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도 슬프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2. 26. 09:01

 

2024년 2월25일 일요일 Sunny

H:C9도 L:C-4도 (H:F48도 L:F25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10AM-

11AM,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11AM.

 

잔디밭에 흰서리가 내린 일요일 아침이다.

덩치가 큰 빨간머리의 점박이 딱따구리가 모이를

쪼아먹고 날아간후,작은 까만줄 딱따구리가

날아와 모이를 쪼아먹고 있다.

 

차고속에 크리스틴이 타는 벤을 넣어 두고,

늘 타는 차는 밖에 세워 두었는데, 차창에 흰 성에가

잔뜩 있어 아침 7시에 수영장가는 것을 포기했다. 

크리스틴이 6시에 잠이 깨었다고 소리를 질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와 남편은 아침을 배추된장국으로 먹었다.

크리스틴은 계란후라이,하쉬브라운,스팸 한조각,

아보카드을 주었다.크리스틴이 Yellow fish를 먹고

싶다는데 정확히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이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여 주었다.

살몬(연어)이냐 물었더니 아니라고.

Korean Food니 Korean Super에 사러 가라고...

크리스틴이 인터넷에서 찾은 생선전사진.

8시에 아침을 먹고 엎드려 쉬는 중이다.

11시에 교회에 가기까지 시간이 있다.왠일인지 

오른쪽 무릎이 조금 아파서 발운동을 해야겠다.아프다가

덜아프다가 하는 증세가 아예 없어 졌으면 좋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사진은 어제 아침사진..오늘도 같았다.

크리스틴이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 내어 남편에게

보여 주었는데,구정때 먹었던 생전전이라고...계란씌운

생선전이니 노란색 생선이라고 했나 보다.

 

교회에 가려고 머리를 손질하고,화장을 하고,

옷을 입고...그러고도 시간이 남는다.지금은 10시

6분이다.교회에는 10분전 출발하면 된다.

 

밝고 맑은 하늘이다.오늘 하루를 어떻게 지낼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교인들이 목사님께 작별인사를 나누고...

오늘은 이제껏 몇달동안 예배를 인도하셨던

Mohr 목사님께서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슬프게

말씀하셨다.예배가 끝나고 강대상 밑으로 전교인이 줄을

서서 목사님내외분께 인사하려고 기다렸다.사모님께서

눈물을 닦으셨다.교인들도 눈물을 닦았다.

 

원래 교인수가 몇 안되는 작은 교회지만 우리부부도

줄을 서서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먼저

교회를 나왔다.먼저 교회를 나온 사람은 우리외에 한사람이

더 있었다. 40여명 전교인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겠다고

줄을 어찌 다들 서있는지,작은 교회지만 따뜻한 교회다.

예배가  끝났지만 다들 집에 안가고 ...

그동안 몇분 목사님께서 예배를 인도하신후

교인들이 찬성투표를 했는데,Mohr 목사님보다

찬성표가 더 많은신 목사님이 계셨던것 같다.

다음 주엔  어느 목사님이 오실지 궁금하다.

나는 한번도 투표에 참석을 안했다.

 

아까 교회에서 Mohr목사님께서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씀하실 때도 잘 몰랐는데(저녁도

5시 반쯤에 일찍 먹고 다 치웠다),하루가 거의

지나간 저녁 6시39분 지금 나도 슬프다.

모나와 내가 인사를 하는 중.남자교인 뒤가 나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년만에 생일 2월29일  (27) 2024.03.01
남편 생일날  (25) 2024.02.27
2월 끝 토요일  (14) 2024.02.25
매일 바쁘다.  (21) 2024.02.22
찬란한 월요일  (20) 202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