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45분에 온 크리스틴 데이케어센타 버스.
2024년 4월25일 목요일 Cloudy
H:C17도 L:C9도 (H:F62도 L:F48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6 AM.
어제 섭씨 23도였는데,오늘은
최고기온이 섭씨17도라고 한다.
오늘은 12시반에 케서린학교에 가서
케서린을 우리집에 데려 가라고.김밥을 만들어서
점심으로 차속에서 주라고,오늘은 큰딸이 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고,2시쯤 우리집에 오겠다한다.
어제 큰딸이 케서린과 우리집에 다녀갔다.
소불고기,김치찜,찐만두,시금치나물,무우소고기국,
양송이버섯구이,멸치볶음,짠무 물김치로 점심을
했다.케서린이 무우국의 무우를 좋아한다.
김치찜은 페리오에 있는 압력밥솥에
김장김치와 새끼돼지 등갈비를 넣고 만들었다.
시금치나물은 삶아 냉동고에 넣어 둔것을 녹여 무쳤다.
소불고기는 소고기를 가늘게 썰어 미리 양념을
해두었다가 후라이펜에서 볶았다.
케서린 학교에 철축꽃.
월맡에서 산 양송이버섯은 깨끗이 씻어
소금 뿌리고 알루미늄 종이에 싸서 오븐에 브로일로
18분 구었다.이번에도 큰딸이 음식을 안가져 갔다.
열심히 운동하는데 체중이 안준다고 ...
차속에서 점심을 먹는 케서린.
어제 토끼새끼가 지내는 곳(개스그릴밑)을
알게 되었다.어제 구름이 멋있어 나가 보려는데
토끼새끼가 바닥에 있는 벽돌사에에 작은 풀을 뜯어
먹는 것이 보였다.토끼가 풀을 편안하게 뜯어
먹으라고 뒷마당에 나가는 것을 포기했다.
바로 페리오 옆에 토끼가 보인다
부엌 냉장고에서 Spring Mix를 갖다 주고
나중에 보니 그릴옆 의자밑에서 스프링믹스를 먹고
있었다.남편에게 보여 주려고 사진을 찍었다.
남편이 집가까이에 있던 여우를 쫒아낸 후로
집근처에 여우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늘아침에도 스프링믹스를 그릴밑에 조금 갖다
주었다.어제 준것은 다먹고 없었다.
언제까지 개스그릴 밑에서 살지 모르겠다.
집뒤 담넘어 숲속에는 너구리도 있고,뱀도 많은데
다른 토끼들은 어떻게 숲속에서 살고 있는지 ...
새모이통에 날아온 블루제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 한장을 길게 둘로 나누어 김밥을 만들었다.
케서린이 계란알러지가 있어 계란은 빼고,소고기,시금치,
당근으로 두줄을 만들어 작게 잘라서 작은 통에 담고,
무우국에서 무우만 건져서 그릇에 담았다.크리스틴이
먹을 김밥도 김 두장으로 두줄을 만들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넡드와 땅콩부스러기를 먹고 있는 토끼.
토끼가 어디 있는지 찾아 보았다.
아침에 스프링믹스 먹는 것을 못봤기에
혹시 밤새 여우에게 잡혀 먹었는지 찾고 있는데,
뒷마당 화초들 사이에서 뭔가 재빠르게 움직여서
자세히 보니 토끼였다.
나무화분 밑으로도 토끼가 다닌다.
어디로 갔는지,안보이더니 어느새
개스그릴 옆으로 와 있었다.토끼가 나무화분 밑으로
들락 거리는것 같다.귀여운 토끼사진을 찍으려는데
토끼가 신시아네 뒷마당으로 달아났다.사진찍지
말고 그냥 둘것을...잠시후 신시아네 뒷마당에
갔던 토끼가 왔다.토끼집은 우리집인가 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은 큰딸이 점심을 안먹겠다고 ..
학교에서 셀러드로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오늘도 큰딸이 집에 갈때 음식을 아무것도 안가져 갔다.
다이어트 중이라 내 음식을 전혀 안먹으니 섭섭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방창문으로 보이는 토끼.
토끼가 상추를 잘안먹는것 같다고 남편에게
말하니,땅콩 넛트종류를 섞어 부셔 놓은것이 있는데
토끼에게 주라고...그래서 줬더니 정말 토끼가 먹는다.
그저 토끼가 먹는 것만 봐도 귀엽다.토끼때문에
페리오를 통해서 뒷마당으로 나갈수가 없다.
크리스틴은 저녁을 먹고 자기방으로 갔다.
크리스틴 점심샌드위치도 미리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할일을 다 마친 저녁식사후 이시간이
하루를 보내고 참으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차타고 가다 보이는 아키시아꽃.
오늘 모나가 내게 충격적인 이메일을 보냈다.
모나네 옆집에는 Shell Dodge이 20살이 많은 남편과
살고 있었다.그런데 Shell이 어제 죽었다고....
내가 이 골목에 처음 이사왔을때 내게 Shell이
'이골목에 사는 어떤 여자는 아들뻘인 남자(육사생)와
결혼하려고 남편과 이혼하고 그 젊은 남자와 결혼해서
살았다는, 그런데 그남편이 아파 죽어서
몇년 같이 못살았다고...흉을 보았다.
오늘 저녁하늘.
'나와 나이도 비슷하니 친하게 지내자'는
Shell이 처음 보는 내게 다른 사람 흉을 보아서
Shell과 가깝게 지낼수가 없었다.나중에
알고 보니 로베르타 얘기였다.
물론 나도 로베르타는 이해가 안된다.
두 아들과 남편과 레스토랑에 갔는데 한 육사학생이
로베르타(40세전후)에게 반해서 남편과 어떤 관계냐고
물었다고,그후로 둘이 만나서 사랑하게 되었다고...
로베르타는 자기 사랑을 어떻게 그렇게 부끄럼이 없이
사람들앞에서 자랑을 하는지...
거기에 비하면 Shell은 어느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남편이 심장마비로 죽은채 침대에서 발견되었다는....그래서
나이많고 상처한 노인과 재혼 한것은 흉이 될수는 없다.
그렇다고 로베르타를 흉보는 것은 아닌것 같다.
우리골목에 사는 사람들을 자세히 보면
별별 사연이 있는 부부가 참 많다.
어쨋든 어제 Shell이 죽었다는 것은 충격이다.
그동안 암투병중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엊그제인가
남편이 윌췌어를 타고 누군가 차고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아마도 집에서 죽고 싶다고 해서 였을까?
병원에서 집으로 온후 어제 죽었다니...나와 친구로
지내고 싶어 했었는데 친하게 지낼걸 그랬나 하는
자책도 생기고, 슬프고 미안한 맘이 든다.
왼쪽은 Mona네 집이고 오른쪽은 Shell네 집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여름 같은 월요일 (21) | 2024.04.30 |
---|---|
상쾌한 토요일 (25) | 2024.04.28 |
꼭 꼭 숨어라 (26) | 2024.04.24 |
여우가 들락거리고 (29) | 2024.04.22 |
감사한 하루(금요일) (19) |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