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래도 세월은 간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4. 14. 23:39

신시아네 창가에 핀 흰목단꽃.

2024년 4월14일 일요일 Sunny

H:C 28도L:C6도(H:F83도 L:F43도)

Win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2PM.

 

일요일 아침이 밝다.

창밖으로 뒷담넘어 나무가지에

연초록 잎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그동안 나무가지만 보이던 

양쪽 나무숲들이 다 초록색으로 보이고 있다.

이렇게 성큼 여름이 오는 것일까?

아트쇼에 작품을 낸 엘리자베스

아침식탁을 차려 놓고 뒷정원에서 

참나물을 잠깐 뜯을까 하다가 기운없어

그만두고, Kalanchoe꽃이 피고 진 마른

꽃을 가위로 다듬고 있었다.

 

그순간 여우가 집옆을 거쳐 집앞으로

걸어 가고 있었다.재빨리 아이폰을 가지고

나갔는데,여우는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다.

혹시 토끼새끼들을 잡아 먹은것은 아닐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쇼핑하다가 넘어 졌을때 이세사람이 나를 일으켰다.

       이상하게 기운이 없어 넘어졌다.

 

요며칠 사이에 피곤과 통증에 지쳤을때,

내가 죽는다고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는것,

지구는 변함없이 돈다는 생각이었다.이 세상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그래도 세월은 간다'는 것이다.

나의 존재가치가 허상처럼 느껴졌다.

내가 사는 단지입구에 피는 분홍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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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옆에 빨간 동백꽃이 폈다.

이제 교회갈 시간이다.

오늘 교회에 갔다오면 내맘이 달라질까?

LEO가 10개월이라고.

아침에 쓴 일기에 이어서 교회에 갔다온 후

더 타이핑하고 있다.교회에 앉아 찬송을

부르기 시작할때 부터 눈물이 새어 나왔다.티쉬를 꺼내어

눈물을 닦아 냈다.주님품에서 새롭게 되고 싶어서 였나

보다.목사님설교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새로 부임하신 담임목사님이시라 교인 한사람

한사람에게 다 정성을 갖고 계신것 같다.11시에 예배를

시작하는 교회를 10시부터 와서 성경공부를 하라고 ,

예배후에도 남아서 친교를 하라고,교회권사님께서는

교회를 다니려거든 등록을 하고 다니라고...

 

이 교회 다닌지 3년도 넘었는데,왜 이제와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교인들이 나와 내 남편에

대해서 누군지 잘모른다고,그래서 나는 교인들 보고,

교회 나오는 것이 아니고,예수님 만나러 온다고 말했다.

이 교회가 집에서 제일 가깝기(운전해서 10분거리)때문에

집에 두고 온 뇌성마비 딸을 예배후에 화장실에

데려 갈수 있어서 나오게 되었다고...

예배가 끝난후 남아있는 교인들

3년전에 모나가 소개해서 그동안 이 교회에

등록하고 다녔는데, 3년이 지나 등록했던 내 기록이

왜 없어졌는냐고 물었더니, 아니다고 .우리집 속사정을

잘몰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동안 예배시간에 보이던

흑인, 스패니쉬,멕시칸들도 다 사라지고

백인들(30여명)속에 우리부부만 남은것 같다.

얼마나 우리부부가 이 교회에서

더 오래 다닐수 있을지,지켜 보는 중이다.

이교회 다니는 일을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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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규모의 수영장이다.

2024년 4월13일 토요일  Clear

H:C21도 L:C10도 (H:F69도 L:F51도)

Higher temperature expected tomorrow,

with a high of C25도(F78도)

 

요 며칠사이에 시간이 어찌 지나 갔는지...

수요일에 Spine & Pain Center에서 무릎에

스테로이드를 맞고, 그 다음날 목요일에는 암센타에서

칼슘과 비타민 D 용액을 아이비로 30분동안 맞았다.

그리고 어제 금요일에는 미장원에서 머리염색을

한시간동안 했고,그후에 파마를 2시간걸려 했다.

수영장 라인이 20개가 넘는다.

 

오늘은 큰손녀 엘리자베스의 수중발레

레슨하는 곳에 가서 마칠때까지 기다렸다가

큰딸집에 데려다 주고 왔다.수영장이 무척 크다.

수영라인이 20개가 넘는다.어린아이로부터

노인까지 동시에 수영을 할수 있었다.

 

수영장 물깊이는

1피트부터 15피트까지이다

큰손녀가 하는 곳은

15피트에서 10피트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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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갔던 미용실이 있는 쇼핑센타

요며칠 사이에 온몸의 기운이 탈진되었는지

가족들 식사도 못차릴 정도로 침대에서 누워서 지냈다.

남편이 알아서 튀긴 닭도 사오고,먹을 것을 사왔다.

 

집 나갔던 토끼가 돌아 왔었는데....

 

 

오늘 저녁은 오랫만에 저녁을 애탕쑥국과 참나물,

새우로 식탁을 차렸다.식탁을 차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아픈 사람 같다.내가 왜 이럴까?

                 토끼들이 어디서든 잘살았으면 좋겠다

 

집 나갔던 토끼새끼들이 돌아 왔었는데

그 다음날에는 비가 내려서인지 돌아오지 않았다.

어딘가 토끼굴을 파고 잘살았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 이후 토끼의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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