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3월 마지막 토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3. 27. 06:31

                                      흰구름과 파란 하늘의 바람부는 날.

 

3월26일.토요일.오전11시3분.

오늘은 많은 흰구름이 대부분인 가운데

파란색 하늘이 군데 군데 보이는 하늘이다.

최고기온은 섭씨11도에 최저는 3도라고 한다.

밝은 날인데도 불구하고 약간 쌀쌀하다.

 

어제 사위는 친구결혼식에 참석하러 켈리포니아에 갔다.

사위가 집에 있으면

오늘 토요일은 우리집에 오지 않을텐데,

엘라노아는 친구 생일파티에 가야하고,

테디는 야구게임이 있어서 큰딸이 데려다 줘야 한다 .

그래서 오늘 우리집에 오기로 했다.

                                        매일 네잎클로바가 보인다.

 

큰딸이 엘라노아와 테디를 데리고 나가 있는 동안 

엘리자베스와 케서린을 봐달라고

며칠전부터 부탁을 했다.

딸의 그런 부탁이라면  언제든지 들어주고 있다.

 

큰딸은 아침9시반에 왔다.

엘리자베스와 케서린은 우리집에 두고 ,

테디와 엘라노아를 데리고 갔다.

4시쯤 우리집에 와서 저녁을 먹겠다고 했었는데,

큰딸에게서 12시 가까이 전화가 왔다.

위핑 체리꽃(수양벚꽃?)이 피고 있다.

 

엘라노아의 친구생일파티가 오후 12시인줄 알았는데

4시라고...자기 스마트폰에 4시로 되어 있었다고...

왜 자기가 그렇게 기록해 두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이 넷 키우는 큰딸이 정신이 없어서

그런 실수를 할수도 있나 보다.

그래서 12시 넘어서 우리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테디는 집에 남고 ,엘라노아만 데리고 3시반에

다시 생일파티장소로 갔다.생일파티장소에서

저녁을 먹고 7시쯤 돌아 오겠다고...

 

큰딸주고 싶어서 아침부터 신선초와 미나리를

뒷마당에서 잘라서 집에 있던 샐러리와 삶았다.

큰딸을 위해 어젯밤에 김치찌개를 끓여 놓았다.

신선초나 셀러리는 삶을때 한약냄새가 난다.

이것은 애탕쑥국이다.

신선초 나물은 소금과 참기름으로 무치면 

쌉싸롬한 것이 맛도 좋다.

셀러리는 대강 잘라서 스팀을 한후 잘게 찢은후

소금과 간마늘을 넣고 볶으면 고소하다.

 

작년 10월19일에 첫돌을 지낸 케서린이

박하사탕 봉투를 가지고 와서 뜯어 달라는데

"할아버지에게 뜯어 달라고 해라!" 했더니

말귀를 알아 듣고 할아버지에게 갔다.

큰딸이 사탕을 못주게 하는데,

남편도 뜯어서 줄리가 없다.

 

피곤을 모르는 케서린이 뒷마당에 나가자고 내게 졸랐다.

나는 몸이 나른하고 졸려워서 못들은 채 방에  들어왔다.

그랬더니 남편이 케서린을 페리오에 있는 그네를 태우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어디 있는지 조용하다.

                뉴질랜드 natasha님에게서 온,펠트 인형을 좋아하는 엘라노아.

                     

          엘리자베스는 도넛츠와 아이스크림과 컵케익(?)을 좋아했다.

                      테디는 엘라노아에게 자기인형은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엘라노아에게 인형이 다들어 가는 작은 가방을 주었다.

      

오늘 생일이었던 5살된 케일(한국아이)과 엘라노아(올 6월30일에 5살).

              엘라노아가 케일과 결혼할거라고.....꿀이 뚝 뚝 떨어 지는것 같다.

 

 

큰딸이 아침 9시반에

엘리자베스와 케서린은 우리집에 두고,

엘라노아는 생일파티에 가야 하고,

테디는 야구게임이 다고 데리고 갔다가

12시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었다.

 

큰딸에게 주려고 신선초 나물무침과

셀러리 나물볶음을 했는데,

큰딸은 LA갈비와 잡채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후 잠시 있다가 3시반에

엘라노아를 데리고 생일파티장소로 갔다.

지금 손주들은 점심을 먹고 잘 놀고 있다.

                                   이것은 그제 저녁 식탁사진이다.

                            오늘식탁 사진은 아직 구글에 안올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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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5일.금요일.낮12시26분.

오늘은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보이는 밝은 날이다.

 

막내 크리스틴이 현미와 7가지 잡곡섞인 밥을 

오랫동안 잘먹었는데,

어제 저녁 갑자기 흰밥이 먹고 싶다고....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흰밥을 했다.

 

어제는 3식구가 피검사 결과를

들으려고 주치의에게 갔었다.

크리스틴과 나는 다 건강 하다고....

남편도 전보다 좋아 졌다고...

                               의사에게 다녀오던 길에 월맡에 들렀다.

 

 

나는 유방암검사와

골밀도 검사를 하라고 했다.

대장검사는 집에 메일로

검사하는 박스를 부쳐 준다고...

 

ㅡ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ㅡ

 

 

크리스틴이 현미잡곡밥이 싫다고

흰밥이 먹고 싶다고 했다. 

몇년동안 아무 불평없이 그동안 잘먹었는데,

크리스틴 때문에 오랫만에 흰밥을 했다.

 

그래서 흰밥으로 김밥 6줄을 만들었다.

나와 남편과 크리스틴이 먹고, 김밥이 남을것 같아

큰딸에게 김밥 먹으러 오라고 했더니

오늘은 많이 바빠서 못간다고....

 

친구결혼식에 참석하러 켈리포니아로 가는 사위를

아침에 공항까지 데려다 주고 왔다고 ,

사위는 28일 월요일에 돌아 온다고 한다.

 

오늘은  손주들 레슨때문에 바쁘다고,

내일 토요일에 아침9시에 왔다가

손주들 두명을 두고 엘라노아는 생일파티에 가야하고

테디는 야구게임에 가야 한다고,갔다가 우리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가도 괜찮으냐고...

물론이라고 대답했다.

파김치,열무김치,얼갈이김치,배추와 봄동배추 섞은 김치

 

그런데 남을것 같던 김밥이 다 없어졌다.

큰딸이 안와서 다행이었다.

                              부런치로 6줄 김밥에서 남은 김밥3개의 저녁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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