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4월 마지막 토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4. 30. 10:11

이제 뒷 마당숲이 초록 나뭇잎으로 가득찼다.

2023년 4월29일 토요일 Mostly Cloudy

H:C20도 L:C11도(H:F69도 L:F52도 )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for

the rest of the day.Wind gusts are

up to 10 mph.

비가 내리는 날에도  꽃은 피고 .

밤새 내리던 비가 그치고 오늘은 개인 아침이었다.

오늘은 오랫만에 맘이 편한 아침을 맞았다.

바람에 날아온 떨어진  초록잎들을 줍고,

밤새 식물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들여다 보고,

집옆에 가서 네잎클로바를 찾았다. 

처음 사진은 네잎클로바뿌리를 심은 화분.

                 매일 잔디밭에서 네잎클로바가 눈에 보인다

 

 

참 ~~! 신기하다.

어제 네잎클로바를 찾은후 분명히 더 안보였는데,

오늘은 오늘대로 또 네잎클로바를 10개도 넘게 찾았다.

네잎클로바가 있었던 뿌리까지 뽑아서 화분에 심었다.

                            우리동네에도 길가에 아카시아꽃이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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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산책실에서 본 어느 집에 핀 이팝나무꽃.

작은 그릇에 반찬을 담으니 식탁이 깨끗해 보인다.

 

아침을 먹고 치운후 남편과 운동하러 갔다.

수영장 안에 도착한 시간이 10시30분이었다.

운동을 마치고 나오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일찍 운동을 마치면 하루를 유용하게 지낼수 있는것 같다.

이팝나무꽃은 흰색인데도 화려하고,풍성해 보인다.

집으로 왔다가 큰딸집에서 가까운 H-마트에 갔다.

주말이면 아주 싸게 세일하는 식재료를 살수가 있다.

오늘은  H-마트에서 풀무원두부가 1개에 99센트였다.

오랫만에 산책길을 조금 걸었다.

얼마전 $1.49이 싼 가격인줄 알고

집에 사둔 두부가 있으므로 오늘은 7개만 샀다.

다른 두부는 거의 2달라가 넘는다.

 

청수냉면을 글로발 수퍼에서

세일해서 $3.99에 12개를 샀는데,

오늘 H-마트에서는 $6.99이었다.

나처럼 가격을 잘기억하면 비싸면 안사게 된다.

숲산책길에서 본 꽃.

생선부를 지나다가 어떤 남미 남자가 스시를

손질하는 중이었다.남미사람이 칼질을 잘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또 사고 싶기도 해서,

손질하고 있는 것을 구경을 했다.

그때 한국 남자 메니져분께서 가까이 오셨다.

 

스시를 사시려고요?하고 물으셨다.

네.제 남편에게 사주려고요.

매니져분께서 내게 아주 친절하시게도

"만약 사신다면 $5 깎아 드릴께요."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한펙사겠다고 말씀드렸더니,가격이

$34.99인데 $5깎아서 $29.99에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3가지(연어,광어,참치)가 5조각씩 15조각을 넣은 것이다.

내가 깜짝 놀라면서 "아저씨 이곳에 오셔서

가격을 보셔요.훨씬 생선이 많은 펙이 $22.99이예요."

메니져가 막 당황해 하면서 쩔쩔매었다.

 

그때에 남미남자가 와서 다시 가격을 매기는데

$17.99이었다.메니져가 $5깍아 주겠다고 말한 것이 있으니

내게 $12.99으로 가격표를 만들어 붙히셨다.

덕분에 싱싱한 좋은 스시를 싼가격으로 사왔다.

처음에 깍아줘서 $29.99에서 12.99로 가격을 덧붙혔다

 

전에도 잔치용으로 주문하고 안가져간

큰 접시의 스시를 싼가격에 샀던기억이 났다.

나는 회를 못먹지만,남편이 좋아하니

이렇게 싸게 사면 기분이 아주 좋다.

가다가 오동나무꽃을 보았는데,다음엔 차를 세우고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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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입구에 있는 정원을 잘가꾼 집.

큰딸네는 지금 메릴랜드에 갔다.

사돈댁의 그 많던 나무를 자르고 깨끗하고 넓은 마당이 보였다.

손주들이 집문앞에 앉아있는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다.

큰딸이 두룹나무는 다음에 가져 가겠다고 ...

내부를 리모델링 중이신 사돈댁입구.

                                 4손주가 문앞에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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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어느 집의 예쁜꽃.빨간 오동나무꽃 같은데...

저녁을 오늘도 4시경 먹고 치우고 뒷담 넘어에서

깻잎모종을 캐서 나무화분에 옮겨 심었다.

작년가을에 버린 깻잎에서 씨가 떨어져

담넘어에서 더 크게 자라고 있었다.

 

남편은 앞케이블박스 옆에서 자라던 수국이 번져

자라고 있는 것을 캐서 뒷담 넘어에 심었다.

작년가을에 부용꽃씨를 받아서 심었는데 싹이 나와서 

담넘어에 심으려고 한다.담넘어에 올여름에 여러

꽃이 피면 좋을것 같다.

사슴들이 동네 길가를 다니고 있다.

오늘 하루도 이제 거의 지나갔다.

낮이 길어져서 저녁8시인데 아직도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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