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처음 핀 호박꽃

푸른하늘 파란하늘 2015. 6. 29. 06:57

 

 

 

 6월25일 2015

친정 아버지께서는

어린 손녀딸 (우리 큰딸을 예뻐 하셨다)이

보고 싶으셔서 가끔 버지니아에서 3시간반을

운전하셔서 뉴져지 우리집에 오셨었다.

 

그날은 호박넝쿨이 리빙룸 창가에 커튼처럼

무성하게 드리웠던 여름이었다.

 

나는 날마다 리빙룸 창가에 와서

탐스럽게 자라나는 호박넝쿨을 보면서 좋아했었는데, 

화초와 채소기르기를 또한 좋아하셨던 아버지께서는

" 호박은 집앞에 심는것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그말씀을 듣고  그 이듬해 부터는 집옆으로 심었다.

그러나 그늘진곳이라 잘 자라지 않는것 같아서 이제는

집뒤 부엌쪽으로 심게되었다.

 

큰삽으로 땅을파고 핏.모스와 닭똥거름을 넣고

거름흙으로 덮은뒤 호박모종과 오이모종을  심었는데

정말 아주 잘 자라고있다.

 

호박넝쿨에서 긴 모양의 호박을 단채 첫 호박꽃이 피었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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