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개낀 화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12. 10. 21:41

아침안개가 보이는 뒷마당 숲

2024년12월10일 화요일 Mostly Cloudy

H:C15도L:C5도(H:F59도 L:F40도)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5 mph.

 

크리스틴에게 아침을 주고,창밖을 보니

뿌연게 안개인지 비인지 몰라 런치샌드위치를

가방에 넣고 잠시 뒷마당에 나갔다.

 

오늘 일기예보에

흐리지만 비가 70% 내린다고 하더니

오후9시부터

내일아침 7시까지 내린다고 한다.

 

보통 매일아침 얼린 블루베리를 먹는데,

남편이 싱싱한 블루베리를 샀다.돌연변이인지

하나의 블루베리가 큰포도만 했다.

 

 

가뭄 끝에 비오는 날도 필요하지만 ,

안개낀 날은 메마른 정서에 필요한 것처럼 반가왔다.

이제 나는 수영복을 갈아 입고 운동갈 준비를 하려고 한다.

 

오늘은 크리스틴이 데이케어센타에 가겠다고.

크리스틴이 변비때문에 배가 아팠던것 같다고 해서

어제는 풋배추,배추시래기를 넣은 된장국에

두부를 썰어서 주었더니

남편도 크리스틴도 잘먹었다.

 

크리스틴이 먹는 고추가루 안넣은 김치를

잘게 썰고 ,부추도 넣고 김치전을 만들어 주었더니

아마 오늘 아침은 쾌변을 본것 같았다.

크리스틴이 내가 만든 모자가 너무 두껍다고

무지개색 장갑과 흰모자를 쓰고 갔다.

(흰모자와 분홍손가락장갑은 산것)

 

 

 

게다가 손가락 장갑만 끼겠다더니.

내가 만든 무지개 장갑을 끼고 가겠다고...

내가 뜬 모자도 쓰고 가겠다고...

 

어쨋든 크리스틴이 맘이 편안해져서 다행이다.

어제는 우리부부가 저 세상에 가면 누가 크리스틴을

잘 돌봐 줄까 ..그런 생각을 했다.저절로 3식구가

같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회의 크리스마스 장식

매일 크리스틴이 맘이 편해야 내맘도 편하다.

이렇게 하루 하루 살다가 나와 남편이 먼저 죽으면 

크리스틴이 잘 살아갈지 걱정이다.그룹 홈에서

크리스틴과 친구들 여러명이 같이 살아도 

기대하기 어렵다.

 

데이케어센터에서도 화장실을 맘대로 못가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데이케어센터에 가지만

또 내일도 가겠다고 할지 모르겠다.

담인 목사님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노스케롤라이나에 가셔서

다른 교회 목사님이 2주째 예배를 인도하셨다.

 

안개낀 아침에 이런 생각에 깊히

빠지고 싶지 않다.하루 하루를 감사하면서

주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살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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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화요일 아침 수영장밖에 보이는 안개.

2024년 12월9일 월요일 Rain

H:C14도 L:C2도(H:F57도 H:F36도)

Rain Forecasted

Rain for the next hour.

 

비 내리는 12월 둘째 월요일이다.

크리스틴이 오늘은 데이케어센터에 안가고

집에서 지내고 싶다고.크리스틴을 집에 두고

남편과 클럽하우스에 운동하러 집에서 7시50분에

갔다.클럽하우스에 가다 보니 데이케어센터-

버스가 지나갔다.

오늘 화요일은 다른 사람들은 왔다가  다 가고.

8시 이후에 나와 남편만 수영장에 있었다

 

월요일따라 수영장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빈 라인이 없어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아마도 주말동안 부족한 운동을 하려는것 같았다.

수영장안에 있던 의자에 앉아 코바늘로 모자를

뜨면서 기다렸다.잠시후 빈라인이 생겨서

수영을 20번 턴을 할수 있었다. 

 

 

크리스틴은 소변테스트도 했지만 염증도 없고

아픈 데는 없었지만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것 같다고...의사 사무실에 금요일에 갔을때 들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환자에게 처방약을 처방해 주었다.

크리스틴이 아프다고 하는데 어떤 약이라도 먹어야

아픈 증세가 낫는것 처럼 느끼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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