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상쾌한 토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4. 28. 07:11

 

2024년 4월27일 토요일 Cloudy

H:C19도  L:C10도 (H:F66도 L:F50도 )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15 mph.

 

토요일 흐린 아침이다.

아침마다 토끼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동안 너무 정신없는 날들이 바쁘게 지나갔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뭐 특별히 바쁠 일도 없었는데,

맘에 여유없이 늘 바빴다.

 

며칠전부터 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어제 오후부터 흐린 날이라고 바뀌었지만

두고 볼 일이다.그래서 야외용 테이블에 붙어있던 우산을

펴놓고 ,그밑에 푸성귀와 넛과 땅콩 부순것을 주었다.

내 나름 비를 안맞게 한다고 했지만 토끼집을 예쁘게

지어 줘야 하는 것은 아닐까?

나무화분에 남편이 곧 페인트칠을 할거라고...

지금은 아침 10시인데 일기예보가 바뀌어서

9시반부터 가벼운 비가 내린다고...내가 자꾸 토끼를

들여다 보니 남편이 그러면 토끼가 다른 데로 간다고...

개스그릴은 청소하기 힘들어

주로 작은 그릴로 고기를 굽늗다.

 

창밖을 자세히 보니

우산끝에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비를 맞지 말라고 우산까지 펴주었는데 토끼는

그새 어디로 갔을까?

수영장에 남편과 나만 있었다.

남편과 오랫만에 클럽하우스에 갔다 .

무릎에 스테로이드를 맞은후 10일이 되었으므로

수영을 해도 된다.집에서 12시50분쯤 떠나 샤워실에서

샤워를 한후 수영장에 갔더니 한시였다.

클럽하우스 운동기구들.

20번턴을 한후

1시35분에 월풀에 들어 갔다.

남편이 월풀에 있어서

언제 거냐고 물으니 곧 간다고..

난 한 5분 있었다.

 

수영을 하는데 전혀 무릎에 통증을 못느꼈다.

이젠 앞으로 자주 수영을 하러 와야 겠다.어제 침대에서

미끌어져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놀라서 월풀에

들어갔다.좀 아파도 크게 다친것 같지는 않다.

넘어지고 부딪히는 일에 더 조심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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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복도

집으로 오는 길에 무빙세일하는 집에 갔다.

방이 두개인데,우리집보다 환하고 넓어 보였다.

집을 둘러보니 손주들 좋아하는 장난감이 몇개 보였다.

 10달라였는데,5달라로 깎아 주었다.

노스케롤라이나에서 왔다는

일하는 사람이 나와 몇마디 주고 받았는데,

참 친절했다.내가 "장남감이 $30로 비싸서

내일 사야겠다. 내일 오면 반값이라더라."했더니

"기다려 봐라!" 하더니 가격을 $8로 고쳐 주었다.

피아노치는 눈사람은 $30였는데,$8에 샀다.

"크리스마스 장난감은 어짜피

지금 꼭 살 필요가 있는 물건이 아니니

생각해 보고 내일 오겠다."고 했더니

내가 다시 안올줄 알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30달라짜리를 8달라로 해주어서

너무 감동을 받고 바로 샀다.

차타고 지나다 보니 오동나무꽃이 보였다.

그 맘이 고마와서 "네잎클로바를 좋아 하느냐?"고

물었더니 좋아 한다고 해서 ,거기에서 일하는 여자 두명에게

네잎클로바잎을 3개씩 주었다.귀한 것으로 알고 하나씩만

달라고 했는데 내가 많다고 하니 남편이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눈치를 줘서 3개씩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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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잘먹고 있었는데 다람쥐가 와서 다먹었다.

클럽하우스와 무빙세일하는 곳에 다녀 온후

뒷마당으로 가보니 토끼가 내가 준 넛트를 먹고 있었다.

또 잠시후 창문으로 내다 보니,토끼는 구석에 가만히 있고,

다람쥐가 먹고 있었다.가서 다람쥐를 쫒아내고 와서 보니

토끼가 어디로 갔는지... 토끼는 쫒을 맘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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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넘어에 여러색의 아이리스가 피었다

흐린 날. 따뜻한 국수를 먹으면 좋을것 같은 날이다.
육수국물을 만들고 ,남편은 두부국수,나는 월남쌀국수,

크리스틴은 새우컵라면에 육수국물을 부어 식탁에 두었다.

흰꽃도 곱다.

식구들에게 저녁을 먹으라고 불러야 겠다.

지금은 오후 4시 25분이다.

고명으로 국수위에 애호박,표고버섯,소고기,

새우,대파,나와 남편은 숙주나물을 더얹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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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가 먹고 간 그릇을 깨끗이 씻어 다시

먹이를 갖다 놓았다.국수로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한후 토끼가 왔나 보니 토끼가 거기 있었다.

 

내일은 섭씨 29도라고, 그리고 월요일은

섭씨 31도라고,다음주는 섭씨 30도 넘는 날이

3일이나 된다고.이러다가 여름이 오려는가 보다.

흐리던 하늘이 밝다, 지금 오후 6시인데 햇빛이

보인다.이렇게 오늘 하루도 거의 다 지나갔다.

오늘은 수영을 해서 그런지 참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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