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젠 가을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9. 19. 21:52

봄에 폈던 보라색 으아리꽃이 다시 폈다.

2023년 9월19일 화요일 Sunny

H:C26도 L:C13도 (H:F79도 L:F56도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12 mph.

 

한동안 가을인지 여름인지 헷갈리게 하다가

이제 가을인것 같다.아침엔 섭씨 13도로 제법

서늘하다.한낮이면 아직 햇빛이 뜨겁다.

잔디밭위로 노란색 빨간색 낙엽이 자주 떨어진다.

어제, 큰딸과 포토맥밀 몰에 갔었다.

자기친구 나라 생일 파티를 토요일에 했는데,

남편이 암으로 죽은 친구 나라와 소희가  똑같은

핸드백을 가지고 나왔었다고...

 

루비똥인데 가격이

삼천달라가 넘는다고. 그래선지 어제 큰딸이

오랫만에 이름있는 상표옷을 몇벌 샀다.

 

 

나라나 소희가 친구들 중에서 잘사는 편이라고.

나라는 남편이 죽은후

생명보험이 많이 나왔고 간호사로

계속 일하고 지낸다고.

 

소희는 집이 두채인데 하나는

세를 주었고, 소희나 소희남편이 연봉이 꽤 높다고.

소희는 한국에 나가 사시는 친정어머니께

생활비를 매달 부쳐드리고 있다.

 

일식집에서 생일파티를 했는데,

일인당 식사비가 팁포함해서 150달라였다고.

미국에선 생일파티에서도

레스토랑에서 식사비는 각자 따로 낸다.

 

11월3일에 친구 4명이 모여서 김장을 한다고.

3박스 김장비는 1000달라로 정했다고 .미국에서 태어난

큰딸이 자라서 김장을 한다니...

 

소희가 자기집에서 하자고

했다는데,그래서 내가 무슨 김장비가 그렇게 비싸냐고

물었는데...재료를 제일 좋은 것으로 하려나 보다고.

고춧가루도 제일 좋은것으로 하려고 한다고. 

 

그래서 큰딸에게 네가 담은 김장김치를

엄마에게도 달라고 했다.

큰딸이 어짜피 자기는 그렇게 많은 김치를

못먹으니 나누겠다고...

 

참 별일이다.큰딸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게 김치를 담아 주는 날이 온다니...큰딸이 담은

김장김치맛이 궁금하다.

 

레시피는 내친정 전라도(전주)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다들 짜고 매운 김치를 먹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내 레시피는

서울식(시집이 서울)이라 안짜고 안매운 것이라 안된다고 .

각자 김치담을 그릇은 가져 오라고 했다고.

 

내가 깻잎김치(겉절이?)를 큰딸에게 주었는데,

소희가  맛있다고 해서 몇번 주었는데,깻잎레시피를

소희가 물어서 가르쳐 주었는데,소희가 내가 가르쳐

준대로 얼마전 깻잎을 많이 사서 깻잎김치를

담았는데, 나라엄마가 맛있다고 하셨다고...

 

 

나라는 남편이 작년에 암으로 죽은후 친정어머니께서

같이 살고 계시다.나라 친정아버지께서도 몇년전 암으로

돌아 가셔서 친정어머니께서도 혼자 살고 계셨다.

 

큰딸이 친구들 얘기를 하면 듣게 되는데...

큰딸친구(간호사)가 젊은 나이에 과부로 아들 둘을

키우면서 살기가 힘들텐데...나라친정 어머니께서

도와 주신다고 해도 어려움이 많을것 같다.

 

큰딸이 나와 같은 또래 이실텐데 나라 엄마가 

훨씬 나이가 들어 보이 신다고...나라 친정어머니께서도

남편없이 세상살기가 얼마나 힘이 드실지...게다가

자기딸도 자기처럼 암으로 남편이 죽었으니

엄마 맘이 참 아프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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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응급실에서....

(이 글을 올리고 운동을 마친후 얼마 안있어

친정어머니께서 부엌에서 넘어지신후 

 응급실에 가셔서 저도 응급실에 오후2시쯤

갔었어요.지금까지 병원에 있다가 조금전 밤9시에

돌아 왔어요.그래서 사진도 늦게 올립니다.

 어머니께서 응급실 방하나에 계신다.(마운틴버논에서)

어머니께서 응급실에서 X-ray를 찍었고

뼈는 안다치셨는데 어깨가 아프시다고 하셔서

병원에 그냥 계시기로 하셨어요.여동생이 병원에서

있겠다고 해서 저는 집에 돌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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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18일 월요일 Partly Cloudy

H:C25도 L:C16도 (H:F77도 L:F61도)

Sunny conditions expected

around 10 AM.

 

흰구름사이로 파란하늘이 보이는 아침이다.

며칠 간간이 내리던 비로 이사간 기프티네 죽어가던

잔디도 초록색으로 살아나고 있다.일주면 몇번씩와서

깎던 잔디도 안깎는 것으로 보아 집이 팔려서

새주인보고 깎으라고 그러는것 같다.

 

어제는 이상하게 피곤했다.

교회갔다 온후 별로 한 일도 없이 하루를 보냈다.

큰딸이 월요일에 온다고 해서 코스코에서 산 LA갈비

3펙을 꺼내어 물에 담갔다가 자기 전에 물로 씻었다.

성가대지휘자님이 특송을 부르셨다.

흰 갈비기름을 가위로 오려 내면서 손질을 했다.

사이다를 넣으면 좋다는 유튜브를 보고  Sprite소다

2캔을 넣고 배쥬스(갈아만든 배퓨르)도 넣어 비교적

시원한 기온의 차고에 밤새 재어서 두었다.

가위로 오려낸 노란그릇의 기름

밤12시가 넘은 시각이었다.낮에는 편히 쉬었지만

큰딸에게 고기라도 구어 주려면 손질을 해야 겠기에

밤11시가 넘어서야 정신이 들어서 LA 갈비를 손질해서

차고에 두고서 잠을 잤다.

 

아침에 6시 39분경 일어나 차고에 둔 갈비를

부엌에 가져와서 다시 기름을 가위로 오려 내었다.

지난 번에  LA 갈비 양념을 남겨서 갈비에 부었다.

양념이 잘 베고 숙성이 되야 하는데...

 

너무 급하게 한것 같다.그제 밤에 손질해서

어제  LA 갈비를 양념에 재워 두었으면 좋았을텐데...

남편에게 챠콜을 사와야 한다고 말했다.지난번에

 LA갈비 구우면서 챠콜을 다 썼다.

 

쇼핑간 길에 셀러드용 잔새우를 사오면 좋겠다.

계란과 같이 전을 부치면 참 맛이좋다.지난 번에

텍사스에서 온 둘째딸에게 해파리냉채를 해주려고 했던 

셀러드용 잔새우다.해파리냉채를 만들때 몇줄 잔새우도

넣곤 했었다.무슨 음식을 계획했다가 시간이 모자라

못할 때가 많다.큰딸에게 잡채도 못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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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9시 17분인데 문득 하늘을 보니

흰구름은 어디로 가고 파란하늘이 보인다.

 

LA갈비에서 잘라낸 기름이 전체 13파운드에서

1/3인것 같다.3펙을 코스코에서 샀는데,한펙에 보통

4.2파운드~ 5파운드 정도 들어 있다.뒷마당 숲속에

버린 소기름때문인지 까마귀소리가 들리고 있다.

터키처럼 큰 벌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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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1시경에 케서린과 큰딸이 왔다.

                       케서린이 고등어발음을 잘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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