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의 마지막 날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9. 30. 22:58

비누방울 놀이를 하는 케서린 .

2023년 9월30일 토요일 Partly Cloudy

H:C24도 L:C17도  (H:F76도 L:F63도 )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9AM.

 

흐린 아침이다.그래도 어제 아침보다는 밝다.

오늘도 뒷마당에 나가서 다 자란 채소나 꽃들을

어제처럼 뽑아 담넘어 뒷숲에 버렸다.

 

그젯밤 어머니께서 퇴원하셔서 집에 계시다.

 MRI 촬영결과로 가슴쪽 척추에 금이 갔다고 한다.

아프셔서 돌아 누우시기도 힘이 드신다.

어머니 다치신 부위

도대체 왜 그부위에 금이 가셨는지...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어머니의 장남사랑은

지극하시다.만93세에 지금도 큰남동생

낚시 갈때마다 김밥 5줄을 쌓으신다.

퇴원하신 어머니

몇년 전에도 부엌에서 넘어 지셔서

무릎위쪽 뼈가 골절을 하셔서 고생하셨다.

이번에는 장남에게 비빔국수를 해주시겠다고 하시다

부엌에서 넘어 지셨다.

 

처음에는 부엌에서 넘어 지신후 괜찮으시다가

며칠 지났는데,한밤중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셔서

응급실에 가셨다.병원에서 X-ray를 찍었다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동안 나와 내 큰딸이 병실에 나른 음식들.

소변검사결과 요도염이 라고 하다가,

마이신을 5일 먹어도 아프면 신장결석이라고 하더니,

그 다음에는 근육통이라고 하더니 ,MRI결과로는

가슴뒤 척추에 금이 갔다고,내 생각에도

마지막 병명이 맞는것 같다.

어머니병실 3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파킹장

가슴뒤쪽 척추뼈는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

수술로 쇠심을 박고 고치기에 어머니 연세(93세)가

너무 많으시다고 ,가슴부위 척추에 고정하는

브레이스를 앉으 실때 입으시라고 주었다.

병원에서 환자용침대를 바꾸는 중이다.

                        빨간유니폼을 입은 실습생들.

 

퇴원하신 어머니를 어제 친정에서 뵙고,

한달 사용한 환자용 침대를 집에서 한시간 걸리는

덜라스공항 근처에 가서 사왔다.

오늘 어머니께 갖다 드린 침대.

환자침대 파는 집의 16살 아들이 

금년 7월에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48시간동안 의식이 없다가

깨어 났는데,온몸이 골절을 당해 한달동안 병원에 있다가

집으로 와서 한달을 누워 지냈다고...

크리스틴이 다니게 될 새 Day care center.

어려서 그런지 뼈가

다붙어서 걸을수는 있는데 지금도 병원에 다닌다고.

침대도 새것이고.환자용 탁자도 새것이라

어머니 드리려고 어제 사왔다.

 

어제 아침에 친정에 갔었고,또 침대를 가져 가려니

너무 늦어서 벤에 싣고 그냥 집으로 왔다.오늘 낮에

가져 가려고 한다.어제밤 늦게 에콰도르의 막내남동생도

친정에 왔다.남동생과 같이 남편과 이층 어머니방으로

가져가서 침대를 조립하려고 한다.

차타고 지나다 본 가을꽃.

며칠 병원에서  지내시던 어머니께서는 퇴원후

집으로 오셔서 하루가 다르게 통증호소를 덜 하신다.

물론 약한 진통제는 계속 드신다.어머니와 우리형제들과

많은 분들께서 기도를 해주셔서 회복되시는 중이시다.

병원에서 보이는 헬리콥터 착륙장.

그토록 점잖으셨던 93세의 어머니께서

통증으로 소리지르시며 우시는데, 나는 곁에서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아픈 것처럼 힘들었다.

병원의 카페테리아.

나는 잠깐 병원에 갔을 때였지만,내여동생은 병원에서

자면서 곁에서 꼬박 어머니를 지켜드렸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머니 주무시는 동안 나는 전화를 보고....

어머니께서 너무 아프시니까

기도로 하나님께" 이제데려 가시옵소서."라고

기도를 하셨다.얼마나 아프셨을까?

크리스틴이 들렀던 다른 Day care center에서 .

그런 중에도 몇번이고

어머니께서 나를 부르셔서 병원에서

유언처럼 동생들을 내게 부탁하셨다.

여전히 뒷마당에는 가끔 사슴이 보인다.

이제 어머니께서 조금 나으시는 중인것 같아

일기를 쓸 여유가 생겼다.

 

오늘은 큰딸네 온가족이 외가에 가겠다고 한다.

테디 생일파티가 3시부터 있어서,

1시까지 외가에 있겠다고.

김치를 담으려고 까나리액젓,참치액젓 멸치액젓도 샀다.

테디 9번째 생일(10월2일)이니 선물과 정성을

넣은 카드와 큰딸(10월4일)이 생일이니

카드에 정성을 넣어 가져 가고,

손주들 위해  음식을 만들 여러가지 고기도 샀다.

막내남동생(10월11일)이 생일이니

카드에 정성을 넣어, 오늘 전해 주려고 한다.

크리스틴도 10월 18일이 생일이다.

                       케서린 3살 생일도 10월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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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9일 금요일 Cloudy

H:C21도 L:C11도( H:F72도 L:F61도 )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15 mph.

 

아침 집밖이 젖어 있었다.밤새

비가 내렸나 보다.흐린 아침이다.

뒷마당에 고추나무를 뽑아 내었다.

아침에 거의 고추나무를 다 뽑고 있는데

여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맘이 여유가 있어야

일기를 쓸수 있다는 것을

요즘 며칠동안 지내면서

더 느끼게 되었다.

                                       Leo의 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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