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리움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5. 19. 22:30

 

2024년 5월19일 일요일 Partly Cloudy

H:C24도 L:C14도 (H:F76도 L:F57도)

Cloudy conditions from 10 AM-2PM,

with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2PM.

 

일요일 아침 5시39분이다.

밤새 몇번 깼었는데,이제 일어나려고 한다.

유튜브에 밤새 화장실에 안가고 푹 잘수있는

방법을 보았는데,자세히 더 보려고 한다.그동안

그것때문에 잠을 못잤다는 느낌은 안가졌다.

 

 

5월들어 자주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시간은 어김없이 주말에도 참 빨리 지나간다.

어제 저녁밥 하기가 싫어,집에서 가까운 Fresh World

(American & international Supermarket)에서

불고기 타코와 김치찌개를,크리스틴에게는

버거킹 우퍼를 사서 저녁으로 먹었다.

 

미국인인 다알린이 각종 김치,비빔밥,콩나물국까지

끓이는 것이 생각나서,주문한 음식을 찾기전에 콩나물

한봉지를 샀다.대만시금치($3.49 /파운드)가 비싸 안샀다.

세일할때는 $1.29정도이고 보통때는 $2.99인데 시금치를

안넣고도 비빔밥은 먹을수 있으니,세일 할때를 기다린다.

콩나물을 삶는 중이다

부엌 펜트리에서 찾아보면 남편이 한국나가서

사온 마른 나물들과 취나물도 있을 것이다.아침에

부엌 펜트리에 보니 마른 도라지와 마른 고사리가 보여

물에 불리고 있다.한국에서 사온 것이다.

취나물은 어디 있는지 못찾았다.

크리스틴은 아보카도샴프,아보카도유김,

매일 아침에 아보카도를 한개씩 먹는다.

 

조금전 씻은 콩나물에 물을 조금 넣고 삶았다.

일부는 콩나물로 무치고, 물을 부어서 콩나물국을

끓이려고 한다.어쩜 내일쯤 큰딸이 올지 모른다.

비빔밥을 주면 좋을것 같다.

먹을 만큼만 고사리,도라지를 불리는 중이다

어제 저녁을 차리는데 기운을 안써서인지

저녁에 전 전날 뽑아둔 두무더기 데이지를 뒷담넘어

4군데에 땅을 파서 심었다.

바로 안심었더니 데이지가 시들었다

어느새 다시 파란하늘이 보이는 아침 7시46분이다.

아침에 어제 김치찌개에 두부를 더 넣고 끓여 두었다.

전날 내가 끓인 김치찌개도 같이 끓였다.

남편이 내가 끓인 김치찌개보다 사온 것이 더 맛있다는데,

그맛을 흉내를 어떻게 낼지 모르겠다.

 

H-마트에서 사온 김치찌개는 참치액젓을 넣으니

비슷한것 같기는 했는데,어제 사온 김치찌개는 어찌

흉내낼지 모르겠다.내입맛에는 H-마트것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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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 아침을 차려 놓고 타이핑하는 중이다.

크리스틴이 아침에 자기를 Bill이 사는 foster Home에

보내 달라고 조르고 있다.뉴져지에서 어릴때부터 한 학교에

다니면서 서로 베스트후렌드로 지냈는데,크리스틴이

나이가 들면서 남자친구라고...버지니아로 이사온 후

크리스틴때문에 작년에도 버지니아에 다녀왔다.

겹으로 핀 작약꽃.

벌써 몇번째 버지니아에서 뉴져지로 남편이 운전해서

다녀 왔는데...한번가면 호텔에서 자고 그 다음날 운전해서

다녀와야 하는데,점 점 남편이 장거리운전을 힘들어 한다.

사랑초 흰꽃이 연분홍으로 피고있다

빌이 학교에 있을때 학교로도 찾아 갔었는데,

이젠 빌은 집에서 간호사인 누나와 간병인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에서 같이 지내는것 같다.

 

빌이 돌아가신 부모님과 같이 살던 집을

호스터홈으로 신청해서 그집에서 그대로 지내는것 같다.

그 집에서 빌과 같이 살고 싶다는 크리스틴의 희망이다.

한번 심으면  해마다 꽃이 핀다.

크리스틴은 빌을 그리워하는데...빌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다.오늘 아침 FT 아일랜드의 이홍기가 부른

'사랑앓이' 노래가 생각난다.'그리울 때 눈을 감으면

더 잘 보이는 사람...잊으려 하고,지우려 하고

더 생각 많이 나는 사람...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널 너무나 사랑한 죄....

 

나는 이홍기의 목소리가 참 좋다.

내가 몇살때 였는지 정확하지는 않으나 뉴져지 살때

한국방송을 보다가 이홍기라는 가수 노래를 알게 되어

이홍기노래를 좋아하게 되었다.

 

크리스틴이 39살에야 이성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크리스틴은 그리움이 가득찬것 같다.

윌체어에 앉은 크리스틴과 빌과의 사랑은 순수하다.

작약꽃이 어른 손바닥만하다.

뉴져지에 갔을때도 빌을 만났을 때

서로 손도 잡지도 않고 버지니아로 돌아 왔는데...

그리움으로만 사랑하는 그들이다.

그둘이 잠깐 만나기 위해 장거리를 운전해서 가야 하는

70넘은 우리부부만 힘들다.

케리는 어머니날,땡스기빙데이,크리스마스때마다

30가정에 꽃선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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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써둔 일기에 이어서 더 쓴다.

11시 예배에 참석하려고 오늘은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일찍 교회에 갔다.오늘은 예배시간 처음하신

얘기는 너무 귀에 잘들어왔다.

새교인도 늘었지만  안보이는 교인도 많다.

켈리포니아의 어떤 맥도날에서 있었던 얘기라고

하시는데 어디선가 전에도 들어본것 같다.창구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운전해서 가면서 맥도날에서 산 것을

먹으려는데,한봉투속에 800달라가 들어 있었다고.

그래서 한참 달려 왔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아까

들렀던 맥도날에 가서 그돈을 돌려 주었다고.

 

케쉬레지스터 속에 돈을 많이 안넣으려고 봉투에

빼놓았던 것을 잊어 버려서 상심했던 종업원이 매니져에게

알렸더니,그 부부를 방송에도 알리고 사진도 찍자고

그랬더니 사진을 찍으면 절대 안된다고

옆의 여자는 자기부인이 아니라고...

 

목사님께서 하신 이 얘기를 듣는 동안 남편도

아주 잘들었다고...그런데 그후 성경으로 전하시는

말씀은 졸려 웠다고....나도 골로세서 2장 11절~23절을

미리 한국성경으로 읽었지만 목사님 말씀이 잘 안들렸다. 

신시아네 수국꽃.우리집 수국은 남편이

너무 가지를 해마다 쳐서 꽃이 잘안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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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는 버섯,엘라노아는 무당벌레,

케서린은 스파이더맨을 좋아한다.그래서

                        어디를 가든 장난감을 사게 된다.  

 

2024년 5월 18일 토요일 Rain

H:C18도 L:C15도 (H:F64도 L:F58도 )

 

어제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오후4시까지 내린다고 한다.

하루인가 반짝 환한 날이더니 다시 비가 온다.

일기예보가 비오는 날은 잘맞추는 편이다.

 

토요일이라 크리스틴이 데이케어샌타에

안가는 날이다.그래선지 식구들이 다들 늦게 일어나

아침8시경에 클럽하우스에도 못갔다.

우리먹을 만큼 화분속에서 상추가 잘자란다.

아침9시가 되어 가는데,식구들 아침을 차려 놓고

잠시 쉬느라 렙탑을 보는 중이다.

비가 오는데,새들은 새모이통에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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