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같아서는 당장 딸 아이에게 가고 싶은데 ...
" Home Sickness is a illness " --
Face book 에서 딸아이의 글을 읽고 ....
3 살 무렵 나와 찍은 사진으로
딸아이 Face book의 사진이 바뀐것을 보고도
별 생각을 안 했는데 ...
마음이 짠하다.
마음을 스스로 달래려고, 생강차라도 마시고 싶어졌다.
생강을 벗겨내며 찬물로 씻는동안,
생강을 씻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찬물로 씻는 듯 했다....
한참동안 물을 틀어놓고....
올 3월에 결혼해서 서부로 간 후 ....
컴퓨터로 서로 얼굴보며 매일 얘기도 하고, 전화도 하고...
그런데 , 왜 ?....
남편이 뒤숭숭 해 하니까, 나까지 덩달아 ....
마음에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선뜻 전화를 못하고 망설이다가 .......
딸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 Grace ! 너 잘 지내니 ? "
" 네 , 엄마. ~ ~ "
뜻밖에 딸아이의 목소리가 밝다.
밝은 딸아이의 목소리를 듣고서 비로소
마음이 평온 해 졌다.
끓여진 생강차에 꿀 넣고, 잣을 넣고 ..
냄새가 참 향기롭다.
따뜻한 차를 마시니
마음도 따뜻 해 졌다.
비온 후 맑은 하늘을 보는것처럼...
서울엔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
비온 후 무지개가 뜰것을 기대 하면서
누가 '무'로 시작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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