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맘속의 말은 안들려야지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6. 2. 17. 22:53

레오가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른후 장난감자동차를 타고...

2026년 2월17일 화요일 Coudy

H:C14 L:C-1 (H:F57 L:F31)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5AM.Wind gusts are up to

9 mph.

 

화요일아침 7시10분이다.

창밖은 안개낀것처럼 뿌옇고 흐리다.

이번주는 오늘부터 닷새동안 섭시13도~

16도까지의 기온이라고 한다.목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매일 비가 내린다고.

비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가 일요일부터

다음주 기온은 섭씨2도~7도까지라고.

미장원에 발렌타인데이 장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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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의 일상도 여느날과 같다.

침대에 누운 크리스틴이 팔힘을 이용해서

스스로 아침이면 침대밑에 발을 디딜때까지

움직인다.발이 침대밑에 닿으면 아빠를 부른다.

남편이 호이어를 이용해서 크리스틴을 이동식-

변기에 앉힌다.그런후 이를 닦고,커피도 마시고 ,

라임쥬스도 마시고 ...옷도 갈아 입히고,그런후

윌췌어에 앉으면 나는 머리를 빗겨준다.

크리스틴에게 점심으로 김밥과 계란국을 .

일상이 늘 같은 일의 반복적이지만,

일년동안 아프지않고 그런대로 건강한

크리스틴이 고맙다.아침부터 크리스틴을

돌보느라 남편이 힘들텐데 크리스틴은 '이것은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매일 불평을 한다.

텍사스의  안토넷과 레오

그래서 내가 '그러지마!'고 했더니 '그냥 혼자

말하는 것이라고 신경쓰지 말라'고..혼자

맘속에서 말하면 안들리게 해야지...

다들 들리게 말을 하다니...

일요일주보에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는 예수님.

친정어머니께서 다니시는 교회에서 몇주전

예배도중에 목사님 설교를 들으시고 어머니께서

(교회예배는 보청기로 들으시는것 같다)'아멘'이라고 

하셨는데,목사님께서 듣기 거북하셨는지 교회예배중에

어머니께 '조용히 하라'고 하셨다고 .

안토넷(4살)과 레오(2살)가 같이 바블목욕을

어머님(1930년생)은 귀가 안들리셔서

본인 목소리가 큰것을 인식하시지

못하신다고,같이 예배를 보던 큰남동생이 많이

무안했었다고.예배중에 나이드신분의 '아멘'

소리를 듣기 싫어 하시는 목사님이시라니.

어머니께서 얼마나 무안하셨을까?

전주여고 다니실때는 뛰어난 미인이셨다는데

이제 얼굴에 검버섯이 보이신다 .여전히 맑고

고우신 어머니시다.며칠전 친정에서 .

 

내가 다니는 미침례교회 교인들은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다.그중에서 파킨스병을 앓으시는

여자분은 예배중에 은혜를 많이 받으신다.'할렐루야!

아멘!' 소리는 예사이고 떨리는 손을 위로 들어 올리시고

예배를 보시는데 나는 그분을 보면서 은혜를 받는다.

시끄럽다고 뭐라 말하는 사람이 우리교회에는 없다.

내가 가져간 한과를 큰남동생과 드시는 어머니

크리스틴이 데이케어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내방에 있었는데,그사이에 버스는 떠났다. 오늘은

8시에 왔었다고.버스가 늦게 오는줄 알고 준비를

안해서 클럽하우스에 못갔다.못간지 오래다.

어제 갔던 남편심장 의사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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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폭풍때 이웃집에서 쓰러진 나무가

친정을 덮쳐서 망가진 집수리를 이젠 다했다.

소파와 장식장과 가구들을 주문했다고.

 

 

오늘은 어떤 날일지 모르지만, 꼭 무슨

성과를 바라기보다 성실하게 하루를 지내려고

한다.한국달력에 오늘이 구정이다.부치는 일은

내게 어렵다.떡국을 끓여야겠다.

어젠 글로발 수퍼에 갔다.꽁치6마리를

사서 양념장에 재어 구어서 저녁에 먹었다.

 

한국달력에 3월 3일은 대보름이다.

나물 몇가지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고국을 생각하는 음식을 한가지라도 먹는

날이 그냥 지내는 것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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