크리스틴이 알러지 의사에게서
알러지반응을 다시 받는 날이다.이따 나갔다가 무우를
사오려고 한다.집에 마침 무우가 없다.무우 동치미를
담는다고 무우를 다썼기 때문이다.
창밖으로 햇빛이 환해서 눈이 부신 날인데
아침먹고 치우고 방에 엎드려 있는데 졸렵다.
남편은 어제 내가 낙엽청소하면서 담밑에 몰아 놓은
낙엽을 담넘어로 다 넘겨서 치웠다.
나보고 낙엽 좀 떨어진 채로 그냥 두라고.
가을에 낙엽이 떨어 지는것을 그렇게 자주 치우냐고
좀 두고 보라고."당신은 당신 아버지 닮았나봐."
나는 아버지 닮았다고 하면 참 기분이 좋다.
'어머나! 그말이 일리가 있네.'속으로 생각이 되었다.
아버지께서 거의 며칠마다 잔디를 자주 짧게 깎으셔서
이웃집에서 할수없이 또 옆집 잔디를 깎았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것을 들었다.
낙엽청소를 하면 신시아네와 잔디밭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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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낙서는 엘리자베스가 한것 같다.
한국에 다녀오신 매릴랜드 사돈내외분께서
큰딸편에 보내주신 돌김,돌미역,멸치와 농사지으셔서
보내주신 고춧잎과 고추, 고구마한박스도
참 소중한 선물이다.
소금에 절였던 고춧잎.
고춧잎을 그동안 소금물에 담가 두었는데,
오늘아침 건져서 여러번 씻었다.고춧잎김치를
담으려고 한다. 한국에서 돌아오셔서 고추나무를 보니
빨간고추는 해군사관학교 다니는 손자가 그동안 땄는데
고추잎에 서리가 내려 못쓰게 되었다고 하시면서
다행히 나무밑에 있던 두 고추나무에는 서리가
안내렸다면서 보내 주셨다.유튜브를 봐야
고춧잎김치의 레시피를 알수 있다.
페리오에는 기름을 걷어낸 설렁탕에 물을 부어
다시 끓이고 있다.며칠 먹었던 미역국은 얼리고
오늘 저녁엔 국화향님 레시피대로
황태포로 국을 끓이려고 한다.
큰딸이 아프다던날 깆다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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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닥터를 만나고 나오는 길이다.
크리스틴과 같이 알러지 의사에게 갔더니
요즘은 알러지 검사가 예전처럼 등에 시약을 놓고
반응을 보는 것이 아니고 피검사로 할수 있다고.
그래서 피검사하는 곳을 다녀왔다.알러지 검사하는
피검사는 전날 저녁이후에 굶을 필요가 없다고...
알러지 약만 먹지 말라고 해서 아침에
알러지약을 안먹고 갔었다.
크리스틴이 피검사후에 던킨 도넛이
먹고 싶다고 해서 6개를 사서 남편과 내가 3개를
차속에서 먹었다.당료때문에 조심하던 남편이
오늘만 조금 먹어도 될꺼야 하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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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를 사러 나가야 하는데...피검사후에
크리스틴을 데리고 갈수가 없어 그냥 집으로 왔다.
남편이 많이 피곤해 해서 오늘은 무우를 사러 안갔다.
불린 황태채에 무우넣고 끓이려던 국화향님
레시피는 무우를 산후에 해야겠다.
11살 엘리자베스가 코바늘로 뜬 모자.
내일은 큰딸이 학교에서 일한다고 해서,
피지칼 테라피 하는 곳에 전화해서 감기걸려서
내일은 못하겠다고 하고 캔슬했다.남편이 크리스틴을
데리고 집에서 하는 테라피가 많이 힘이
드나 보다.오늘은 남편이 기운이 없어 보인다.
죠수아가 크리스틴과 하는 피지칼테라피.
죠수아도 크리스틴에게 피지칼 테라피를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린다.젊은 청년도 땀을 흘리며 하는 테라피를
매일 집에서 하는 나이든 남편이 안쓰럽다.
크리스틴은 워커로 다음번에는 미는 연습을 한다고
한다.땀흘리며 노력하는 만큼 진전이 있어서 다행이다.
걷게 되는 것에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워커로
밀수만 있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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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떨어지는 낙엽을 매일 청소를 하고 있다.
저녁 어두워지기 전에 다시 뒷마당에 떨어진
낙엽을 청소하는데 여우가 나를 힐끗보고 뒤담넘어로 갔다.
얼른 냉동고에 있던 오래된 고기덩이를 뒷마당에 던졌다.
"여우야 고기먹어!"하고 소리를 질렀다
설렁탕국물에 파를 많이 썰어 넣고,두부국수를 말아서
남편에게 저녁을 주었다.도넡을 3개를 먹은 크리스틴이
저녁을 안먹겠다고 하고, 나도 김치찌개로 일찍 밥을
먹은 후라 남편 혼자 5시에 저녁을 먹었다.
이렇게 목요일 하루가 거의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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