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버섯이 자라는 잔디밭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5. 6. 29. 07:20

 6월27일. 2015

 

연일 90도F 가 넘는 날씨였는데

채소밭에 물을 충분히 주고도 남을 비가 매일 오더니

이제 시원한 날씨가 되었다.

 

어제는 심지어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60 ~70도 F 사이 이었다가  낮에는 74도 F 였으니 비오는것 빼고는

참좋은 기온이었다.

 

며칠 고온다습 하다가 비까지 계속오니까

집마당 전체에서 버섯이 자라게 되었다.

 

먹을수만 있다면 여기 한국수퍼에서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을 사러갈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어찌보면 먹음직스럽게 보이다가도  버섯을 잘못먹고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는 뉴스를 가끔 보았던 나로서는

손으로도 만져보질 못하고 운동화 신은 발로 버섯을 쓰러뜨려

한데 모았다.

 

정말 수퍼에서 사온다면 몇십불은 넘게 지불해도 돈이

모자를 정도로 버섯이 많이 자랐다.

 

 

 

*                        *                           *

 

미국에 처음 왔을때 , 친정어머니께서는 파란 잔디위에서

자라고있던 삿갓 버섯으로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주셨었다.

 

그리고 보니  동부에는 어디에서나 버섯이 자라고 있는것을

자주 보게된다.

 

 

 

앞정원에서는 알버섯, 뱀버섯이 자라고  이름모를 버섯들이

수없이 있고 , 또 울타리처럼 옆집사이에 소나무를 둘러심어놓은

밑에도 갈색 버섯이 계속 자라고 있다,

뒷마당에는 처음에는 탁구공처럼 하얀버섯이 동그랗게

올라오다가, 이윽고 야구공 만하게 되는 버섯도 있다.

 

 

 

아까 발로 쓰러뜨린 버섯들이 잔디밭에서 흙속에 뿌리가 있었다.

 

 

 

먹을수 있는 버섯이 무엇인지 알수만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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