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엾은 엘라노아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10. 21. 09:27

오늘 낮에 중국청겨자잎을 사러 센터빌의 롯데마트에 갔다.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Sunny

H:C 17도 L:C 1도(H:F 63 L:F34도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요즘 최저기온이 섭씨1도~3도로 며칠간 계속 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보통 최저기온이 섭씨 8~10도였었는데,

이렇게 최저기온이 섭씨 2도 정도로 계속되어서인지

고춧잎이 기운이 없이 늘어져 보였다.

집앞에 있는 꽈리고추나무들.

 

그제 저녁 꽈리고추 4그루를 자르고 잎을 땄다.

지난번 할로피노 고추나무 2그루 정도보다 고춧잎이 적었다.

꽈리고추가 계속 열리고 있어서 잎을 미리 딸수가 없었다.

그제 저녁을 먹고 난후 방에서 고추가지에 붙은 잎을 땄다.

뒷마당에서 뽑은 대파를 고춧잎김치에 넣었다.

 

그젯 밤에 씻어서 채에 걸러 놓았다.

어제는 고춧잎김치를 담았다.

순서대로 준비해서,양념을 만들어 버무리면 되는데,

어떤 레시피를 찾아서 할지...

센타빌 가는 길에 보이던 가을 단풍잎.

 

열무김치도 다 준비해 두고 소금물로 15분절이고

뒤집어서 15분 절인후 한번 씻은후

준비한 양념으로 버무려 담았다.

처음으로 맛있는 열무김치를 먹고 있는 중이다.

아침에 냉커피를 마시고 하루를 시작한다.

 

김치를 담을 때마다 유튜브 레시피를 보고 만든다.

이제까지 절이는 일에 신경을 덜써서 김치가 맛이

덜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김치담을 재료들.

 

아직 뽑지않은 고추나무가 여러 그루있다.

늦게 심은 고추나무가 집앞 화단에서 자라고 있다.

뒷마당 화분에도 늦게 심은 고추나무가 몇그루있다.

이 고추나무들의 잎을 따서 친정갈때 가져 가려고 한다.

오늘 아침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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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빌가는 길에 본 가을 단풍나무들.

 

큰딸에게서 어제 아침에 카톡이 왔다.

그 그제부터 아프다가 그제는 다 나았다던 엘라노아가

어제 아침에 열이 화씨로 105도라고...

왜 의사에게 안가느냐고 말했더니 "오늘(어제) 간다고..."

케서린이 의사에게 검진받는 날이라고 했다.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있는 엘라노아.

 

내가 아이들 키울때 열이 이틀이상 계속되는 것은

어딘가 염증이 생겨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이들 키우면서 레슨하는데 데리고 다니느라

엘라노아 아픈 것에 큰딸이 신경을 덜쓴것 같다.

 

그래서 어제 아침에 우리가 도와주러 가겠다고 했더니

어제는 케서린이 정기검진 받는 날이니

엘라노아도 같이 의사에게 가려고 한다고 ...

그래서 엘라노아 위해 기도하겠다고 카톡을 보냈다.

그그제도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엘라노아 위해 기도했다.

 

고추김치도 큰딸네 사정이 어떤지 알고 나서야 만들수 있었다.

어제 고추김치를 담은후 큰딸에게 먹을 것이라도

갖다 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생각을 했었다.

자식이 힘들어 하는데 모른척 할수가 없다.그런데,어제는

케서린생일이라 생일음식을 차리니 갈 필요가 없었다.

오늘 점심으로 집에서 월남국수를 끓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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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춧잎김치와 오늘 담은 3병의 청겨자김치.

            부추김치가 맛이 없어서 청겨자김치에 얹었다.

                            

 

고춧잎김치를 잘못 담은것 같다.작년에는 고춧잎을 

안절이고,양념으로 바로 무쳐서 담은것 같은데,올해는

소금물에 절인후 고춧잎김치를 담는 레시피를 골랐는데,

소금물에 비해 고춧잎이 적었던것 같다.

오늘갔던 센타빌의 롯데마트.

 

한번 씻어서 양념에 무쳤는데,너무 짰다.

그래서 양념에 무친 고춧잎을 손으로 꾹 눌러서 짜낸후

고춧가루와 매실액을 넣고 버무려 병에 담았다.

나온 국물은 따로 병에 담았다가 그중 일부로 부추김치를 담았다.

청겨자김치속에 부추김치를 얹었다.

 

 

그래도 남은 양념국물로 무엇을 할지 생각중이다.

중국 청겨자잎을 사다가 겨자김치를 담을까 생각하고 있다.

한국겨자는 한묶음(가는 줄기 4~5개 묶은것)에

$3.99로 너무 비싸다. 

어제 담은 고춧잎김치와 부추김치(별로 맛이 없었다).

 

왜 이렇게 요즘 채소가격이 비싼지 모르겠다.

나는 농사를 잘모르지만 화분에서 기르는 채소도 잘되는데,

넓은 미국에서 농사지은 채소가 비싸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아마도 비싼 개스비로 운송비가 비싸게 드는 때문일까?

요즘 파값이 금값이다.그동안 사온 파를 잘라서 먹은후 

파뿌리를 심어서 자란 파를 요즘 잘라서 먹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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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크리스틴이 케서린생일선물을 주면서,

                                      엘라노아에게도 주었는데,

                                아픈데도 선물을 받고 좋아하고 있다. 

 

어제 저녁 큰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어제 낮에 의사에게 다녀온 뒤 ,엘라노아가 또 열이

화씨105도라고 했다.이상한 의사가 아닌가?

닷새동안 102도 이상 열이 계속되면

그때 오라고 했다고 한다.

크리스틴이 준 선물2개를 받고 좋아하는 엘라노아.

 

내 아이들 아플때 유펜나온 소아과 '닥터 로조프'는

해열제를 먹고도,열이 이틀이상 계속되면 다시

오라고 해서 진찰을 한다음 염증이 있는 것이라면서

항생제(아목실린)를 처방해 주었다.

그러면 바로 열이 떨어 졌었는데...

 

물론 항생제를 자주 먹는 것이 안좋다는 것은 알지만

다섯살 엘라노아가 열이 닷새나 계속되기를 기다리라니 ,

오늘은 제발 괜찮아 졌으면 좋겠다.

지금은 아침8시52분이니,카톡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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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노아가 여전히 오늘도 101도의 열이 있다고 한다.

102도가 아니므로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크리스틴이 준 선물을 보는 케서린.

 

어제는 케서린 두살 생일이어서 저녁에 파티를 했다.

케익 앞에서 다들 생일축하노래를 하는데,엘라노아가 안보였다.

엘라노아는 기운이 없어 소파에 누워 있었다.

케서린이 제 생일인 것을 알고 좋아 하는지,

아주 해피하게 웃는 얼굴이다.

         캐서린이  촛불이 2개 있는  생일케익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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