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섭씨39~38도의 Austin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6. 29. 05:39

 

2023년 6월28일 수요일 Mostly Sunny

H:C38도 L:C24도 (H:F100도 L:F74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21 mph.

 

텍사스에서 오늘,내일만 지내면 집에 가게된다.

내일 모래아침이면 집에서 가져온

커피와 Splender,페이퍼 타월,세면도구등을

도로 가방에 챙겨 넣으려고 한다.

 

아침 7시30분에 Nanny가 와서,

울던 Antoinette가 조용해지고

서로 얘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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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남은 당면으로 잡채를 만들었다.

둘째가 비빔밥이 먹고 싶다고 어제 말을 했는데,

재료를 사다가 만드는것 보다 H-마트에서 만들어진

비빔밥을 사다 먹는 것이 편하지만 ,

 

 

오늘 H-마트에서

시금치,숙주나물,고사리를 사오려고 한다.

집에 오이와 애호박과 무우,당근이 있으니

채썰어 나물을 만들려고 한다.

고추장도 사야 한다.

 

엄마가 텍사스에 Leo를 낳았을 때 와서  

그래도 비빔밥을 만들어줘서 맛있게 먹었다고

추억하면서 딸의 맘이 따뜻해 졌으면 좋겠다.

정말 아기 낳은 둘째에게 해산구안 하러 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가는것 같아 맘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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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아침에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밖에

나갔던 Nanny가 5분도 안되어 벌써 집에 온것 같다.

저렇게 젊은 나이에 Nanny를 직업으로 하는 것이

내게는 이해가 안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백인여성으로 영어도 잘하고,

키도 크고 외모가 출중한 저런 예쁜 얼굴이면 얼마든지

직장을 할수 있을텐데,21살에 Nanny를 소개하는

회사에 고용이 되어 Nanny로 일한다니 이상하다.

 

집으로 돌아온 Antoinette는 또 울고 있다.

"왜 벌써 왔냐?"고 물으니 Antoinette가 더워하고,

배가 고픈것 같다고...Nanny가 덥고,배가 고픈것 같다.

빨간머리 Nannyy는 집에서 자기 먹을 것을

늘 런치백에 싸서 가지고 온다.

 

예쁜 Nanny는 딸집에서 아침을 먹는다.

또 다른 Nanny는 어떻게 생겼던지 생각이 안난다.

아마 두 Nanny가 못오는 날에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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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키큰 Nanny말고 다른 사람을 알아보지

그러냐고 물었는데,그러면 또 낯을 익힐 때까지 힘들다고...

아이는 계속 울고 있다.한시간에 18달라 받는 다는데...

허리도 아픈데 내가 안고 달랠 수도 없고...

 

둘째네 집안에는 곳곳에 CCTV가 있다.

2마리 개를 키워서 이기도 하지만  Nanny가

어떻게 Antoinette를 보는지 지켜 볼수도 있을것 같다.

잠시 조용해졌다가 또 운다.nanny가 입에

손가락을 대고 "쉬 ~쉬~ 쉬 "하는데...

 

집사무실에서 일하던 사위가 아이를 울리니까

Nanny에게 와서 뭐라고 말하는 소리가 한참 들린다.

아마도 먹을 것을 주라고 했던것 같다.내가 부엌쪽으로

가보니 아이는 자기 아빠품에 안겨서 두손, 두발로

타이트하게 아빠를 잡고 있었다.

 

하쉬부라운을 집어서 아빠가 antoinette에게 주면

안먹고,내손에 있는 하쉬부라운은 아이가 집어 먹는다.

아마도 아빠가 갈까봐 그러는것 같다.사위가 시험적으로

Nanny손에 하쉬부라운을 놓으니 Antoinette가

하쉬부라운을 땅에 집어 던진다.

 

그것을 본 사위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고개를 끄덕 거리더니 Antoinette를 안고 Jenn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그리고 Nanny에게 자고 있는

Leo를 맡기고 딸에게 갔다.그것을 보고 나는 내방으로

왔다.사위가 Jenn과 무슨 의논을 하는것 같다.

 

좋은 Nanny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것 같다.

둘째가 Nanny를 10시반에 보냈다.

오늘은 둘째가 일찍 깨어서 Antoinette를 보니 

Nanny가 없어도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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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체방에 남편이 방문객이 왔다고

사진을 올렸다.큰딸이 손주들을 데리고 온것이다.

엘라노아 생일이 6월30일인데,남편이 선물을

준비했는지 모르겠다.보고 싶은 손주들이다.

 

내일은 크리스틴이 Foster Home에

하루 실험적으로 지내러 간다고 한다.

8월에 2주 남편이 힌국나가 있는 동안 지낼 집에서

하루를 미리 체험적으로 지내려고 한다.

 

 

남편이 한국에 나가 있는 동안은

나홀로 지내야 한다.

방학을 맞는 기분으로

잘지낼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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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7일 화요일 Sunny

H:C39도 L:C24도 (H:F102도 L:F76도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for

the rest of the day.Wind gusts are

up to 16 mph.

 

오늘은 다 써 놓은 일기를 마지막 몇줄을 타이핑하고

등록하려는데 아침부터 써 놓은 글이 조금전 사라졌다.

글쓰기 밑에 임시저장을 해두었는데,제목만 남고

본글이 사라졌다.속편하게 내가 안써도 되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섭씨 39도면 몹씨 더운 날일텐데 집안은 춥다.

섭씨 20도(화씨68도)로 온도를 맞춰 놓았다는데,

버지니아 우리집은 섭씨25도(화씨80도)로 맞춰 놓는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둘째딸 집에서 처음엔

추워서 레깅바지에 긴팔 셔츠를 입고 잤다.

 

그런데 16일에 이곳에 온후 이제 10일이

지나면서 처음처럼 춥지는 않다.차차 둘째딸네

집온도에 적응이 된것 같다.그래도 여전히 서늘하다.

아까 지워진 일기에는 잡채,꽈리고추찜,물냉면 만들던

얘기을 타이핑했는데,다시 타이핑하려니 맥이 빠진다.

 

오후에 왔던 빨간머리 Nanny가 잡채를

좋아 한다고 해서 집에 가져 가라고 잡채를 따로

담아서 주었다.빨간머리 Nanny는 저녁을 같이 먹고

Anttoinette를 목욕 시켜서 침대에 넣고 7시 반에

간다.그시간이 Antoinette가 자는 시간이다.

 

아침에 왔던  Nanny는 아침7시반에 왔다가

낮 12시 반에 간다.사위가 일하는 시간때문에 그렇게

Nanny들이 오고 가는것 같다.오전에 왔던 예쁘게 생긴

Nanny는 Antoinette가 낮잠자는 시간 12시 반에 

침대에 재우고 간다.아침에 왔던  Nanny는

아이를 잘 볼줄 모르는지 자주 아이가 운다.

 

내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지...

지워진 일기를 타이핑하려니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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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일 집안에서만 있었다.답답해서

Jenn이 우편함이 있는 곳에 가는데,같이 갔다 왔다.

둘째네 길건너집에 큰 용설란이 여러개 있었다.

텍사스는 어디에서나 선인장을 볼수 있다.

 

어느새 오후 8시45분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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