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래도 설경이 좋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5. 2. 20. 09:47

 

2025년 2월19일 수요일 Cloudy

H:C-5도 L:C-7도(H:F23도 L:F19도)

* Winter Weather Advisory.These

  conditions are expected by 7:00 AM,

  Thurseday,February 20.

 

지난주부터 일기예보에 수요일 목요일에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고 했는데,이번주 다시

바뀌어서 그냥 구름낀 날이라고 하더니,낮 12시

넘어서 부터 눈이 오후 2시까지 조금 내렸다.

그래도 눈덮힌 설경이 보기 좋다.

 

일기예보를 보고 크리스틴이 이번주 수요일,

목요일에 데이케어센터에 안간다고 좋아 했었는데

눈이 오려거든 아침일찍 내리면 좋았을걸 크리스틴이

데이케어센타에 가고 난후 낮에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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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케서린을 프리유치원에 가서 데리고 왔다.

그동안 나는 케서린에게 무엇을 먹일까 생각하다가

유튜브로 백종원씨 레시피로 돼지갈비찜을 하기로 했다.

간장과 설탕을 같은 비율로 넣으라고...

 

코스코에서 5cm두께로 잘라진 돼지갈비를

한펙 사서 소분해서 2~3개씩 담아서 김치찌개에

넣으려고 얼렸는데,4봉투로 돼지갈비찜을 만들었다.

뼈한개씩 잘게 잘라서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끓는 물에

5분 삶았다.레시피대로 무우 당근을 넣고 30분 졸인후

대파와 참기름을 넣었는데 맛이 괜찮다.

 

전에 돼지강정은 만들었는데,돼지갈비찜은 처음이다.

소갈비처럼 기름을 알뜰히 제거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아까 저녁에 학교에서 보조선생님 일을 마치고 케서린을

데리러 온 큰딸편에 돼지갈비찜을 냄비째 보냈다.큰딸이

맛을 보더니 맛있다고,새로 끓인 무우국도 보냈다.

 

집에 가면서 나보고 이번 토요일아침 9시에

자기집에 와줄수 있겠느냐고,아니면 금요일에 와서

자라고... 그러면 새벽기도도 큰딸집에서 해야 할텐데...

사위가 토요일 아침에 목사님과 미팅이 있다고.

사위에게 물어보고 알려 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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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먹을 만큼 조금 남기고 큰딸에게

돼지갈비찜은 다 보냈다.왜냐면 남편은 돼지고기를

안좋아한다.그래서 낱개로 포장된 굴비한마리를 구어서

무우국과 얼큰한 찌개로 저녁을 먹었다.낱개로 포장된

굴비나 박대는 조금 더 크고 가격도 조금 비싸다.

손질되어 있어서 후라이펜에서 굽기도 편하다.

 

저녁설거지 끝내고,크리스틴 내일 도시락

준비도 반은 해놓았다.어제는 허리가 아팠는데

벨트를 계속하고 있어선지 오늘은 괜찮아졌다.낙엽을

너무 열심히 주워서 그런것 같다.그제 그그제 바람이

많이 불어 어디선가 낙엽이 많이 날아와서 허리를

굽히고 한참 치웠다.오른쪽 허리가 찌르듯 아팠다.

 

오늘 하루도 이제 거의 지나갔다.

오늘 하루를 무사히 지낸 것에 감사하고

또 내일을 맞을 준비를 하고 일찍 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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