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꽃이 피는...
2024년 5월5일 일요일 Drizzle
H:C22도 L:C 12도(H:F72도 L:F53도)
Light rain for the next hour.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100% 비라더니 오늘은 95%로 바뀌었다.
어쨋든 비가 내리는 중에 초목들은 쑥 쑥 자랄것이다.
우리집은 산가운데 있는것 같다. 산을 깎아서 만든
단지내에 801가구가 있다.그래서 사슴도 보이고
토끼도, 여우도,라쿤도, 각종 새들도 보인다.
새들은 먹이 주는 집으로 날아오고...
어제부터 토끼가 안보인다.새로 먹이를 주고
비에 젖을까봐 우산까지 받쳐 두었는데,상추,숙주나물,
당근채도 썰어서 주었는데 그대로 있다.
뒷마당이 우리집 같지않고 토끼집 같기는 했지만
매일 보이던 토끼가 안보이니 서운하다.
내가 너무 자주 들여다 보아서
그런것 같다.오늘 아침에도 기다리고 있는데...
마지막 인사도 없이 어디로 간것일까?
가끔 클럽하우스에서 모임이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를 보고 달아나는 여우.
어머나 ! 왠일이야?토끼도 없는데
여우가 뒷마당에 와서 토끼있던 곳을 보면서
어슬렁거리네......왠일일까?내가 여우가까이 가려는
순간 모나네 쪽으로 걸어 가는데...
남편에게 말했더니
이틀동안 안보이는 그 토끼를 먹고
또 있나 보려고 온것 같다고...
그래도 토끼가 어디선가 살아 있으면 좋겠다.
목사님께서 예배를 인도중이시다.
교회에 11시쯤 갔다.
오늘도 한30명 쯤 교인이 온것 같다.
목사님 예배시간에 졸지도 않았는데,내용이 하나도
맘에 안들어 왔다.골로새서 1장 3절~8절까지인데 성경을
읽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86세(38년생)인 모나는 교회일에 아주 열심이다.
아침 10시부터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내게도 같이 성경공부하자고 말했지만 나는 식구들에게
늦은 아침을 주고,남편과 같이 교회에 가야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은 오후2시 36분인데 갑자기 햇빛이 환하다.
비가 그쳤나 보다.교회가 끝나고 ,Lidle에 잠깐 들렀다.
막구운 소프트 프레젤 한개,언 모짜렐라치즈 튀김
한박스,아보카도를 2bag을 샀다.
집에 와서 계란 한다즌 반을 끓는 물에 삶아 벗겨 놓았다.
에어후라이로 구운 12개 모짜렐라치즈, 소프트 프레젤을
점심으로 식구들에게 주었다.나는 아침에 남긴 미역국 밥을
부추김치로 먹었다.가끔 밥을 한꺼번에 못먹고 있다.
테다가 그린 각나라국기가 있는 대륙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편이 씨를 심어 키운 오이모종 2개와
호박모종 3개를 뒷마당 4개의 나무화분에 심었다.
집안에서 자라던 아마릴리스 뿌리 5개도 뒷마당에 심었다.
이제 5월이니 나무화분에 고추와 깻잎도 심어야겠다.
다음 주 월,화,목,금요일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분홍도그우드.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니 그쳤다.
그래도 내일 또 비가 내린다고...채소나 화초를
옮겨 심기에는 좋은 기후같다.뒷마당숲이 바람에
초록물결처럼 출렁이고 있다.
5시반에 남편과 나는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고,
크리스틴에게 뜨거운 스파게티를 주었더니 식힌다고
김무침을 넣어 섞었는데,맛이 없으니 배가
안고프다고 자기 방으로 갔다.
양식과 동양음식과 섞어 먹으면 맛이 없다고
말을 했는데,안듣는다.저렇게 경험으로 알게 되면
다시는 안할것이다.
사위가 마라톤에서 2등을 했다고...
저녁을 먹은후 남편과 엎드려 각자 렙탑을
보는 시간이다.오늘 하루도 이렇게 거의 지나갔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내리는 토요일 (33) | 2024.05.12 |
---|---|
토끼야! 그만 와라! (35) | 2024.05.08 |
5월 첫 주말 (28) | 2024.05.04 |
Shell의 장례식 (22) | 2024.05.02 |
한여름 같은 월요일 (21) | 2024.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