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내집이 좋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7. 2. 20:15

버지니아 집으로 오려고 Austin공항으로 가는길.

2023년 7월1일 토요일 Partly Cloudy

H:C31도 L:C21도 ( H:F87도 L:F71도)

 

주위경보:Air quality

116 - 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Air quality index is 116, which is

similar to yesterday at about this

time.

 

텍사스에서는 유해한 공기경보가 없었는데,

텍사스보다 북쪽의 버지니아 공기가

아직도 캐나다 산불영향으로 센시티브한

사람들에게는 안좋다고 한다.

공항으로 가는 날 아침,내짐을 차에 싣는 사위.

뒤에 있는 흰차는 키크고 예쁜 Nanny차다.

 

버지니아가 이렇다면 더 북쪽에 사는 사람들은

더 맑지 못한 공기가  아직도 불어 올것이다.

어제 공항에서 나를 데려다 주던 큰딸에 의하면

나쁜 공기때문에 수영장도 닫아서

수영레슨을 못했다고 한다. 

둘째딸네 건너편의 집,이동네는 집들이 다 비슷하다.

그동안 내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가

얼마나 많은지... 테디가 하는 우수 수영팀이

수영레슨비가  한달에 400달라가 드는데,

비싸다고 그만둔 아이도 있다고.

8살 테디가 전자기타를 들고 서있다.

 

테디가 이번에 락벤드팀에 들어 갔더니

테디가 8살로 최연소인데 전자기타 치는 것을 본

어느 아이 엄마가 자기아들도 배우고 싶어 하는데,

어디에서 레슨을 받았으며,레슨비가 얼마냐고 물었다고..

노래를 부르는 Girl뒤에 테디가 기타를 치고 있다.

그래서 테디는 한번도 레슨을 받아 본적 없고,

누가 가르친 적도 없는데,혼자서 유튜브를 보고

배운거라고 하니 그 엄마가 더 묻지 않더라고...

위싱톤 레이건공항에서 집으로 가는길.

어제 레이건 공항에서 집으로 오는 동안

손주들의 수많은 얘기중에 일부를 들었지만 앞으로

더 들어야 할 얘기는 많을 것이다.아이들 레슨비가

만만치 않아서 걱정이라는 큰딸...그래도 아이들

여러가지 레슨을 줄일 생각은 없다고.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한 밀어주고 싶다고..

테디수영팀에서 집앞에 펫말을 세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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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마트에서 산 도시락을 비행기속에서 먹었다.

비행기에서 창가에 앉은 11살소년,42살아가씨,나

            다 일행없이 혼자 비행기를 탄사람들이었다.

 

 

아침에 조금 쓰다만 일기....이어서...

비행기에서 무릎을 꼬고 오래 앉아 있었는데,

왼쪽 무릎의 오른쪽이 아프다.

컴퓨터에 능한  젊은사람들 덕분에 비행기에서

$8내고  WiFi가 들어왔다.

 

 

은령님이 보내주신 파스를 붙혔다.

반가운 뒷마당에 나가 다자란 상추를 뜯었다.

 

 

손톱 끝이 까매지도록 손바닥만한 깻잎도 잔뜩 땄다.

오이 2개도 땄다.시든 호박잎을 가위로 잘랐는데,

호박달린 원줄기 2개가 잘라졌다.

 

친정에서 큰남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7월4일 독립기념일에 고기를 굽는다고 오라고...

그래서 상추와 깻잎을 뜯어서 가져 가겠다고 대답했다.

친정갈때,화분에서 자라는 돌나물을 가져 가야겠다.

당연히 큰딸네도 부르는줄 알았는데...큰딸은 친구들

4가족이 큰딸집에 모이기로 했다고 ...친정에 갈때

뜯은 채소와 배한상자를 사가려고한다.

우리집에서 보이는 반가운 하늘과 구름...집이 좋다.

저녁에 무더워서

저녁으로 물냉면을 준비하는데,

천둥치며 비가 내렸다.

 

비오는데 물냉면이라니...

그래도 계란삶고 각종채소 썰어서

준비했던 냉면을 먹었다.

 

이렇게 어제도 천둥번개치고 비가 왔었나 보다.워싱톤쪽

기후가 안좋아 비행기가 리츠몬드로 날아가 비행기에

기름을 넣은후 레이건공항에 3시간 연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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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서 자라는 상추를 많이 뜯었다.쪽두리꽃도 피었다.

메릴랜드에 사시는 안사돈께서 전화를 하셨다.

텍사스에서 해산구완 해주고 잘다녀 왔느냐고 ...

오랫만에 반갑게 서로 안부를 주고 받았다.

많이 열린 포도가 달게 익었으면 좋겠다.

아마 큰딸이 내 얘기를 시어머니께 한것 같다.

9월에 봄에 한국에 나가셔서

시작한 이의 임플랜트를 마져 하러 가신다고...

개망초꽃이 가득 핀 기프티네는 이사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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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일기를 쓰려던 내용이 생각이 잘안난다.

그런데 벌써 하루가 거의 지나갔다.

일상으로 돌아온 오늘 하루가 너무 좋았다.

은령님께서 Leo를 낳은 Jenn에게 보내신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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