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월 끝 토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2. 25. 09:28

오늘은 7시에 붉은 해를 보며 수영장뒷문로 갔다.

2024년 2월24일 토요일 Mostly Cloudy

H:C11도 L:C0도 (H:F 51도 L:F33도 )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15 mph.

 

토요일 아침 4시에서 5시 사이에 잠이 깨어

티스토리 블친들 새글에 댓글을 달고,6시반에

수영복입고, 겉옷입고 남편에게 클럽하우스에

가자고 했다.남편도 준비해서 집에서 7시에

떠났다.운전해서 3분거리이다.

 

어제, 크리스틴이 내일 아침에 데이케어센타에

안가는 날이니,늦잠을 자고 싶으니 깨우지 말라고...

그래서 오늘은 운동갔다와서 8시쯤 깨우기로 했다.

수영장 뒤로 걸어갔다.

샤워룸에 가서 수영복 입은채 샤워하고 

수영장에 7시10분에 가니 2사람이 보였다.

한 남자는 첫째 라인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고,

한 여자는 물속에서 걸어 다니고 있었다.

나는 둘째라인에서 수영을 시작했다.

수영장 뒷길 옆이다. 

한번 턴을 하면 1번을 세는데 숫자를

자주 잊어버려서,오늘은 바짝 정신을 차렸다.

또 실수할뻔 했는데,일곱을 세며 다른 생각을

계속하고 있으니,여덟이라고 해야 하는데도

속으로 일곱이라고 해서 바로 고쳤다.

 

오늘은 제대로 20번 턴을 잘 카운트했다.

수영장 시계를 보니 7시42분이었다.

남편은 수영한후 월풀에 있었다.

수영장에 있는 키재는기계와 저울.

전에는 키재는 기계와 저울이

샤워룸 안에 있었는데,요즘은 수영장안에서

체중을 달아 볼수 있다.

 

집에 와서 크리스틴을 깨웠다.

수영장에서 보이는 팬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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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은 남편의 생일이다

큰딸이 월요일에 우리집에 오겠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음식 만들기가 힘들어,큰딸에게 

'한강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다고 사위도 같이

올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아직 답이 없다.

 

다들 '한강'음식을 좋아하니,서로 편할것 같다.

재택근무를 하는 사위는 점심시간에 잠깐 오면

될텐데 모르겠다. 내가 집에서 음식을 한다면 생일

하루전날 일요일에 오라고 해야 할것이다.

올해부터는 좀 편하게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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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덮은 검은멀치에 내가 갈색 멀치를 덮었다.

 

남편은 쇼핑가고 ,나는 앞정원에 멀치를 덮었다.

남편에게 브라운색을 사오라고 말했는 데도 남편이

올해 검은색 멀치를 사와서 남편이 덮은곳 밖으로 갈색

멀치를 덮었다.때론 잘못 기억되는 경우가 있다.

'검은색은 사지말라.'고 했는데,검은색을 사왔다.

물론 바꿀수는 있지만 그냥 검은색도 덮고

그위를 갈색으로 더 덮었다.

 

조심스럽게 앉아서 천천히 4봉지의 멀치를

뜯어서 앞정원을 덮었다.조금 허리가 아프다.

집옆에는 멀치를 천천히 덮으려고 한다.

 

쇼핑갔다가 남편이 사온 파파이 튀긴 닭을

껍질이 벗겨서 먹었다.그냥 먹으면 너무 짜다.

데이케어센타에서 크리스틴이 점심을 먹어서 ,

전에는 낮에 스넥만 먹더니 주말에도 점심을 먹는다.

튀긴닭을 사왔는데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한다.

요즘 크로커스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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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뒤로 보이던 해.

오후3시에 늦게 크리스틴이 부엌으로 왔다.

남편이 크리스틴에게 점심을 주는지 소리가 들린다.

나는 지금 허리가 아파 엎드려 타이핑하는 중이다.

 

남편은 떡볶기를 혼자 만들어 먹었고,

나는 어제 남긴 버거킹 우퍼의 반을 먹었다.

우리집에서 제일 입맛이 좋은 크리스틴은 저녁에

간장갈치조림으로 밥을 비벼 먹었다.가시를 발라

줬는데,갈치가시가 밥속에 있었다고...

다른 때는 남편이 가시를 발라 줬는데...

오늘 아침식탁. 배추된장국과 계란후라이와 밥.

          열무물김치,고춧잎김치,오이겉절이,백김치,

                배추김치,배추물김치,풋배추김치,

                   시금치나물,콩나물,명란젓.

 

가끔은 오늘처럼 별로 수고하지 않고

식사를 하는 날도 있다.오늘도 거의 지나갔다.

남편은 지금 옆에서 한국 방송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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