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침7시13분에 수영을 하고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6. 20. 07:25

2024년 6월19일 수요일 Sunny

H:C32도 L:C19도 (H:F90도 L:F67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12PM-

3PM,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3PM.

 

오늘은 크리스틴이 데이케어센터에

스텝들 모임이 있어서 안가는 날이다.보통

아침 6시에 일어나면 양손을 붙잡는 변기에 50분이상

앉아 있는다.크리스틴이 그동안 운동 다녀 오라고 ...

그래서 오늘은 크리스틴이 6시50분에 일어 났으므로

변기에 안혀 놓은채 바로 클럽하우스에 갔다.

 

수영장에 도착하니 7시13분이었다.

이사온뒤 오늘은 제일 일찍 클럽하우스에 간 날이다.

전에 뉴져지 살때도 일찍가야 8시정도에 갔는데,수영을

21번턴을 하고 나왔더니 7시48분이었다.7시부터 문을

여는 수영장에 벌써 수영을 하시고 계신 분이 계셨다.

수영을 마친후 바로 집으로 돌아 왔다.

아침 7시50분경,클럽하우스 파킹장에서.

뉴져지에서는 VIRTUA 병원에서 운영하는

규모가 굉장히 큰 헬스클럽에 다녔는데,일찍

새벽 5시쯤 부터 이곳 문을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직장다니는 젊은이들이 이곳에 와서 운동하고

바로 직장에 출근한다고 들었다.

 

카페테리아도 있던 것으로 안다.샤워룸 가까이에

규모도 큰 두군데 사우나가 있었는데,한곳은 스팀이

나오는 곳이고 다른 곳은 건조하고 뜨거운 곳이었다.

나는 건조한 사우나를 주로 사용했었다.

 

재활운동이 필요한 환자들이 사용할수 있도록 만든

헬스클럽인데 ,좀 비싸지만 일반인도 회원으로 등록하고

다닐수 있었는데,사용하는사람들이 참 많았다.나와 남편도

일년에 1400달라 내고 집에서 5분거리에 있던 헬스클럽을 

이사오기 전까지 다녔다.

 

지금 내가 이사와서 살고 있는 곳의 클럽하우스는

그곳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작고 사우나도 없다.그래도

이런 클럽하우스가 이곳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사용할수

있으니 참 좋다.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오직 수영만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낮에 운동 갔다와서 창밖을 보고 있는데

에벌린네 집앞에 불자동차와 엠블런스가 와 있었다.

에벌린이나 빌은 지금 만 89세인데,몇년전 이사올 때

만해도 건강해 보였던 에벌린 남편,빌이 요즘 다니는 것을 

좀체로 못보았다.요즘들어 많이 쇠약해진것 같았다.

 

에벌린도 의사가 뼈가 약하니 돌아 다니지 말고

집에서 지내라고 했다는데,개를 데리고 아침마다 산책을

했었는데 요즘은 못보고 지냈다.그래서 에벌린일까

빌일까 창문으로 보고 있었는데,들것에 누군가를

태워서 앰블런스에 실는 것이 보였다.

 

그와 동시에 같은 길목에 사는 아니타와 새로 이사와서

이름이 기억 안나는 한여자가 우리집 건너편에 차를 세웠다.

가만히 지켜 보면서 궁금해서,아니타에게 다가갔다.

들것위의 사람은 에벌린 남편 빌이라고.요즘 식사도, 

약도 안먹고 인슐린도 거절하고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고.

 

저렇게 응급실로 실려가면 빌에게 필요한 것을

링겔에 넣어서 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빌이

다시 기력이 돌아 오면 좋겠다.인생은 누구나 나이앞에서

참 허무하고 힘이 없다.

 

예전에 어른들이 사람이 죽기전에는 곡기도 끊고

누워 지내다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빌이

그런 상태였는지 모르겠다.불과 요 얼마전까지 우리부부를

보면 인사하면서 활짝 웃던 빌이었는데,병원에 간

빌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가 알던 단지내나 이 골목에 사는 사람들이

하나 둘 저 세상으로 가고 있다.나이 55세이상

사람들이 살수 있는 이 단지내에 나나 남편도 언제

순서가 되면 저 세상으로 가게 될것이다.

 

그래도 살아있는 날동안 건강하게 지내고 싶다.

맘을 긍정적으로 젊게 갖고,열심히 운동도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고,많이 베풀면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조금전 Bule Crab(게)을 사러 Frash World

(International Supermarket)에 다녀 왔다.엊그제

담았던 간장게장 5마리중 엊저녁에 3마리를 먹고 2마리

남았는데 아무래도 오늘저녁에 먹고나면 더 없기 때문이다.

 

5월엔 가득했던 알이 6월엔 없는줄 알았는데

대부분 알이 들어 있어서 오늘은 8마리($24.72)를 샀다.

집에 오자마자 두개의 큰냄비에 한냄비엔 물을 끓였고,

다른 냄비엔 간장을 끓였다.

 

끓는 물을 플라스틱 양동이속에 있는 게에 부었다.

곧 찬물을 틀어 게 겉을 솔로 깨끗이 닦았다.전엔 게딱지를

뜯었는데,안뜯은 채로 물 끓였던 냄비에 게를 도로 담아두고

끓던 간장이 식기를 기다리고 있다.

 

간장이 어느정도 식으면

게있는 냄비에 부으려고 한다.

큰냄비가 냉장고에 넣기 힘들어

프라스틱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다.

 

게담은 통을 하루 냉장고에 두었다가 내일 꺼내어

간장을 따라내고,게딱지에서 아가미와 모래주머니를

제거하고,파,생강 마늘을 채썰어 참기름 몇방울과 통깨로

버무린후 게딱지에 조금씩 넣은후 도로 게를 닫아 둔다.

 

양동이속의 게에 끓는 물을 부었다.

따라낸 간장을 다시 한번 끓인다.

간장이 식은후 양념을 넣은 게위에

다시 간장을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 둔다.

아마 내일 저녁부터는 먹어도 될것 같다.

게를 플라스틱통에 넣어 냉장고에 넣었다.

이것은 친정어머니로부터 배운 레시피다.

간장게장은 어머니의 간장게장과 맛이 똑같은것 같다.

크리스틴이 게장에 있는 파를 좋아해서 오늘 파를 더 샀다.

오늘은 간장이 식으면 냄비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려고

한다.내일 아침엔 파,생강,마늘을 채를 썰어서 게딱지에

넣고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려고 한다.

6월 들어서 3번째 간장게장을 담는 중이다.

나무화분에서 자라는 호박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 뒷마당엔 새모이 대신에 화분이

두개 걸려 있다.한련화 화분과 돌나물 화분을

걸어 놓았다.자주 새를 보느라 창밖을 쳐다 보았는데,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꽃을 볼수 있어서 좋다.

 

이제 벌써 오후2시가 되어 간다.

6월 여름날 한낮에 나는 자꾸 졸립다.이런 시간에

건설적인 일을 하면 좋은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크리스틴에게 저녁에 치즈스테이크를 주었는데,

밥과 게장으로 밥을 먹겠다고...3식구 모두 간장게장으로

저녁을 먹었다.솔직히 맛있어도 간장게장은 너무 짜다.

새로 담은 간장게장을 먹으면 그만 담으려고 한다.

 

오후 6시인데 한낮처럼 환하다.

수요일 오늘 하루도 감사한 날이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4째 일,월요일  (37) 2024.06.24
이렇게 더운 날에  (24) 2024.06.23
찬란하고 무더운 월요일  (28) 2024.06.18
더운 날 텍사스로 여행을 갈까?  (28) 2024.06.15
6월 두째 화요일  (23)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