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말만 살찌는 계절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9. 16. 00:03

이른아침에 뒷숲속에 분홍색 햇빛이 보인다.

2023년 9월15일 금요일 Sunny

H:C25도 L:C14도( H:F77도 L:F56도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20 mph.

 

아침이 밝아오는 6시 30분에 냉커피마시고,

밥을 취사로 눌렀다. Humming Bird 모이통을

내다 걸려고 잠깐 나가려니 아침에 섭씨14도라는데,

추워서 긴팔 티셔츠에 흰면 후드자켓를 입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그림도 그리고,

뜨개질도 하고,할 일들이 생각이 난다.

올여름 나는 뭘했나?

 

7월에 해산구완 해준다고 텍사스 둘때딸에게

갔다오고,8월 한국나간 남편과 막내딸이 Foster-

House에 머무는 동안 나홀로 지루할것 같은

시간들도 그저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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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와 커피를 가져와 아침으로 먹고 마시며

렙탑으로 남편이 보는 한국 노래와 한국뉴스를 듣게

되는 시간이다.남편이 렙탑으로 듣는 홍서범씨의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란 노래를 나도

곁에서 듣고 좋아하게 되었다.

큰딸네 집으로 가는길.

남편은 아침 8시반쯤 큰딸집으로 갔다.

케서린을 우리집에 보려고 데려 올 것이다.

케서린이 다니는 프리유치원에서 보조선생님으로

오늘 큰딸이 일하기 때문이다.오늘은 케서린이

수업이 없는 날이다.

 

크리스틴은 아침을 먹고 방으로 갔다.

지금 부엌에서 김치찌개를 끓이고 있다.

갈비양념이 맛있게 되었으니 구어주면 밑반찬

몇가지로 늦은 점심을 차려 주려고 한다.

큰딸가는 편에 보내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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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수영장은 이제 문을 닫을 것이다.

뒷마당에 초콜을 피어 놓고 갈비를 구우라고

남편에게 말했다.사위가 자택근무를 하더라고,

큰딸은 못만났다고 한다.남편은 조금전 케서린을

데리고 집에 왔다.개스그릴보다 초콜로 고기를

굽는 것이 나중에 청소하는 것이 편하다.

 

미역국 2통을 꺼내 끓이고 ,김치찌개도 끓이고...

몇가지 밑반찬에 갈비구이면 괜찮을것 같다.

 

완전히 가을 같은 오늘이다.

파란하늘에 뒷마당에 부는 바람도 시원하다.

밑반찬을 몇가지 만들어 먹으니 입맛이 돌아 오는데,

가을에 말만 살찌는 계절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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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4일 목요일 Clear

H:C27도 L:C17도(H:F80도 L:F62도 )

Clear conditions tonight ,continuing

throughvthe morning.Wind gusts are

up to 14 mph.

 

하루도 거의 지나간 밤 9시17분에 오늘 일을

일기로 쓰려고 한다.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파김치를

담고,LA 갈비를 양념에 재우고 나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다.맛을 보니 괜찮은것 같아 내가

스스로 대견해서 그런것 같다.

배쥬스에 하루 담갔었는데,유튜브를 보니 사이다가 좋다고...

한국배를 Nationl Super에서 3/ $9.99에 샀다.

Lidle에서 파 한단을 49센트에 10단을 샀는데,꼭

파김치를 하면 좋을 파여서,쪽파가 아니지만

레시피를 유튜브에서 찾아서 만들었다.

대만시금치한단($3.84)을 삶았다.시금치나물은 비싸다

미국에서 파는 한국단과 엄청 다르다.

작은파 5~6개 묶어서 한단이니 10단이면 한국에서

파한단과 비슷한 양이다

 

아까 먹어보니 좀 짠듯해서 걱정을 했다.

어제 배쥬스를 부어 놓았던 손질한 LA 갈비

5파운드를 국물은 버리고 ,갈비양념을 재는데

배한개를 갈아서 갈비에 넣으면서, 남겨서

파김치에 넣고 버무렸다.아까 담았을때 짜던

파김치가 배를 넣어서 인지 맛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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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한사람만 있어도 세이프가이드가 있다

오늘도 아침10시반이 되기 전에 수영장에 갔다.

리아나도 아침 10시반 전에 수영장에 와서 나를 보고

반가와 했다.근 두달만에 보는 셈이다.7월에 내가 텍사스에

가기전 보고 오늘 만났다.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으니 그럭 저럭 지냈다고 ,나와 다른 시간에

수영장을 다녀 갔다고...

 

팔에도 배에도 군살이 없는 리아나.

 

내가 수영을 다 마치고 나오면서 가겠다고 하자

리아나도 다 했다고,내가 리아나에게 "네 뒷모습을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다.운동을 잘안하는 

큰딸에게 리아나의 날씬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

86세인 리아나의 뒷모습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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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o가 Antoinette 누나를 보고 웃고...

내일 아침 9시에 남편이 큰딸집에 가서

케서린을 우리집에 데려 오기로 했다.큰딸이

아이를 데리러 오면 음식 몇가지를 주려고 한다.

                            케서린은 늘 공주옷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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