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년만에 생일 2월29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3. 1. 02:07

오늘 운동갔다 오면서 본 동네에 핀꽃.

2024년2월29일 목요일 Sunny

H:C9도 L:C-1도(H:F49도 L:F30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Wind gusts are up to 21 mph.

 

어제 비가 내리고 섭씨 19도 였는데,

오늘은 최고기온이 섭씨 9도라고 한다.요즘 봄날

기온이 들쑥 날쑥한 것이 버지니아만 그런것 아니고,

내 고국 한국도 요즘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고 ...

 

뉴져지살때도 4월에 봄꽃이 펴서 이제 봄이구나

할 때에도 눈이 내려서 사람들이 그것을

'April Snow'라고 말했다.

크리스틴에게 노란휘시(동태전)를 만들어 주었다.

이날은 치즈후렌치후라이와 김치빼고 다 생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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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룸창가에 꽃기린선인장과 연보라색 양난.

어제 운동을 마치고 월맡에 갔다.월맡에서 케셔하는

여직원이 나와 남편을 보고 Korean이냐고 물었는데

바로 대답을 안했더니, '중국'이냐고 해서 '한국'이라고

했더니 'South냐?North냐?'고 자꾸 물어서 'South'라고

했다.'얼마나 미국에서 오래 살았냐?'고 물었다.

동네 햇볕 따뜻한 어느집에 활짝핀 수선화꽃.

나는 한마디도 질문을 안하는데,왜 이렇게

질문이 많은지...나와 영어회화연습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오래 되었다고 지금 나이가 72세라고 말하자,

그여자는 자기는 20년 되었다고 .나는 머리에

수건을 쓴 그 여자에게 한가지 질문을 했다.

"Where are you from?"

그 여자는 "네팔."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동안 여러가지 질문을 해서 미안했던지

그 네팔에서 온 여자는 내 나이가 70대라니 말도

안된다면서 60대로 보인다고,듣기 좋으라고 말을

하는것 같았다.왜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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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뒤 감나무 밑에 튤립.언제 꽃이 필까?

아침에 크리스틴 버스가 조금 일찍오면 좋은데,

버스가 떠나는 것을 보고 클럽하우스에 왔다.오늘도

어제처럼 8시10분에 수영을 시작했다.수영을 마치고 

8시45분에 샤워룸으로 갔더니 어제 잠깐 샤워룸에서

인사를 나눈 백인 할머니가 반가와 했다.

집뒷 담넘어 낙엽속에서 자란 쑥.

나보고 줌바클레스에 같이 하자고 ..그래서 무릎이

아파서 나중에 하겠다고 대답했다.뉴져지에서 줌바와

타이찌도 했었는데,이젠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케서린이 비오는날 비옷을 입고....

수영장에는 수중체조반과 발리볼반도 있지만

그반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수영하는 것이

내게는 더 편하고 좋은것 같다.

엘라노아가 학교에서  과학프로젝트로 무당벌레 생태를

발표했다고.무당벌레처럼 치마를 입은 날...

 

수중체조나 발리볼 운동을 같이 하는

그 많은 사람들은 언제 어디에서 만나든지 서로

인사를 나눈다.미국인들은 서로 누구인지 몰라도

인사를 잘하는 편이기는 하다.그런데 나는 자주

인사를 주고 받는 것이 늘 즐겁지는 않다.

크리스틴이 스탠더에 혼자 서있다. 

발에 브레이스를 신고 서있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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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엌에서 무우사태국을 끓이고 있다.

내일 3월1일은 케서린을 큰딸집에서 데려왔다가

오후에 데려다 줘야한다.케서린이 무우국을 좋아한다.

또 그동안 미역국을 며칠 먹어서 이젠 우리식구도

다른 국을 먹고 싶어 하는것 같다.

어느집 앞에 핀 수선화.

오늘 2월29일이 생일인 어릴때 친구가 생각난다.

29일이 되어야 한살이 더 는다면,4년마다 생일이 오면

그 친구는 지금 18살이다.18살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픈데가 없이 건강했던 신체나이 18살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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