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4째 일,월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6. 24. 22:46

범부채꽃이 요즘 많이 폈다.

2024년 6월24일 월요일 Mostly Sunny

H:C31도 L:C21도 ( H:F87도 L:F70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8 AM.

 

새벽 1시부터 5시사이에 비가 내린다더니

바깥이 조금 축축해 보인다.그동안 무더위에 잔디는

물이 부족해서 갈색으로 말라 갔는데...

충분치 못한 비였던것 같다.

신시아네와 우리집 잔디색이 다르다.

한국에는 장마철로 들어섰다는데,

미동부 버지니아는 많이 가물다.

그동안 내렸던 비는 10분정도

지나가는 가는 비였다.

오이는 사지 않아도 매일 열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은 토요일에 문을 닫아 못했던 남편의

피검사를 하러 가는 날이다.크리스틴 버스가 떠난후

나를 클럽하우스에 데려다 주고, 남편은 의사 사무실에

가기로 했다.간단한 피검사는 의사사무실에서 한다.

 

크리스틴점심으로 햄&치즈샌드위치를 런치가방에

넣었다.남편은 피검사하는 날이라 아침을 안먹어야 해서

나도 그냥 안먹으려고 한다.크리스틴아침으로 아보카도

한개와 찐계란 한개를 식탁에 놓고 크리스틴이아침을

먹으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어떤 날일지..점점 게을러지는것 같아

한심하다.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일이 없으니,

이런 증상이 더위 때문만은 아닌것 같다.어제 저녁에는 

유튜브로 음악을 들었다.쇼팽녹턴도 듣고,휘성의

히든싱어와 성시경의 '거리에서'도 듣고,

김창준씨의 '청춘'도 들었다.

호박이 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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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21번(1050m?) 턴을 마치고 대강 머리를 말리고

나오니,파킹장에서 남편이 기다리고 있었다.샤워룸에서

화자씨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다.남편에게 일찍오면

수영장으로 오라고 했는데,클럽하우스 문을

스캔하는 카드가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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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섬머캠프에 간 엘리자베스.

집에 와서 남편과 아침을 먹었다.

7가지 곡식이 들어간 쌀을 사러가야 하는데

내일 가자고 ,간호사가 혈관을 못찾아 피를 많이

뽑아서 남편이 기운이 없나 보다.

지금은 아침 9시36분이다.

델라웨어에서 케서린과 엘라노아가 모래찜질을 하고...

밀려오는 파도가 무서워 케서린이 엄마를 잡았다고

                               

큰딸이 델라웨어에서 집에 왔는지 모르겠다.

카톡을 보냈는데,

방금 답이 왔다.집에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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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23일 일요일 Sunny

H:C35도 L:C23도 (H:F95도 L:F73도)

Cloudy conditions from 10AM-11AM,

with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11AM.

 

어젯밤에는 전기히팅뇨를 틀지않고 잤다.

센트럴 에어컨이 다른 곳은 시원하게 나오는데

내방은 추워서 매번 밤12시에 히팅뇨를 틀어놓곤 했다.

센트럴에어콘 찬바람이 내방을 거쳐 다른 곳으로 간다고.

 

그래서 에어콘 나오는 바람구멍을 다 막았는데도 춥다.

한낮에도 추워서 낮잠 자려면 얇은 이불을 덮고 잔다.

그런데 워낙 요즘 기온이 더우니까 밤에 전혀

춥지 않아서,어젠 그냥 잤다.

 

어제 문득 창밖을 내다 보는데 옆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들인지 60대 초반의 동양여자가

뒷마당에 서서 우리집을 보고 있었다.한국사람이란 

생각이 든다.왜 우리집을 보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잠시후

남편이 뒷짐진 동양남자를 보았다고,뒷짐지는 사람이면

한국사람이라고 말했다.옆집에 열어 두었던 블라인드를

다 닫았다.아직 이삿짐을 나르는 것은 못보았는데...

다알린네가 살던 옆집과 우리집 잔디.

다알린네가 새들어 살았던 옆집 잔디는

아주 갈색으로 우리집 초록잔디와 구별이 된다.

새로 이사올 사람에게 물값을 내게 하려고

전집주인이 스프링쿨러를 잠근것 같다.

 

잔디색이 너무 달라서

옆집에서 보고 있었을까?

만약에 정말로 이사온 사람이 한국사람이라면

깻잎, 호박, 오이,고추도 나누고 싶다.

화분에서 토마토가 익어가고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집에서 10시45분경에 교회로 가야 할텐데,졸립다.

남편은 스프링쿨러 파이프가 휘어진 채로 물이 새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이 더운날에 파이프를 

잘라내고 거기에 새파이프를 연결하면 된다고...

 

할줄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은 고생할 일도 많다.

이젠 힘드니 잔디깎는 회사에 맡기자고 해도

여전히 남편은 잔디를 깎고 있다.

언제까지 그렇게 잔디를 깎으려고 저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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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모나가 안보여서 모나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다.교회예배가 끝난후 잠시

모나네 집에 들렀더니 모나가 집에 있었다.무릎이

아파서 교회에 못갔다고 하면서 모나가 집안에서

워커를 밀고 다녔다. 

 

MRI와 X-ray를 찍었는데,

모래 화요일 의사를 만난다고 했다.

교회주보를 주고 집으로 왔다.86세인 모나가

무릎이 아파도 이상할 것은 없다.

 

집에 와서 시네몬 롤을 구어서 간식으로 먹었다.

크리스틴이 덥다고 바지를 짧게 해달라고 해서 바지를

자르고, 풀로 부친후 단을 꼬맸다.또 하나의 바지를

지금 자르고 단을 꼬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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