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잘도 간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12. 18. 08:26

텍사스 둘째네의 크리스마스 장식

2023년 12월 17일 일요일 Cloudy

H:C13도 L:C3도 (H:F55도 L:F37도)

Possible Light Rain.

Chance of light rain in the next hour.

 

아침부터 흐린 날이었는데,간간히

내리던 비가 멈추다가,오후 1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내일 아침 9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비행장에 큰딸과 엘리자베스가 갔다.둘째딸과 Antoinette.

오늘은 텍사스 의 둘째네가 오는 날이다.

조금씩 음식을 몇가지 했는데,오후5시5분에 공항에

둘째네가 도착하면 바로 호텔로 가겠다고 한다.

나를 배려해서 바로 호텔로 가고 내일 오겠다고...

이제 6개월이 되어가는 LEO

큰딸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호텔이라 큰딸이

공항에서 데려다 주겠다고.내일 큰딸과

같이 차를 가지러 오겠다고 한다.

 

미역국, 김치찜, 잡채,시금치나물,돼지강정,

꽈리고추 멸치볶음을 만들었는데,내일 큰딸과

같이 오면 다시 뎁혀서 줘야겠다.

버지니아 언니를 찾는 Antoinette

 

오늘 하루도 거의 다 지나갔다.

오후5시가 가까와지는데 창밖이 어둡다.

둘째네를 데리러 간 큰딸네가 공항에서

지금 차를 파킹하려 한다고...

뒷마당에 볼춰가 날아왔다

둘째네가 오늘저녁을 어떻게 먹을지 모르겠다.

물어보니 주문해서 먹겠다고...

발레단에 펌플렛에 보이는 엘라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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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크리스틴이 데이케어센타에 가는 첫날이다.

데이케어센타는 아침 8시반부터 오후2시반까지이다.

그래서 피넛버터젤리샌드위치와 청포도로 도시락을 쌌다.

버스가 아침 몇시에  올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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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6일 토요일 Mostly Cloudy

H:C13도 L:C0도(H:F56도 L:F32도)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for

the rest of the day.Wind gusts are up

to 6 mph.

 

토요일 오후 3시46분이다.

아침부터 뭘했는지 시간은 잘도 간다.

어제는 변권사님께서 크리스틴에게

보내주신 한국옷이 도착했다.

 

89세이신 권사님께서 작년에도

크리스틴에게 한국옷을 보내 주셨는데,

크리스틴이 좋아하는 옷스타일이 아닌데

그만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

 

변권사님의 정성에는 감사하지만

작년에 보내주신 옷도 안입은 채로 그냥 있다.

누구라도 맞으면 입겠지만,모양도 색도

안어울려서,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크리스틴의 옷은 큰언니,작은언니,이모가

시시때때로 사서 주는 옷도 다 못입고 있다.

정말 옷선물은 입는 사람 취향에 맞추기가

어렵다.그냥 카드만 보내 주셔도 감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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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킹드가든에서의 케서린

엘라노아와 케서린이 낮에 우리집에 왔다.

엘리자베스는 친구생일파티에 갔다가,4시경 테디와

피아노 콘서트에 간다고 한다.

 

피아노 컨서트하는 중에

케서린이 소리를 낼까봐 우리집에 놓고 갔다.큰딸이

6시쯤 데리러 오겠다고...저녁을 먹고 갈거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엘라노아(6살)가 케서린(3살)을 잘 돌본다

엘라노아와 케서린이 우리집에 왔는데,

손주들 크리스마스선물이 은령님으로부터 왔다.

작은 봉제인형들 6마리에 은령님께서 재봉틀로

이름을 넣으셔서 손주 6명에게 주려고 한다.

손주들 이름을 자수로 새기신 은령님의 선물

은령님께서는 늘 선물이 꼭 받는 그사람이

좋아하는 선물을 보내 주신다.손주 6명에게 주라는

보석박힌 크리스마스카드도 보내 주셨다.남에게

베푸시는 세심한 정성을 타고 나신 분같다.

매직팬으로 수염을그리고 웃는 케서린

그런 능력이 없는 나는, 손주들이 무슨 선물을

받기를 좋아 하는지,미리 큰딸과 둘째딸에게

물어서 6명 선물을 주문했다.요즘 아마존으로부터

선물이 도착하고 있다.선물 포장하는 일도 일이다.

 

내일은 텍사스 둘째네가 온다는 날이다.

둘째네가 저녁에 온다는데,저녁은 안먹겠다고.

비행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이곳서

타고 다닐 차만 빌려 가려는것 같다.

 

내가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요즘은

머리속이 텅빈사람 같다.여러 사람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는데,답례선물로 뭘 살지 모르겠다.

선물을 주면서 받는 분에게 실례가 아닌

선물인지 많이 생각하게 한다.

 

얼마전까지는 이것 저것 내 기분 내키는 대로

여러분에게 선물을 사서 보내 드렸는데,버지니아로

이사를 온후로 갑자기 내가 늙어 버렸는지 받는 이에게

필요하지 않은 선물일까봐 주저하게 된다.

 

뉴져지집에는 천장에도 집앞뒤 옆에도

창문이 많아서 일조량을 많이 받아서인지

생각이 늘 밝고,젊었던것 같았었는데,

버지니아집에는 창문이 적어서인지

생각도 늙고 어두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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