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24일 일요일 Drizzle
H:C21도 L:C17도(H:F69 L:F63 )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에도
추적 추적 내리고 있다.오늘 아침 11시쯤
비가 멈춘다고 한다.
날이 흐린데 병원바닥에서
잠을 잔 여동생이 궁금해서 아침에 전화를 했다.
어제 어머니 계신 응급실에 갔을 때나
병원을 나올 때나 비가 내렸다.
응급실에 오는 의사들이 방광염,
신장결석,척추뼈골절 3번이나 바꾸도록
병명조차 밝혀내지 못했는데 어머니께서는
처방약도 안듣고 너무 고통이 심하셔서
어제 다시 응급실에 가셨다.
무슨 의사들이 X-ray,소변검사,캣스캔 할때마다
병명이 바뀌는지...어제 토요일 오후에 인도의사가 보고
일요일 아침에 척추전문의사에게 진찰받으시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다.
미국의술이 이렇게 제대로 병명도 못밝히다니..
속상하다.어제 캣스캔을 했는데,신장에도 결석이 없고,
뼈에도 이상이 없다고...어머니는 진통제로 고통을
줄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신음소리를 내신다.
오늘 아침 여동생에게 전화를 하니,병원바닥에서
잠을 잔 여동생이 오늘 아침에 척추전문의가 오기로
했다고 .이 병원에는 환자옆에서 잠을 자는 환자
가족에게 간이침대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지난 화요일에 응급실에 가셨다가 병동을 옮겨
병원에 입원하신후 이틀째 되던날 집으로 퇴원하셨다가
다시 어제 응급실로 가셨다.병원에서 며칠째 잠을 잔
여동생이 오늘도 병원바닥에서 잠을 자면 병이
날것 같다고,어깨가 결린다고...
내가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나아질 거라니까
조금 있다가 큰남동생이 아침 1부 예배를 보고 오면
교대를 할거라고.나는 2시쯤 병원에 가려고 한다.
며칠전 퇴원하셔서 집에 계셨던 어머니께 갔었다.
나를 보시고 어머니께서 유언처럼 말씀을 하셨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이
곧 하나님께서 나를 데려 가실것 같다.
네가 맏딸이니 내가 없어도 동생들과
화목하게 지내라."정신이 또렷하신 어머니셔서
"엄마 어서 나으셔요.100세 넘도록 사셔야지요."
고통이 심하셔서 차라리 돌아가시고 싶으신것 같았다.
며칠 진통제를 잡수셔도 차도가 없으면
신장결석수술을 하자던 의사가 있었는데,
너무 고통이 심해서 어제
다시 응급실로 갔다.
그런데 캣스켄에서 어머니께
신장결석이 없다고...병명이나 알았으면 좋겠다.
어머니병명도 밝혀내지 못한 것이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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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녀왔다 성가대 지휘자님께서 짧게
예배를 인도하셔서 집에 오니 12시다.여동생이
전화를 안받는다.남동생은 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어머니와 큰남동생이 다니는 맥클린한인장로교회에서
일부예배 마치고 볼일보고,집에서 밥먹고 동생이
병원에 가면 우리부부도 그때 만나게 될것 같다.
어서 준비해서 병원에 가야 할것 같다.
얼마나 여동생이 피곤할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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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오후2시에 갔다.
마침 병원에 큰남동생이 병원에 있기에
여동생을 집에 가서 쉬도록 데려다 주라고 말했다.
여동생은 어머니와 엠블런스를 타고 병원에 갔기
때문에 여동생이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여동생이 집으로 간동안, 어머니입맛에 안맞는
점심을 무르고, 새로 도착한 치킨숲과 토스트 빵을
어머니께 드렸다.잘앉지도 못하시는 어머니를
침대 버튼을 눌러서 좀 일으켜 앉히신후
치킨숲에 빵을 적셔서 잡수셨다.
잠깐 남편(사위)이 리센션룸에 가있는 동안
어머니께서 통증으로 그렇게 아프다고 하시면서도
타월을 물로 적셔서 얼굴을 닦아 달라고 하셨다.
그리고 손가락에 물을 적셔서 머리를 빗겨 드렸다.
여동생을 집에 내려주고 큰남동생이 다시
병원으로 왔다.여동생은 자기차를 타고 나중에
온다고 했다고 ....나와 남편은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병원을 나와 집으로 왔다.내가 집으로 돌아온뒤
큰딸이 할머니병원에 갔다고 문자가 왔다.
이모도 와서
할머니께서 MRI를 촬영 하셨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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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결과로 어머니 병명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았으면 좋겠다.지난 화요일에 응급실에 가신후
계속 편찮으신 어머니시다.이제 일주일이
다 되가는데,어서 치료받으셔서 나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