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남편 생일날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2. 27. 23:15

실라에서 산 생일케익.

2024년 2월26일 월요일 Mostly Clear

H:C19도 L:C3도(H:F66도 L:F37도)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8 PM.

 

오늘은 상당히 푸근한 날씨였다.

아침에 크리스틴 등교준비를 마치고,

크리스틴은 찐계란과 아보카도한개를 ,

남편과 나는 미역국과 찐계란으로 아침을 먹었다.

데이케어센타 버스가 온후 차속에 짐가방을 실었다.

다른때 같으면 아침 7시전에 클럽하우스에

먼저 갔는데,오늘은 남편생일이라 같이 가려고 

크리스틴 데이케어센타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아네모네 보라색꽃봉오리가 보인다.

버스가 7시50분에 와서 떠난후

남편과 같이 클럽하우스에 갔다.

수선화꽃대가 올라왔다.

늘 첫째라인에서 수영하던 남자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왔다가 갔는지 없었다.

오늘도 둘째라인에서 수영을 시작했다.

20턴에 어제처럼 30분 걸렸다.

 

정신차려서 카운트를 세었다.전에는

40분도 걸리고 45분도 걸렸었다.턴을 하고도

같은 숫자를 몇번씩 카운트를 했기 때문이다.

집옆에도 곧 멀치를 덮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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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서린이 자기이름을 왼쪽에 썼다는데...

         큰딸,사위, 손주들의 사인이 들어간 생일카드

 

집에 와서 앞정원에서 마가렛뿌리를 삽으로

파내고,3봉투의 다알리아 뿌리를 심었다.얼마전까지

이정도의 정원일은 1시간도 안걸렸을텐데,남편이

'한강에 갈 시간이다.'고 말할때야 겨우 일을 마쳤다.

 

           학교 펌플렛에 두손 모으고 기도하는 케서린.

 

 

            엘리자베스의 수영팀

 

Antoinette가 모자라고 하면서 머리에 쓴 바가지.

큰딸내외와 '한강'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했다.

집에서 11시반에 출발했다.아난데일에 있는 한강까지

늦겠다고 내가 말했더니 남편이 30분이면 간다고...

한강에 도착하니 12시 2분이었다.

한강 레스토랑 입구.

한강 레스토랑에서 직원에게 5명좌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더니 맨앞쪽에 자리를 주었다.

앉아 있는데 케서린과 큰딸내외가 12시5분에 왔다.

한강 레스토랑 문앞에 있는 연못.

2인분 갈비양념 $49.99  2개를 주문하고 ,

사위는 돌솥비빔밥 큰딸과

나는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남편은 고기와 밥만 먹겠다고..

 

직원이 갈비양념을 개스불로 구워 가위로

구운 고기를 잘게 잘라 주었다.

다들 맛있게 식사를 했다.

거의 식사가 끝날무렵에 남편이 카드를 주었다.

청년이던 대학때 남편.

그런데 사위도 큰딸에게 카드를 줘서 서로 하겠다고..

그런데 내가 더 강하게 내겠다고 했다.(남은 고기는

손주들을 주라고 큰딸에게 주었다.)

이젠 남편이나 나나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늙었다.

팁은 15%~ 30%라해서 15%를 내려고

했더니,보통 15%는 안낸다고...할수없이 18%를

냈다.200달라가 넘었지만 오늘은 내가 고생안하고

편하게 맛있는 점심을 먹어서 좋았다.큰딸이

아빠 생일이라 봄자켓을 선물로 주었다.

실라 베이커리.

큰딸이 한강파킹장에서 Loft에서 산 연회색

쉐타원피스와 진청색 코트를 내게 주었다.쇼핑하다가

가끔 내게 어울릴것 같은 옷을 사주는 큰딸이 고맙다.

남편생일케익에 숫자를 쓰는 중이다

큰딸네와 헤어져서 '신라'에 가서,생일케익을 샀다.

저녁에 막내는 타코벨 타고로 저녁을 먹고 생일축하를

부른후 케익을 잘랐다.

생일케익 옆에 75라는 숫자.

 

오늘은 많이 피곤했다.

운동갔다 온후 집에서

늘 잠시 쉬는데,

 

 

운동갔다온뒤 마가렛을 뽑고,

3봉투 다알리아를 심고,바로 한강에 갔다오고..

쉴새가 없어서 그런것 같았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잘지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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