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봄비 내리는 수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3. 24. 02:57

오늘 안과 가던 길 .

 

3월23일.수요일 낮이다.

몇시간째 잔잔한 봄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옆집 잔디밭에서 네잎 클로바를 3개 땄다.

오늘 아침 10시40분에 안과의사에게 갔었다.

병원 뜰앞에 핀 펜지꽃.

 

지난번 검안을 했는데,개스훠뮬라 콘텍즈렌즈를

어디서 주문하는지 모르는 안과의사가 그전에 갔던

안과의사에게 가서 기록을 가져오라고 해서 가져갔다.

그랬더니,자기가 잘아는 안과의사라면서

처음에 갔던 안과의사에게 다시 가라고...

어디나 돌배꽃이 피어 있다.

 

그 소리 듣느라고 1시간 반을 안과사무실에서 있다가 왔다.

뭐 이런 경우가 있는가? 갈때마다 보험처리후

30달라를 두번이나 받고는 그전 의사에게 가라니...

이미 검안을 전에 했는데 오늘 또 검안 비슷하게 하느라

눈속에 노란 안약을 넣어서인지 속이 울렁 거린다.

 

오늘 아침 6시쯤 한국친구와 전화를 했다.

테디의 키가 클수 있는 한약이 있는지..알아 봐달라고 부탁했다.

큰딸이 테디를 데리고 호르몬 전문의사에게 갔는데

호르몬치료로 키크게 하는데 1년에 3만달라 정도가 든다고...

성장판이 닫힐때까지 몇년동안 호르몬주사를

매일 맞아야 한다는데, 보험처리도 안된다고 ...

테디닮은 인형과 작은 테디.

 

그러면서 내게 큰딸이 한약이 있는지

한국에 알아 봐달라고 했다

친구말이 한약은 맥을 집허봐야 짓는데....

키크게 하는 한약보다 음식을 잘먹는

입맛나는 약을 먹이면 클것 아니냐고 했다.

우선 우유를 많이 마시면 좋다고...

나도 그럴것 같은 생각이다.

큰딸 친구 소희는 키가 172cm정도 된다고 한다.

                        분홍자켓의 엘리자베스도 작은 키가 아닌데,소희 딸은

                                   나이도 몇달 어리다는데 키가 훨씬 크다.

                                         엘라노아(4살)와 테디(7살)키가 비슷하다.

 

O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O

 

3월22일.화요일.맑은 날이다.

오후에는 구름이 끼는 날이라고 한다.

엊그제부터 다시 보이던 네잎클로바잎을

첫날은 6개,어제도 6개,오늘은 3개를 찾았다.

                                        요즘 다시 네잎클로바잎이 보이고 있다.

 

어느 집에 흰 목련꽃이 피었다.

 

오늘 낮에는 에콰도르에서 막내남동생이 온다고 한다.

큰딸이 공항에 가서 삼촌을 데리고

할머니댁에  바래다 준다고....

오늘은 큰남동생이나 여동생이 바쁜 날이라고.....

언덕밑에 쑥이 많이 자랐다.

 

쑥을 좋아 하시는 친정어머니와

또 막내남동생도 온다고 해서 뒷마당에서 자라는

쑥을 친정에 캐주려고,여동생에게 물어 보았다.

"신선초와 미나리와 쑥이 많이 자랐는데 캐서 가지고 갈까?

종이박스에 가득 쑥을 잘랐다.

 

쑥과 미나리와 신선초를 친정에 가져 가겠다고 했더니

나물 필요없다고 아니 괜찮다고...

여동생이 친정에서 매 끼니를 준비하는데,

음식을 만들기 싫은것 같다.

 

깨끗이 씻어서 주겠다는데도 싫다고 하니.... 무안했다.

어머니께서 잘 들으실수 있으시면 전화로 '쑥 가져다

드리겠다.'고 여쭈면 좋아 하실텐데....

계란을 묻혀 애탕쑥국을 끓였다.

 

차라리 친정어머니께 나물을 만들거나 쑥국을 끓여서

가져다 드리고 싶지만,결혼전부터

나는 음식을 못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어서

내가 만든 음식을 친정에서는 아무도 안좋아한다.

파김치담을때 자른 뿌리를 심었더니 자라고 있다.

 

에콰도르에서 오늘 온 친정막내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알리(올케),한나(중2),시영이(초등5학년)는

잘있느냐고 물었더니,시영이 많이 자라서

한나보다 키가 더 크다고 했다.

 

쑥을 캐러 뒷마당 언덕에 내려갔다.

낙엽속에서 잘자라는 쑥을 가위로 많이 잘랐다.

쑥을 깨끗이 다듬고 몇번 씻었다.

내일 아침에 우리 3식구 먹을 애탕쑥을 끓여야겠다.

 

O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O

 

 

3월21일 월요일 .오늘은

청명한 하늘에 최고기온은 섭씨21도에

최저기온은 섭씨 4도라고 한다.

길가에 핀 개나리꽃.

 

큰딸이 오는 월요일이면 바쁠텐데,

왠만한 것은 미리 다 준비해 두어서

오늘아침에는 차근 차근 음식을 한가지씩 만들었다.

요즘 냉장고에 레몬을 많이 사두었다.

 

냉장고에 넣어둔 삶은 사태고기를 먹기좋게 썰어서

참기름과 소금으로 찍어 먹으려고

아침식탁에 일부를 접시에 담아 놓았다.

큰딸에게 LA갈비를 양념에 재워서 주었다.

 

아침을 먹는동안 부로콜리와 애호박과

숙주나물과 미국미나리(water crest)를 스팀했다.

얼갈이배추 김치와 열무김치에 같은 양념으로 버무렸다.

 

꽈리고추에 밀가루 묻힌후 스팀해서

김대석쉐프의 레시피대로 양념장을 만들려고 한다.

무우와 오이를 소금,설탕 식초물에 담가 두었다.

무우 오이무침을 새콤,달콤,매콤하게 무치려고 한다.

큰딸오는 날  잡채도 만들었다.

 

큰딸이 소농장에서 주문한 LA갈비 24대는

양념에 재워두었는데,큰딸이 집에 갈때 주려고 한다.

점심에 LA갈비를 그릴로 구었다.

 

내가 H-마트와 J&J였던 수퍼에서 산 LA갈비도

양념에 재웠다. 이따가 낮에 큰딸이 오면

우리 3식구와 그릴에 구어서 점심에 먹으려고 한다.

                                            큰딸이 온날 점심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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