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벚꽃핀 집에서 차를 멈추고...
3월29일.화요일.
오늘은 어제처럼 쌀쌀한 날이다.
대부분이 Sunny이고,최고기온이 섭씨9도에
최저는 영하5도라고 한다.
아침 7시쯤 뒷마당에 나가서 잔디밭에 떨어진
낙엽을 양동이에 담았다.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다.
썼던 글을 그동안 했던것 처럼 이어서 쓰려는데
''이어서 쓰시겠습니까?"를 클릭했는데 글이 없다.
뭐라고 이틀(월요일, 화요일 오전)이나 열심히
타이핑 했는데 전혀 생각이 안난다.
어제 아침 남편이 케서린에게 책을 ...
어제 월요일 아침에 9시반에 큰딸집에 갔다.
월요일 아침에 자택근무하는 사위가 집에 있으면
손주들을 봐주지 않아도 된다.
요즘 아침기온이 영하여서 집앞 자목련 꽃이 갈색으로 변했다.
10시반에 엘리자베스가 치과에 가야 한다고 해서
월요일에 수업이 없는 엘라노아와 케서린을 봐주러 갔다.
치과진료후에 바로 엘리자베스는 학교에 데려다 주고
큰딸이 11시20분쯤 왔기에 집으로 돌아왔다.
사위는 어제 오후에 켈리포니아에서 돌아왔다.
맨오른쪽 18개 들어 있는 것을 큰딸에게 주었다.
오늘 화요일에 또 김밥을 7줄 만들었다.
지난번에 큰딸에게 주고 싶었던 김밥이 생각나서
오늘은 큰딸집에 오후 1시20분에 갔다.
엘라노아는 프리유치원이 끝나서 집에 와 있었다.
2시에 기계체조반에 가야 한다고...
김밥만주고 큰딸집에서 나왔다.
오늘 H-마트에서.......
근처에 있는 H-마트에 갔다가 집에 왔다.
마침 대구가 파운드에 $4.99하기에 3마리를 $ 57.83에 샀다.
생선부에서 일하는 남미남자가 "어떻게 자를 거냐?"고
물어 보기에 넘버 6 대로 잘라 달라고 부탁을 했다.
오늘 H-마트에서 고추모종,토마토모종,깻잎모종을 샀다.
어디에서 왔느냐고 묻기에 코리아라고 했더니
생선부 한국메니져분이 내게 왔다.
"매운탕해서 잡수 실거지요?" "네."그렇게 대답했더니
넘버 6가 아니고 더 잘게 자르라고 말을 했다.
먼저 생선을 사간 흑인남자가 생선부 남자에게
손질한 생선을 받은후 팁을 $3을 주는 것을 보았다.
아트반 사람들이 그린 그림.
내가 "팁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큰대구 3마리를 다듬어 받으면서 나도 $3을 주었다.
물론 아까 흑인 남자는 레인보우라는 생선을
머리만 없애고 받았지만 나는 시간이 더 걸렸지만
팁으로 $3이상 더 주고 싶지는 않았다.
오늘 H-마트에서 계산을 다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신라면 (16개가 $9.99)이 세일을 해서 다시 들어가서 샀다.
집에 와서 토막진 대구를 씻은후 샌드위치 백에
큰것 한토막과 작은 것, 두토막씩 담았다.
백이 30개나 되었다.10개씩 갤론 지퍼백에
3개에 담아서 냉동고에 얼렸다.
저녁으로 아까 만든 김밥을 먹었다.
3접시중에 한접시는 큰딸에게 주었고,
막내 크리스틴이 한접시 김밥을 혼자 다 먹었다.
한접시를 남편과 나누어 먹고 양이 적은것 같아
남편에게 밥을 더주겠다고 했지만 괜찮다고...
그래서 1시간동안 브로일에 넣고 6개의 고구마를 구었다.
저녁을 6시쯤 먹고 났는데도 밖이 환하다.
무심코 창밖을 보는데 담넘어에 여우가 보인다.
너무 멀어서 잘나올지 모르지만
여우가 멀리 도망갈까봐 아이폰으로 빨리 찍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여우가 사진 잘 찍으라고
우리집 뒷마당으로 왔다.너무 반가와서
사진을 또 찍었다.한참이나 여우가
뒷마당 나무화분옆에 서 있었다.
신시아네집 옆에서 자려고 왔을까?
신시아네집 옆에서 아침에
뒷담넘어로 가는 것을 몇번 보았다.
텍사스 둘째딸과 큰딸에게 여우사진을 보냈더니
둘째는 "Wow!! How cool"이라고.
큰딸은 "Wow so nice!"라고...
여우는 사람을 보면 도망간다.가까이 있어도 전혀 무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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