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우가 들락거리고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4. 22. 08:40

 

2024년 4월21일 일요일 Mostly Cloudy 

H:C14도 L:C7도 ( H:F57도 L:F45도 )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12 mph.

 

4월 세번째 일요일이다.

4월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다.어제는

최고 섭씨22도였는데,오늘은 섭씨13도다.

오늘은 하루종일 흐린 날이라고.

 

새벽녁에 자꾸 모션딕텍터에 불이

켜져서 ,커튼을 제치고 보니 여우가 들락거리고

있었다.새벽 1시쯤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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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의 아침(아보카도,찐계란,스팸,하쉬부라운)

어제 저녁에 크리스틴이 에그셀러드를

먹고 싶다고 해서 삶아놓은 계란이 없어 안된다고 

미리 아침에 말을 하면 만들어 놓겠다고.

오늘아침 식탁.

지금부터 계란삶아서 에그셀러드를 만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다음에 해주겠다고 ,그래서

어제는 저녁에 에그부추전으로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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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네집 뒤에는 드룹나무가 많다.

            며칠전 가서 보았는데 두룹순이 자라서 잎이 보였다.

 

그래서 오늘 일요일 아침에 냄비에 물을

올려 놓고,뒷마당에 나가 어제 여우가 다녀간

흔적을 찾아 보았다.

두룹나무마다 잎이...

개스그릴옆 나무화분속에 큰구덩이를 만들어

놓았다.그곳에 파씨와 오이모종 두그루를 심었는데,

왜 그곳을 파헤쳐 놓았는지 모르겠다.

여우가 파서 뒤집어 놓은 파씨.

 

어제 심은 두 오이모종 중에 하나가 뽑혀져 있었다.

남편에게 새벽에 여우가 집뒤에 왔었다고 말했더니, 

앞정원 원추리잎 사이에 숨어 있을 토끼새끼를

찾아 보았는데,안보인다고.

 

나중에라도 보였으면 좋겠다.

요즘 여우가 우리집 주위에

자주 나타나고 있다.

숲마다 초록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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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던 물에 계란10개를 삶아 껍질을 벗겨 놓았다.

주말아침에 크리스틴의 아침은 하쉬부라운,찐계란1개,

아보카도 1개,스팸 한조각을 먹는다.남편과 내가 계란을

한개씩 먹었으니 7개가 남았는데,3개는 내일아침

식구들 먹고,4개로 에그셀러드를 만들어야겠다.

 

보통 에그셀러드는 에그와 마요네이즈로만 만든다.

마요네이즈외에 사과,양파,감자,셀러리,건파세리,건포도를

넣기도 하지만 크리스틴은 양파만 넣어 달라고 주문한다.

나는 사과,양파,셀러리를 넣고 만드는 것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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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에 사는 여우는 인가에 가까이 살고 있다.

큰딸동네 어느집 차고앞에 3마리 여우가 있는 것을

사진을 찍어서 보낸 적이 있었다.

여우가 주택가를 돌아 다닌다.

우리집에도 거의 매일

여우가 지나가는 것을 보지만,

갑자기 나타나서 사진을 담지 못했다.

손에 폰을 가지고 있을땐 찍을수 있었다.

큰딸이 보낸 사진의 거북이와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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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에 갔더니,아마 모나가 수요예배때

나를 위해 같이 기도하자고 말했었는지 교인들이 와서

무릎이 어떻냐고 물었다.모나가 기도하는 것은

고마운데 교인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었다.

 

교인들이 내게 무릎이 어떻냐고 묻는데 

모나에게 뭐라 말할 것은 못된다,고마운 마음이다.

나는 낫는 중이지만 남편이 아직도 지팡이를

짚고 다니고 있다.

 

내일은 창문을 닦으려고 한다.차창과

집창문마다 뿌옇다.송화가루인지 꽃가루인지

페이퍼타월로 닦으면 노랗게 묻는다.파우워 워시로

닦으면 되는데 남편이 발이 아프니 .....

으아리꽃이 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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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이 저녁 6시넘어 부엌에 왔다.

저녁먹으러 왔느냐고 물으니 아까 이른저녁을

먹었는데, 뭘 또 먹느냐며 드링크를 마시러 왔다고.

엄마가 자꾸음식을 줘서 자기가

더 큰옷을 입어야 한다고...

 

내일 점심으로 에그셀러드 대신

Ham & Swiss치즈 샌드위치를 싸주면 어떻겠냐고

물으니 좋다고...조금 있다가 크리스틴

점심샌드위치를 만들어야겠다.

 

남편은 유튜브로 액션영화를 보고 있다.

종일 흐렸는데,저녁7시에 햇빛이 보인다.

내일 큰딸이 우리집에 올지 모르겠다.

카톡을 보냈는데 대답이 없다.

오늘도 별일없이 감사히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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