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마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1. 10. 23. 02:54

 

  

같아서는 당장 딸 아이에게 가고 싶은데 ...

 

" Home Sickness is a illness " --

Face book 에서 딸아이의 글을 읽고 ....

 

 

3 살 무렵 나와 찍은 사진으로

딸아이 Face book의 사진이 바뀐것을 보고도

별 생각을 안 했는데 ...

음이 짠하다.

 

음을 스스로 달래려고, 생강차라도 마시고 싶어졌다.

 

생강을 벗겨내며 찬물로  씻는동안,

생강을 씻는 것이 아니라

음을 찬물로 씻는 듯 했다....

 

한참동안 물을 틀어놓고....

 

올 3월에 결혼해서 서부로 간 후 ....

컴퓨터로 서로 얼굴보며 매일 얘기도 하고, 전화도 하고...

 

그런데 , 왜 ?....

 

남편이 뒤숭숭 해 하니까, 나까지 덩달아 ....

음에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선뜻 전화를 못하고 망설이다가  .......

 

딸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 Grace ! 너 잘 지내니 ? "

 

" 네 , 엄마. ~ ~ "

 

뜻밖에 딸아이의 목소리가 밝다.

밝은 딸아이의 목소리를 듣고서 비로소

음이 평온 해 졌다.

 

끓여진 생강차에 꿀 넣고, 잣을 넣고 ..

냄새가 참 향기롭다.

 

따뜻한 차를 마시니

음도 따뜻 해 졌다.

비온 후  맑은 하늘을 보는것처럼...

 

서울엔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

 

비온 후 무지개가 뜰것을 기대 하면서

누가 '무'로 시작 해 주세요. 

 

메모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Homeless 고양이  (0) 2011.10.23
[스크랩] 고구마잎  (0) 2011.10.23
[스크랩] 장 인순에게  (0) 2011.10.23
[스크랩] 고마운 비, 착한 비  (0) 2011.10.23
[스크랩] Blue Crab  (0) 201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