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오늘도 더운 금요일의 Austin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6. 24. 11:28

 

 

2023년 6월 23일 금요일 Partly Cloudy

H:C36도 L:C24도 (H:F97도 L:F75도)

Thunderstorms from 8AM-2PM,with

mostly sunny conditions expected at

2PM.

 

자다가 깨다가 하다 아침 6시반경에

안토넷의 우는 소리를 듣고 잠이 깨었다.

말소리가 들려 부엌쪽에 가보니 사위가 누군가와

얘기를 하기에 Jenn이 깨었느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Nanny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다고...

오늘은 아침 7시반에 Nanny가 왔나 보다.

오늘저녁 딸네집앞에서 본 하늘.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

구운치킨,마쉬포테이토,삶은 옥수수로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내가 Jenn에게 집에서만

지내는것 같은데 답답해서 동네를 산책하고 싶다니까

더워서 산책은 힘드니까 오늘은 스시집(KURA)과 

다이소(일본달라스토어)에 가자고..

딸네집 앞에서 본 하늘.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도 간간이 천둥번개가 친다고...

연일 섭씨40도가 넘더니 조금 비가 내리면

기온이 내려가서 섭씨36~37도 정도이다.

이 기온도 내게는 여전히 덥다.

차위에 늘어진 배롱나무가지를 잘라주고 싶다.

왜 이 더운 곳에서 둘째가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더운 것보다는 추운 것이 차라리 좋다는 Jenn인데.....

어디에서 살든 성인인데 내가 참견할 일은 못된다.

 

둘째네 집에서 요즘 지내는 것이

쉬는것 같으면서도 감옥처럼 답답함이 느껴진다.

하루의 대부분을 둘째 사무실 방에서 지내고 있는데,

오늘은 이방에서 무슨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마음에 평안을 얻기위해 성경을 잠시읽고 ,

코바늘로 설거지솔이나 만들어야겠다.

버지니아 우리옆집 신시아네집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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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자란 배롱나무.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둘째가 잠깐 아기를

봐달라고 하고 아기를 놓고 갔다.

                         오늘 갔던 몰안에 보이던 한국 불고기 집 .

 

갔다가 잠깐 어디 들른후 한시간 후에

돌아 오면 스시하우스와 재페니스 달라스토어인 

다이소에 가자고...

딸네집앞에 있던 나무.

제 드럼스틱한개와 소량의 매쉬포테이토를

저녁으로 먹고, 오전11시가 되어가니 조금 출출해서

아무도 먹지않는 미역국과 오이깍뚜기와 배추김치로

브런치를 방에서  먹고,설거지를 해서 찬장에 그릇을

넣고 내가 지내는 방으로 왔다.

차타고 지나다가 커피사러 들렀던집.

손톱에 메니큐어를 하러 간 둘째는 아직 안돌아왔다.

나는 결혼식때 말고,손톱에 메니큐어를 바르지 않고 지냈는데

큰딸이나 둘째나 열심히 손톱에 메니큐어를 바른다.

자기를 관리하고,가꾸는 일은 좋은 일인것 같다.

현미밥,미역국,오이깍두기,배추김치를 먹었다.

버지니아로 돌아 가기전에 내가 끓여둔 미역국과

김치들을 버리기 전에 다먹고 가야겠다.이렇게 까지

한식을 안먹을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안만들었을텐데...

둘째딸 집앞에 정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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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a 스시집내부.

아침에 왔던 Nanny는 돌아 갔다.

네일살롱에 갔던 둘째가 돌아온 얼마후,

둘째네 가족과 둘째가 말하던 곳에 갔다.

 

일본 스시를

좋아 하지는 않지만

둘째가 가자고 하니 따라 갔다.

 

예약한 좌석에 앉으니 그옆으로 작은 그릇에

있는 스시가 돌아가고,무엇을 먹겠느냐고 둘째가

물어 보는데 스시보다는 새우튀김이 들어간 우동을

먹겠다고 했다.

스시를 먹고 베이커리로 가서 빵과 커피를 샀다.

우동을 주문하자 좌석 옆으로 돌아

가는 곳에 잠시후 우동이 와서 멈추었다.

스시집에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또 뭔가 주문을 했던지 Robert (로벝)이 와서

소리를 내면서 음식을 가져 오기도 했다.둘째가

이런 곳에 왔는지...

 

그곳을 나와서는 건너편에

베이커리집에 갔다.커피와 빵을 몇가지 샀다.

(몰안에 한국 불고기집도 있던데...)

 

같은 몰안에 일본 다이소라는 곳에 갔는데....

맙소사!!! 나이든 나같은 사람의 눈에는 물건들이

전부 틴에이져들을 위한 물건같아 보였다.

 

아니 둘째가

내가 이런 물건을 좋아 할줄 알고 데려온 것일까?

이곳에서 나는 아무것도 살것이 없었다.

다이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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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시집에서 Antoinette.

생후 2주된 아기와 1살 반인 Antoinette를

데리고 이 더운 날 나를 위해서 멀리 운전해서 식사를

대접해준 둘째와 사위에게 고맙다고 했다.

      스시를 즐기던 딸내외.Antoinette는 감자튀김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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