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정과를 만들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7. 14. 09:52

 

냉동고에서 곶감을 꺼내 수정과를 만드는 중이다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Partly Cloudy

H:C33도 L:C22도 (H:F91도 L:F72도)

Sunny conditions expected

around 2PM.

 

그제 저녁부터 주황색 하늘에서 내리던 비가 

어제도 내리다 그치다 하더니 오늘 이른 아침까지

비가 내렸다.가뭄으로 시들던 초목이 살아날것 같다.

그런데 내일부터는 다시 더워진다고...

물을 열심히 줘서 우리집 잔디는 파랗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아침에는 토요일이라 크리스틴이

데이케어센타에 안가기 때문에 일찍 깨워 놓고 

아침7시경에 남편과 클럽하우스에 갔다.수영장안에

같이 7시12분에 도착한 사람은 샤워룸에서 자주 만났던

할머니와 나 뿐이었다.할머니는 물속을 걸어 다니시는

분이시라 나혼자 열심히 수영을 했다.중간에 남편도

수영을 했다.집에 8시경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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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빌린 장례준비를 하러 가던날. 남편과 BILL

오늘은 2시에 시작하는 에빌린의 장례예배에

참석하러 St .Mathew's Lutheran Church에 갔었다.

장례식장에서 뷔잉이 있는 그런 장례식인줄 알았는데,

에빌린이 다니던 성당에서 장례예배가 있었다.

에빌린의 사진들.

이메일로 장소를 보고 찾아온 동네 주민들이

많이 참석을 했다.린,모나,아니타 ,킴벌리,신시아와 아들....

게다가 성당성도들도 많이 와서 교회에 가득찼다.

찬송을 부르는 시니어 합창단과 바이올린 연주자

지난번 Funeral home에서 쉘의 장례식에

갔을때 하고는 아주 달랐다.그때는 아무도 양복입은

남자들이 없었는데,오늘은 남자들은 양복을 입고,

여자들도 예의를 갖춘 옷을 입고 왔다.

에빌린의 최근 모습이다.

평소에 에빌린은 늘 누구에게나 상냥하게

얘기를 잘나누던 사람이어서 그런지 성당의자에

사람들이 많았다.성당 장례예배 시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찬송도 부르고, 신부님께서

읽으시고 그 다음은 성도들과 참석한 사람들이

자리에서 서서 이어서 읽는 말씀도 참 많았다.

 

장례식 예배중에 성찬식도 있었다.다들 길게

줄서서 앞으로 나가 무릎을 꿇고 빵과 포도주잔을

받아서 먹었다.참 색다른 장례예배였다.예배가 끝나자 

다들 리셉션방으로 가라고 했지만 너무 시간이 늦어질것

같아 크리스틴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 왔다.리셉션

방에는 여러 케익들과 다과가 준비되어 있다고.

리셉션룸에 모인 사람들..

에빌린과 Bill은 고교를 졸업 하던 18살에 결혼해서

71년동안 둘사이에 한번도 말다툼도 없었다고 ,5자녀를

낳고 ,38번 이사를 다니며 여러 주에서 살았었다고 한다.

Bill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신문사)에서 일을 했었다고...

예배가 끝난후 홀에 서있는 사람들.

Bill이 '에빌린 장례예배'에 참석한 나와 남편을 보고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늘 우리 부부에게 친절한 에빌린

부부였다.에빌린 남편도 건강이 안좋은데,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다.

에빌린의 장례 예배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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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고 건져낸 생강과 계피스틱

지금 부엌에서 수정과를 끓이고 있다.

그동안 사다 마셨는데,집에 재료가 있으니

예전에 만들었던 것처럼 만드는 중이다.

찜통에 곶감을 넣었다.

생강한줌과 계피스틱을 넣어 찜통에 끓인후

흑설탕을 넣었다.맛을 보는데 그맛이 아닌것 같아 

생각해보니 곶감을 넣어야 겠기에,냉동고에 있던 

곶감박스를 꺼내서 곶감 12개를 넣었는데...

오랫만이라 제대로 만드는지 모르겠다.

               수정과를 담으려고  빈병을 준비했다.

            보이는 수정과병은 1.5리터인데 보통 $3.9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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