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탱글 탱글 파마와 오이소박이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6. 7. 08:52

                    올해는 포도넝쿨마다 큰 포도송이가 많이 보인다.

2023년 6월5일 월요일 Mostly Sunny

H:C26도 L:C12도 (H:F79도 L:F54도)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2PM.

 

오늘 6월5일은 새로운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다.

아침 일찍 눈을 뜨고 티스토리를 들여다 본후,

오늘 해야할 일을 생각하면서 냉커피를 마셨다.

 

오늘 새로 만든 화분속에서

처음 핀 호박꽃을 보았다.

4그루에서 얼마나 호박이

많이 열릴지 모르겠다.

                         아네모네꽃에 연갈색 솜같은 씨가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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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담은 오이소박이를 새로 사온 오이를 섞어서 다시 담았다.

엊그제 H-마트에서 (4.29Lb.파운드에 $1.79) $7.68을

주고 사온 피클 두펙유감스럽게도 속에서 나온 피클이

끈적 끈적해서 놀라서 설거지솔로 박박 문질렀더니 더러 껍질이

벗겨져 많이 싱싱하지는 않았으나 버릴 정도는 아니었다.

오이소배기를 담았는데 맛이 약간 썼다.참 속상했다.

이 테이블에 새로 흰페인트를 칠했다.

어제 일요일 교회에 다녀온뒤, Fresh World

(International Supermarket)에 가서 아주 싱싱한

Kirby Cucumber(5.02lb.파운드에 $0.99)를 $4.97에 샀다.

어제 아침 담넘어에서 신선초,미나리,돌나물을 뜯었다.

어제 담은 오이소배기에

어제 사온 피클오이,양파,무우채를

더 썰어 넣고 ,새우젓,까나리액젓,고춧가루를 더 넣고

섞어서 담았더니 맛이 한결 좋아졌다.

럭키 클로바(Lucky Clover)꽃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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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티네 앞정원에 개망초꽃이 화초처럼 폈다.

지난 주에 교회에서 안보이더니,

어제는 우리부부 옆자리에

다시 성가대 지휘자 부부가 앉아 있었다.

이마쪽에 뇌수술을 한후

모자를 안쓰니 수술자국이 보인다.

하늘색 티셔츠를 입으신 목사님과 앞줄의 사모님.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지난 주에

안보이던 교인들이 다시 보였다.

목사님께서는 여름이라

시원한 하늘색 티셔츠를 입으시고

예배를 보셨다.

어제 교회 갔다온후 동네 무빙세일에 갔었다.

별로 살것은 없었지만 이 꽃이 맘에 들었다.

나처럼 이꽃을 들여다 보던 여자와 이꽃씨가

떨어져 자란 손가락 만한 나무  2그루를 뽑아서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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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란새는 늘 두마리가 같이 다닌다.

그제 토요일에는 큰딸이 큰딸집 근처에 있는

월남여자가 주인인 헤어살롱에서 어머니날 선물로

파마를 해주겠다고 해서 갔었다.머리커트값 30달라,

파마값 63달라를 받았다.팁은 현찰이라고 해서

큰딸이 돈을 따로 주었다.

화씨 90도의 텍사스에서 Antoinette.

큰딸이 내가 텍사스에 가기 전에 파마를 해주어서

고맙다고는 했지만 나도 큰딸에게 뭔가 해주려고 한다.

나는 딸이 내게 뭔가 해주면 참 고맙지만 ,사위 혼자 벌어서

4손주들 각종 레슨비를 내느라

힘드는데 나때문에 돈쓰는 것이 맘이 편치 않다.

 

보이스카웃의 테디가 사위와 같이 가서

토요일밤에 자고 온다고.

 

월남여자의 살롱은 오픈한지 4년 되었다고 했다.

전에는 10년정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살롱에서 일했었다고.

내가 나이가 든 할머니이기는 하지만 어떤 스타일로 할것인지

물어 보지도 않고 젊게 보이게 해주겠다고 하더니

파마를 먼저 말아 주었다.

 

한국산 파마약도 있지만 한국산 파마약은

머리가 탱글 탱글하게 안나오고, 좀 느슨하게 나온다면서

자주 미장원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탱글 탱글해야

파마 머리가 오래 가는데 그러러면 미제 파마약을

사용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아무래도 나도 내가 좋아하는 헤어스타일이 있는데,

내게 물어 보지도 않고 도대체 어떤 머리스타일로 해줄지

불안해서 거기에 있던 헤어책에서 모델 머리스타일을

찾아서 보여주면서 이렇게 해달라고 말을 했다.

 

그런 머리는 아주 늙은 사람들이나 하는 머리라고

그래서  "I am old."라고 했더니,이제껏 파마약으로

길게 머리를 말았는데,아깝게 다 잘라내야 한다고....

먼저 손님에게 어떤 스타일을 좋아 하는지

물어 보았어야지 뭐 이런 여자가 있나?

집앞에 수국꽃이 피는 중이다.

살롱주인인 월남여자가 나이가 50이라는데

머리가 어깨보다 길게 늘어져 있었다.

나는 그렇게 긴머리 소녀가 아니다.

포도넝쿨마다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열렸다.

여학교 졸업후 대학때부터

짧은 쇼커트가 내게 어울리는것 같아서 그렇게

지금까지 했는데,미장원에 갈 시간이 없을때  

잠깐씩 조금 긴머리였지만 이제 여름이니

쇼커트가 좋을것 같아서 잘라 달랬더니 ...

 

파마한 머리가 아주 뽀글 뽀글해서 큰딸이 놀랐지만

괜찮다고 말했다.이미 파마가 뽀글 뽀글하게 나왔는데

돌이킬수 없으니 적응해야 한다.짧은 쇼커트의 이 파마가

탱글탱글한 것이 내게 그리 안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운동화와 헝겁구두를 빨아서 그릴위에서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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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운데 남편은 잔디를 깎고 있다.

그제 토요일 큰딸집 근처의 헤어살롱에 갔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H-마트에서 끈적 끈적한

피클을 사온 것이었다.

잔디밭위에 뭐 이런 버섯이 있을까?

Fresh World 수퍼 주인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여러 곳에 있는데 어제는 피클을 사려고 우리집에서

15분 거리의 곳에 갔었다. 

 

전에는 H-마트가 제일 깨끗한 줄 알았는데,

이곳도 그만큼 깨끗하다.채소는 늘 싱싱하다.가격이

항상 싼것은 아니지만 믿고 살만하다.H-마트에서

사온 끈적 끈적한 피클로 실망을 한후,가격도 싸고

채소도 싱싱한 Fresh World를 자주 가야 겠다.

                뒷마당 숲속 나무사이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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