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비내리는 Austin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6. 23. 02:44

창밖에는 배롱나무에 가려 하늘도 안보인다.

2023년 6월 22일 목요일 Thunder Storm

H:C36도 L:C23도(H: F97도 L:F74도)

 

오늘은 천둥번개치고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내일아침까지 한다고 한다.그런데도 연일 찜통더위에

초목이 마르는것 같다.더위에 강한 잔디인지

대부분 잔디에 신경을 안쓰는것 같다.

 

오늘아침에는 Antoinette가 8시 반경에

조금 몇초 울다가 조용해져서 부엌쪽에 가보니

사위가 같이 있었다.오늘 아침에 오기로 한

Nanny가 못온다고 했다고 .

한국 노래를  이책을 보고 노래했다.

잠시 샤워를 하고 나가보니, 사위가 비지니스로

누군가와 말을 하는데 Antoinette는 사위곁에서 놀다가 ,

자기를 데려갈 줄 알고 나는 가만히 서있는데, 울기 시작했다.

사위가 Antoinette를 안아서 아이방에 데려다 주고

돌아섰다.자기아빠가 안보이자 울던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내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놀이방벽에 한국어 모음 자음,러시아어 ,

영어 알파벳을 보고 가르치나 보다.

 

이제 겨우 1살반인 Antoinette방에는 3나라의 책

영어책,한국말책 ,러시아어책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영어로 된 책과 한국말로 된 책을 읽어 주었더니 눈을

반짝이며 좋아했다.한국 동요도 내 목청껏 불렀다.

산토끼 토끼야,나비야 나비야,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곰세마리...등

 

아버지는 유태인이고, 어머니가 러시아인이라는

사위지만 자기는 러시아인이라고...러시아에서 8살때

미국에 왔다는 사위(81년생)가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한다고 한다.지금도 러시아의 외가식구들과 전화를 한다고...

Antoinette이름은 돌아가신 사위의 어머니 이름이다.

이번에 태어난  아들이름은  Leonid라고

사위아버지의 할아버지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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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산 작은액자에 집에서 가져온 네잎클로바를 붙혔다.

아기가 자주 깨어서 잠을 잘못 잤다고...

둘째가 늦게 일어났다.지금은 부엌에서 아침을

둘째가 만드는 중이다. 무엇을 먹는지 내가 모르니 

도와 줄수도 없다.자기들 먹는 식대로 둘째가 

만들고 있다.굳이 나는 부엌에 안간다.

비오는 오늘 침대밑에 앉아 네잎클로바하트를 붙혔다.

그제는 월남국수를 주문해서 먹었고,

어제는 멕시칸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다.

오늘 아침에 오기로 했던  Nanny는 안오고

조금 후에는 다른 Nanny가 오기로 했다고.

잘라주고 싶은 배롱나무가지들...

의사사무실에 가는 일은 캔슬이 되었다고 한다.

내가 둘째네집에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

산후조리 해주러 와서 가만히 있자니 불편하다.

지금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배롱나무가지가 높고 많아  하늘도 잘안보인다.

얼마나 배롱나무 가지치기를 안했는지 가지도

늘어지고 ,굉장히 나무키가 크다.꽃은 적게 피고, 가지가

가득해서 뒷마당 하늘이 잘안보인다.배롱나무가지가

담밖으로 나가 가지를 뻗어 둘째차 지붕을 누르고 있다.

이 항아리에 빗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사람들 다니는 길에도 가지가 덮고 있어

누군가 가지를 꺾어서 길에 둔것이 보인다.

내생각 같아선 빵써는 칼가지고 가지를 잘라주고 싶다.

내남편이라면 전기톱으로 다 잘라 내었을텐데...

둘째네부부는 사람불러서 나무가지를 자를

생각만하고 있다.아직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 일은 차차 하겠다고...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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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왔던 빨간머리의 Nanny가 오늘 왔다.

2023년 6월22일 수요일 Partly Cloudy

H:C 39도 L:C26도 (H:F102도 L:F78도 )

Exessive Heat Warning until

9:00 PM.

 

오늘 아침에도 Antoinette는 울었다.

시간을 보니 아침6시30분이었다.나도 피곤했던지

푹 잘잔 셈이다.우는 소리가 들렸을 텐데 아무도   

Antoinette방에 가지 않는다.그래서 나도 모른척했다.

 빨간머리 Nanny가 개와 놀고 있다.

아침 8시가 되어서야 사위가 아이방에 가서,그때야

나도 옆방으로 가서 기저귀를 바꾸고 있던 사위에게

인사를 했다.부엌으로 가기에 나도 따라가서

Antoinette에게 아침을 주는 것을 도왔다.

 

딸기를 통째로 주기에 자세히 보니 

파란 곰팡이가 있는 딸기가 보여서 놀라서

그 딸기는 버리고,싱크대에서 다시 씻고 꼭지를

다 떼어낸 딸기몇개를 칼로 슬라이스해서 주고,

손질한 딸기는 냉장고에 넣었다.

 

내가 디쉬워시에서 마른 그릇들을 꺼내어

제자리에 찾아 넣고 적극적으로 부엌일을 하니

사위가 좋아 하는것 같다.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내가 사위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오늘 아침에는

사위가 말을 많이 했다.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어서

오후3시에나 Nanny가 온다고 한다.

 

사위는 아이티회사를 하는데, 어제는 미팅이 몇번 있었다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였을 때는 그다지 안바빴는데

요즘은 아주 바쁘다고 한다.회사일을 총괄 지휘하는 수퍼

바이져가 있고,메니져와 또 그 밑에 작은 메니져가 있는데

일주에 한번씩 미팅을 한다고...오늘은 시간이 있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가려고 한다고 했다.

 

둘째도 이제 일어났다.부엌에서 둘째가

아침을 먹는데 미역국은 쳐다 보지도 않는다.

우리집과 큰딸집에서는 미역국이 인기가 좋은데...

아무래도 끓여둔 미역국을 맛을 보고 버려야 할것 같다.

오늘은 뭐가 먹고 싶으냐고 둘째에게 물어봐서

둘째가 하자는 대로 하려고 한다.

Nanny의 작은 차와 사위의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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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령님께서 스코틀랜드 여행에서 돌아 오신후

내 글에 댓글을 하셨는데 Austin이라 하셔서 보니

내가 Austine이라고 그렇게 타이핑을 해서 조금전

다 고쳤다.잘못된 어떤 습관도 이렇게 자기도 모르게

계속하다가 바른 것을 알게 되면 바로 고쳐야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않게 된다.

 

은령님으로부터 Jenn이 선물을 많이 받았는데,

아기사진이 들어간 카드를 주문했는데 오면

고맙다고 인사하겠다고 하더니 아직도

카드가 도착을 인했나 보다.

빨간 머리 Nanny를 잘따르는 Antoinette.

예전 젊었을 때는 철자틀린 사람을 

이해를 못했는데,요즘은 지나간 내 블로그

글에서도 자주 오자가 발견된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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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인장 장난감은 노래소리가 들리면서

빛이 반짝거리며 춤을 춘다.

소리에 맞춰서 Antoinette도 같이 춤을 춘다 .

 

 

둘째가 먹지 않는 미역국이 졸아 들어서

물붓고 끓여서 조금전 아침으로 먹었다.큰냄비에서

작은 냄비에 옮겼는데 내가 다 먹어야 할것 같다.

냉장고를 보니 피짜를 주문했었는지 직사각형

피짜 박스가 있다.

남편이 한국에 가져갈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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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찾아간 Foster Home에서 크리스틴.

조금전 남편이 가족단체방에 한국에 나갈 경우

크리스틴을 맡길 'Foster Home'을 오늘 방문했는데,

크리스틴이 많이 그곳을 좋아 했다고 한다.그곳 스케쥴이

8월 4일~18일까지 크리스틴을 맞을수 있다고,원래는

남편이 7월에 한국에 가려고 했었다.

 

남편이 7월 초순경에 한국에 나가는줄 알고

둘째네에서 6월30일에는 집으로 갈 명분이 확실하게

있었는데...그래도 둘째네 집에 더 오래 있고 싶지는 않다.

이상하게 불편하다.버지니아 집으로 가야 편할것 같다.

오늘 남편이 크리스틴 머리를 잘라 주었다고...

큰딸이 가족 단체방에 8월 8일~13일까지 하와이로

친구들과 가족여행을 간다면서, 아빠도 한국에 가시고

안계시면 엄마는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하기에

내가 전혀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Michaels이 있던 쇼핑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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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가 낮잠 자는 Antoinette를 오후2시에

깨워 달라고 했는데,지금 1시39분인데 옆방에서

우는 소리가 들린다.1살반인 아이가 아직도 아기같은데

안쓰럽다.모른척 하는데 울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다.

옆방에 가보니 둘째가 Antoinette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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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액자에 네잎클로바를 넣었다.

매미가 운다.내가 알던 매미소리와는

다르지만 텍사스의 매미소리라는 생각이 든다.

둘째가 Nanny에게 Antoinette는 맡기고

아기는 데리고 액자사러 가자고 한다.

검은 액자에 양네마리도 넣었다.

뜨거운 대기를 뚫고 둘째와 Michaels에

액자를 사러 갔다.거기에서 일하시는 할머니

직원분들이 아기를 다들 들여다 보신다.아기가 작으니

New Born  Baby냐고,며칠 되었느냐고 물었다.

검은 액자 2개와 작은 액자를 4개 샀다.

액자값($50.81)은 내가 지불했다.

너무 더워서 둘째는 아이스티를 나는 딸기스무디를

사서 마시면서 집으로 왔다.둘째가 멕시칸음식을

저녁으로 먹고 싶다고 했다.

액자를사고 돌아오던 둘째네 동네.

멕시칸음식이 어떻냐고 내게 묻는데

별로 안좋아 하는 내표정이었던지 나보고

무엇이 먹고 싶으냐고 묻기에 신경쓰지 말고

네가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라고 했다.

둘째는 아기 낳은 사람같지 않게 날씬하다.

                     아기를 안고 Michaels에서 쇼핑하는 중 

 

전에 맛있게 먹은 것은 스테이크라고 말했다.

스테이크는 나중에 먹자고 했다. 

 

집으로 온뒤 네잎클로바 하트와

초원의 양 네마리를 검은 액자에 넣었다.

 

michaels가 있던 쇼핑몰 파킹장.

잠시후 멕시칸 음식이 배달 되어서 Nanny와 같이 먹었다.

저녁을 먹고 있는데 천둥치는 소리가 들렸다.

다들 토티아를 살사소스에 찍어서 잘먹는다.

나는 닭가슴살 고기를 저녁으로 먹었다.

 

지금은 저녁 7시인데 천둥치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소나기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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