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바쁜 화요일,수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4. 27. 10:22

 

2023년 4월26일 수요일 Drizzle

H:C20도 L:C5도 (H:F69도 L:F41도 )

Light rain for the next hour.

가랑비가 오후5시까지 80%내린다고.

 

운동갔다와서 냄새가 좋아서 김치찜으로 밥을 먹고

잠시 자고 일어 났는데,그새 비가 내린것 같다. 

지금은 흰구름사이로 해빛이 비취고 있다.

이렇게 잠깐 내린 비는 고마운 비다.

 

오늘은 큰딸이 케서린과 온다고 했었다.

그래서 어제 의사사무실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대만시금치,돼지등갈비(새끼돼지등갈비가 없었다)와

닭넙적다리살,부로콜리,생표고버섯2봉투,

청수냉면2펙,소고기등을 사왔다.

 

오늘 아침부터 냐냐아이님의 레시피를 찾아서

등갈비김치찜을 보고 압력밥솥에 앉혔다.

그리고 다른 큰냄비로 무우사태국을 끓였다.

그 사이에 대만시금치 두봉투를 다듬어서

씻고 끓는 물에 데쳤다.또 다른 냄비에서는

물을 끓여 부로콜리를 스팀으로 쪘다.

 

기사식당 간장 돼지고기 레시피를 찾아

양념을 한뒤 숙성시키려고 냉장고에 넣었다.

잡채를 할까해서 소고기도 양념을 해서

냉장고에 넣었다.

의사에게 가는 케서린.

그런후 큰딸에게 언제 올거냐고

카톡을 했더니 오늘은 못온다고 내일 오겠다고...

케서린을 데리고, 오늘은 의사에게 가봐야 한다고...

부지런히 만들던 모든 음식을 스톱을 했다.

텍사스 둘째네는 지금 Multnomah falls,Potland에 여행중이다.

맥이 빠진다.그러고 있을때 남편이 운동이나

가자고 해서 운동갔다 왔다.오늘은 수영하는 부부가

다 차지하고 있어서 가만히 서있었는데,내게 수영하라고

여자가 자리를 내주었다.자기는 물속을 걸어 다니기만

할거라고 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수영을 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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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이 미리 알려주면 좋았을 텐데,늙은 에미를

아침부터 쉬지않고 부엌에 서있게 하다니...

그래도 내가 이럴때 화를 내면 안된다.큰딸이

오겠다고 해서 오늘 음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럴때 시어머니면 며느리에게 화를 낼까?

 

나는 딸들에게 화를 안낸다.

지난 주에는 테디친구 생일파티시간을 큰딸이

잊어 버려 테디가 생일파티가 끝나고 찾아간 적도 있었다.

 

아이 넷 데리고 정신이 없으니 깜빡하는것 같다.

친정에 오는 큰딸에게 내일 아침에는 잡채를 만들고,

닭고기로 무엇을 만들지 생각중이다.

 

매번 큰딸을 보는 것은 즐거움이다.

큰딸이 온다고해서 레시피보고 압력밥솥으로

돼지등갈비김치찜을 만들었는데 아주 맛있어서

운동갔다 온후 밥을 벌써 몇번 먹었다.

 

지금 5시인데 막내가 저녁준비 되었느냐고 묻고 있다.

내가 배가 안고프니 식구들 밥차릴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어서 저녁차리러 일어 나야겠다.

 

음식이 있으니 저녁식탁 차리기가  쉬웠다.

무우국에 김치찜을 놓고,있던 밑반찬 몇가지로

남편과 막내딸에게 저녁을 차려 주었다.

 

나는 벌써 저녁을 먹었으므로,

남편과 막내딸이 저녁을 먹고 난후 치우고

5시반에 쉬려고 방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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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편이 "신시아네 웃집에서 무엇을

또 가지고 왔어.그집 아들이 자기엄마가 바뻐서

대신 들고 왔데."유시원, 이병언,최지우, 캔....나보다

더 한국연예인을 많이 아시던 그집 돌아가신 어머니셨다.

오늘도 가방 2개에 가득 담아서 가져 왔다.

 

게다가 며칠전 줬던 빈 물김치병과 탄제린을 보냈다.

얼마나 더 한국 연예인 컬렉션 시디를 보내려고 하는지...

그런데 나는 그다지 한국 연예인들을 잘 모른다.

 

지난번에 내게 자기 아들이 31살인데

온몸에 타투한 청년을 못보았느냐고 물었었다.

그 청년이 자기아들이라고...뭐 그런 청년이 지나 간다고

내가 볼까?그런데 그 여자는 아들을 많이 자랑스러워했다.

어머니께서 돌아 가신후,딸식구들이 아버지집으로

이사를 해서 다같이 살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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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도 하루가 거의 지나갔다.

피곤치 않으면 여러가지 할일이 있었을 텐데,

오늘은 이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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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을 뽑고 그자리에 작은 깻잎을 심었다.

2023년 4월25일 화요일 Cloudy

H:C16도 L:C5도(H:F60도 L:F41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8PM-

9PM,with clear conditions expected

at 9PM.

 

한동안 여름이 일찍 온줄 알았다. 비온뒤

기온이 내려가니 또 쌀쌀하다.며칠 반팔티를 입었다가

오늘은 긴팔티에 겉옷까지 입고 외출을 했다.

늘 Spine &Pain Center엔 환자들이 많다.

오전11시에 Spine & Pain Center에 갔었다.

어제 신경외과 의사가 무릎반사 반응에 이상이 없다고

해서인지, 오늘은 스테로이드를 5월2일,5월9일에 두번에

나누어 맞기로 정했다.상담을 해주는 여의사에게서

오늘은 주의사항을 듣고 왔다.

 

이번에 맞게될 스테로이드는 맞고 나서도

아프지만 며칠이 지나면 몸이 회복된다고 했다.

통증에 약을 처방해 주겠다고...조금전  CVS in 타겓에서 

약을 찾아 가라고 메일이 왔다.화요일도 거의 지나갔다.

 

4시에 저녁을 간단히 냉면으로 먹었다.

아까 병원에 다녀 오면서 한국수퍼에 들렀다.

한국배를 3개에 $9.99주고 샀다.

오늘은 냉면에 한국배도 썰어서 넣었다.

 

한국반찬은 가짓수가 많으면 그만큼 짜게 먹는지

혈압이 높게 나와서 될수록 아침을 굶고 가야 한다.

김치만 5가지~7가지에 명란젓,창란젓,꽈리고추멸치볶음,

두부전과 새우튀김으로 먹었던 보통때와는 달리

오늘 아침에는 남편에게만 열무김치를 주고,

켄벨 버섯숲에 계란으로만 아침을 먹었다.

 

나는 아예 밥을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먹고 갔더니 혈압이 145에 80정도로 조금 높았다.

매일 싱겁게 먹기가 쉽지 않다.

조금 짜야 맛이 느껴진다.

 

지난번에 주치의에게 갔을때 아침을 굶고 갔더니

120에 70정도 였었다.의사 사무실에 가는 날만

안짜게 먹는다고 혈압이 좋아지지 않는데...

평소에 싱겁게 먹도록 노력해야겠다.

 

내일은 큰딸이 온다고 해서 오는 길에

수퍼에 들러서 소고기 닭고기 돼지갈비를 사왔다.

오늘은 엘라노아가 학교에서 소풍을 가는 날이라 케서린을

봐달라고 했었는데 내가 의사에게 가야한다고 했더니

다른 사람에게 케서린을 맡기겠다고 했다.

큰딸처럼 나도 무우를 큼직하게 썰어서 무우사태국을 끓였다.

날이 서늘해서 뒷마당에 나가기가 싫다.

이씨아주머니께 쑥케러 오시라고 전화를 해야 하는데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오늘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내가 많이 먹어서 김치찜을 더 끓여야 할것 같다.

곧 유방암검사인 마모그램도 하러 가야한다.

나이들면 병원가는 일에 익숙해야 하는데,

의사에게 가는 일이 매번 즐겁지가 않다.

큰딸이 오면 고기를 여러가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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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하늘을 보러 오늘도 집옆길로 올라 갔다.

아주 드라마틱한 하늘은 아니라도 늘 보면 아름답다.

하늘을 보는 사람들에게 어두워지기 전에 선물처럼

분홍색구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구름속에 초생달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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