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1일 수요일 Sunny
H:C28도 L:C17도 (H:F82도 L:F62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Wind gusts are up to 13 mph.
수요일 아침이 구름도 없이 맑은날이다.
어제 섭씨 29도와 비슷한 기온인 오늘은 섭씨
28도라고 한다.요즘 며칠은 한여름 기온같다.
더운날 어제 저녁을 크리스틴은 콩국수로 먹었다.
남편은 어제 늦은 점심으로 콩국수를 먹었는데,저녁을
먹은 셈이라고,나는 엊그제 삶아둔 냉면국수로 비빔냉면을
비벼서 먹었다.더운 날은 먹는 것도 시원하게 먹게 된다.
코스코에서 산 통닭으로 이틀째 크리스틴 점심을
치킨셀러드를 보냈다.한번 셀러드를 만들어 놓으면
그릇에 담아 보내면 되니까 간단해서 좋다.
크리스틴이 버스를 타고 가기전 배웅하는 짧은 시간에
앞마당에서 오늘은 4잎클로바잎을 8개 찾았다.왜 이렇게
매일 내눈에 띄어 매일 찾아지는지....보이니까 따게 된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데 이것으로 무엇을 할까?
오늘은 Shell의 장례날이다.Shell이 죽어서
처음 며칠은 슬퍼했었는데, 모나와 오늘 아침 10시에
장례식에 같이 가자고 약속을 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별로 가고 싶지 않은데,약속을 깨는 일은
비겁한 일 같아서 그냥 가려고 한다.
창문밖으로는 토끼가 들락거리는 것이 보인다.
담넘어에는 원추리잎을 먹는 사슴이 보인다.사람이
먹을수 있는것은 사슴도 먹는것 같다.
어제 저녁 토끼먹이를 주었더니,
다람쥐가 와서 먹어 버려서,배가 고픈지
먹이주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더 주었다.
내가 먹이 주는것을 알고 기다린다.
오늘 수영도 가고 큰딸도 올수 있었는데,
장례식에 가야하니 다 못하게 되었다.어떤 색의 옷을
입고 갈지...미국은 장례식에 검은색만 입지 않는데,
잘 생각해서 입고 가야겠다.
모나에게 장례 장소를 물어보고
뷰잉만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한시간은
뷰잉을 하고 11시부터는 장례예배를 본다는데,
내게는 2시간이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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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옆의 옆집인 모나네집에 9시25분에 갔다.
모나는 차고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나를 보고 바로
시동을 걸어서 아침을 안먹었다며 Bob Evans에 갔다.
나는 이미 아침을 먹은 후지만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모나와 같은 것으로 주문했다.주문받는 여자에게
나는 이미 아침을 먹어서 먹을수 없으니 싸달라고 말했다.
모나의 아침과, 내가 주문한 아침이 봉투에 나왔다.
아침을 먹은후 Shelvey의 Funeral 장소에 갔다.
장례장소는 바로 레스토랑 뒷길에 있었다.
많이 어색할것 같았는데
뷰잉(죽은자의 모습을 보는것)을 마치고 자리에 앉으니
식구들과 살아 있을때 친했던 사람들이 나와서
Shell(애칭으로 그렇게 불렀다)에 대해 생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얘기를 하고,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Shell 부부의 교회목사님이 예배를 인도하셨다.
다끝나니 12시였다.그다음에는 관을 묻는 곳에 가는
순서인데 안가고 집으로 돌아 왔다.모나차에서 내리면서
레스토랑에서 주문했던 것을 우리집에는 냉장고에 넣을
곳이 없다면서 내일 아침에 먹으라고 모나에게 주었다.
나는 오늘 여러번 Shell때문에 놀랐다.
장례식 식순에 보니 Shell은 1938년에 태어났다.
내게 나이가 비슷하니 친구하자고 했었는데,
내 속으로 암으로 앓고 있어서
나이가 들어 보이나 보다고 생각했었다.
모나가 Shell이 86세라고 에빌린이 말하더라고...
그래서내가 아니라고 우겼는데,모나와 동갑이었다니
몇년 동안이나 그렇게 나를 속여 왔다니....좀 허탈하다.
그래도 장례예배에 잘 참석한것 같다.우리골목의
32집 중에서 나와 모나만 참석했다.
오늘 장지에 Shell이 묻히기에는 날씨가 참 좋다.
지금 오후1시 15분인데
파란하늘에 햇빛이 횐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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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보이는 창밖 녹음이 더 푸르르다.
어머니날(5월12일)이니 곧 찾아 뵈러 가려고 한다.
한국달력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스승의날도 보인다 .
미국은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따로 있다.
다른 날 같으면 지금 졸 시간인데
오늘은 전혀 졸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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