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Austin에서 집으로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6. 30. 23:22

 

2023년 6월30일 금요일 Mostly clear

H:C36 L:C24 (H:F97 L:F75  )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6AM-

7AM,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7AM.

 

새벽2시 조금 넘어서 잠이 깨었다.

아마도 오늘 낮12시30분  Austin에서 비행기로

버지니아로 돌아가기 때문인것 같다.

8살 Teddy 는 락벤드클럽에 가입했다고...

Jenn이 산모같지 않게 집안 일을 

하는 것을 보니 맘이 놓이는것 같기도 하고

엄마맘에 안쓰럽기도 하다.

 

어제는  Jenn이

놀이방에 아마죤에서 주문한 조각 고무판을 깔았다.

모자라서 더 주문했다고...

아이 놀이방이 예쁘다.

 

Jenn과 사위가 일하기 때문에 작년에도

어린 Antoinette를 시설에 안보내고,집으로 

Nanny가 왔던것 같다.친구들에게서 아기를

시설에 맡기면 자주 아프게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

 

Jenn이 아기를 낳았다고 해서

Nanny가 특별히 집에 오는 것도 아니다.

하루에 $18x5시간씩 2명 합해서 $180인것 같다.

능력이 되는 것이 다행이다.

버지니아집에 핀  분홍색 발룸꽃.

Nanny는 아기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하는것 같다.

회사에서 소개하는 Nanny들을 며칠전에도,어제도

사무실방에서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다.

사위는 러시아인 Nanny를 선호하는것 같다.

아이들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치고 싶어해서 그런것 같다.

은령님께서 이름(Leonid)을 새기셔서 보내주신 아기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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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콩나물을 만들었지만,파는 콩나물도 샀다.

한국음식만 계속 먹으면

싫증이 난다는 딸내외가

내가 집으로 돌아 가는 그제부터

한국음식을 먹었다.

녹말가루입혀서 가지튀김을 하는 중이다.

그제는 비빔밥을 만들어 주었고,

어제는 가지튀김과

만두튀김과 두부전을 만들어 주었다.

 

두부전,가지튀김,군만두를 만들어 높은 곳에 놓았다.

개가 못먹게 하느라...

 

시원찮은 허리로 부엌에서

음식재료를 다듬고 싱크대에서

지금 세어 보니 9가지 나물인것 같다.

             빨간머리(Maddy)Nanny와 같이 저녁을 먹었다.

 

 

씻고 레인지에 물 올려 놓았다가 삶고,

졸이고 ,지지고,볶고,버무려서 식탁에 차려서

먹기까지 비빔밥하던 날은 참 힘들었다.

끓인 가지양념(굴소스,간장,설탕,녹말가루,물)에  

튀긴가지를 넣고 볶은후 파를 얹었다.

 

너무 허리가 아파서 뒷정리는 조금 쉬다가

와서 하겠다고 말하고 방에 가서 쉬려고 했더니

사위와 둘째가 다 치웠다.나물만 7가지였다.

한국음식은 맛있는 건강식이지만 손이 많이간다.

 

굳이 한국음식 말고,각나라 음식이나,텍사스

스테이크를 주문해서 집에서 먹는것도 괜찮은데..

음식을 하러온 내게 딸내외가 미안해서 한식을

마지막 이틀은 먹어주는 느낌이다.

비빔밥에 불고기와 LA갈비를 구었다.

남은 한식재료는 집으로 가지고 가려고 한다.

큰딸이 내게 부탁한 다이소에서 사달라던 물건은

못가져간다.둘째가 사서 부쳐 주겠다고 했다.

.버지니아집에서 사시미회로 회덮밥을 먹은것 같다.

어제 남편과 전화를 했는데,크리스틴이  

Foster home에 시험적으로 하루들어 갔다고...

남편이 한국에 가있을 8월에 2주동안 내 허리가

시원찮으니 맡기려고 한다.

 

Foster House에서 나오는 크리스틴.

Antoinette가 아토피가 심하니 한국에 가면

연고를 사오라고 했더니,한국에서 큰딸이 사오라는

물건이 그 밖에도 엄청 많다고,

화장품,아이들 장난감,책등...

 

큰 딸과 같이 남편이 쇼핑을 갔었나 보다.

큰딸은 자기가 남에게 선물도 잘하지만 ,

친정식구들에게는 부탁도 잘한다.

이제 눈좀 부쳐야 할텐데 잠이 올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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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은령님께서 딸네집에 보내 주셨던

소포를 어제야 우체국에 가서 찾았다.내게

보내주신 선물도 있었는데 내가 버지니아로

돌아 가기전에 받을수 있어 다행이다.

 

내게는 허리아플때 붙히는

처방받아야 사는 파스와 예쁜 화장품 넣는

가방에 L자를 자수로 새긴 가방을 받았다.

 

Leo에게는 턱받이와 앙증맞은 신에 자수로

Leonid라는 이름을 새긴것을, Antoinete에게는

스케치북과 아크릴물감과 부러쉬,또 그리고

한묶음의 부러쉬를 보내 주었다.

 

Jenn집에 보내주신 선물이 어제가 처음이 아니다.

아기낳았다고 Leonid 옷과 Jenn화장품등을 벌써

보내주시기도 하셨다. Antoinette때도 선물을

보내주셨다.주위 아시는 많은 분들을

잘챙기고 늘 선물하시는 분이시다.

떨어진 음식을 먹느라 식탁에 올라간 개.

은령님을 블친으로 알게 되어서 참 감사하다.

텍사스에 있는 콜린 대학 수학 주임교수로

지금은 방학중이시지만 늘 이런 일들로

바쁘시게 사시는 분이시다.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하셔서 선물을 보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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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새모이통에 찾아온 노란새들.

새벽2시부터 깨어 더 자려고 했는데...

지금은 7시가 넘었다.버지니아집까지

무사히 잘 갔으면 좋겠다.

                     버지니아집에 겹원추리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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