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요단상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4. 11. 09:47

 

2024년 4월10일 수요일 Mostly Cloudy

H:C26도 L:C15도 (H:F77도 L:F58도)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8 AM.

 

오늘 수요일 아침 5시50분에 부엌으로 가서

햄앤치즈 샌드위치(Ham & cheese sandwich)를

상추,토마토를 넣고 마요네이즈를 발라 4조각으로 잘라,

왁스페이퍼에 싸서 샌드위치통에 넣고,런치백에 넣은후,

간식도 넣고,아침을 준비하다 잠깐 방에 들어왔다

 

유튜브를 보는데  8살 아니 6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이가 댄서 로벝이라도 된것처럼 검은 바지에

흰티셔츠에 나비넥타이를 메고 몸이 기막히게 움직이며

발룬댄스를 추는데,어찌 저리 춤을 잘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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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세트중 마지막 스테로이드를 맞는 날이다.

밤새 자다가 여러번 깨었다.새벽 4시부터인가 비가 내리다

그치다 한다는 일기예보를 보았다.그래서 오늘은 호수로 

채소나 꽃에 물을 안줘도 된다.아직 스프링쿨러를 틀지

않아서 계속 섭씨26도의 기온이면 물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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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을 배웅하면서 오늘 아침엔 네잎 클로바를

9개 찾았다.어제 찾은 15개의 네잎 클로바는 기프티네가

살던 집으로 임시 이사온 Darlin 딸에게 다 주었다

원추리잎사이 토끼구덩이는 자세히 봐야 보인다

잔디밭에서 무엇을 찾는지 아는 달린이 자기집뒤

오른쪽에 클로바가 많다고 나를 거기로 데리고 갔다.

마침 그때 7개월된 딸을 데리고 친정에 놀러온 Darlin의

딸(18살)을 거기로 데리고 왔다.그래서 달린 딸과

인사를 나눈후 손에 가지고 있던 네잎클로바잎를

다 주었다.자기들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네잎클로바잎을 찾지 못했다고...

 

달린과 서로 손주들 얘기 나누다가 '손주가 

몇이 있느냐?'고 물어서 6명이라고 했더니 자기는

둘이라고 자기는 딸만 셋있다고 해서,나도 딸만 셋이라고

했더니 하나만 자기가 낳았고,둘은 남편의 딸들이라고.

프리유치원에서 케서린이 뱀을 만지는 중.

네잎클로바를 더 찾을 맘이 없던 나는 이제

그만 가야 겠다고 인사를 하고 집으로 왔다.집으로

오면서 네잎클로바를 다 주지 말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진 것을 다주는 성격이 때론 안좋다.'고 남편이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그러면 받는 사람은 귀한 것을 모른다고.

 

수박을 먹는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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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시반에  무릎에 스테로이드를 맞고 왔다.

집에 온지 얼마간은 괜찮았는데,점심겸 저녁을 먹고

방에서 쉬고 있었는데 몸이 점점 가라 앉는것 같다.

간호사가 집에서 얼음펙을 하라고 해서,혹시 몰라

탈레놀을 먹었다.이상하게 영 기운이 없다.

 

지난번에는 오늘 스테로이드가 마지막이라더니

오늘 가져간  무릎 MRI 시디를 보고난 후여서 였는지,

다음 주 목요일에 한번 더 맞아아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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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으로 덮혀있던 토끼구덩이.

앞 정원 원추리잎 사이에 솜을 뒤집어 쓰고

구덩이에서 꼬물거리던 6마리 토끼새끼들이 

어디로 갔는지 스테로이드를 맞고 와서 보았는데 ,

두마리만 근처에 있었다.며칠사이에 뜀박질할

정도로 자라서 어디론가로 사라졌다.

아침에 스테로이드 맞으러 가가전 새끼토끼들.

처음엔 다람쥐 새끼인줄 알았는데 남편이

귀가 크다고 토끼같다더니 토끼였다.한참만에

다시 나가 보았는데,두마리도 안보였다.앞정원과

집옆 정원을 다 살펴 보았는데 안보였다.

왠지 서운하다.잘 살았으면 좋겠다.

여름 같았던 오늘 하루도 거의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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