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활절과 4월1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4. 1. 22:32

3월31일 교회주보.

2024년 4월1일 Cloudy

H:C20도 L:C10도 (H:F67도 L:F50도 )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11 mph.

 

오늘은 흐리고 아침에 잠깐 비가 내렸다.

여느때 처럼 오늘도 아침시간은 그렇게 지나갔다.

아침에 좀 쌀쌀한것 같아 자켓을 입으라고 크리스틴에게 

말했더니.얇은 티셔츠에 패딩조끼만 입고 갔다.교실안은

화씨 75도라 괜찮다며 데이케어 버스를 타고 갔다.

자두꽃이 지고 자주잎이 나오고 있다.

남편 발이 불편하니 오늘은 내가 버스가

떠나기 까지 버스가까이 잔디밭에 서 있었다.그냥

서 있었다기 보다 습관처럼 잔디밭위 네잎 클로바가

있는지 토끼풀 있는 곳을 열심히 들여다 보았다.

신시아네 돌배꽃이 흰눈처럼 바닥에 떨어지고...

오늘아침은 네잎클로바를 잠깐 동안에 3개를 찾았다.

올봄에 찾은 것으로도 네잎클로바 하트를 몇개 만들 정도는

된다.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날이 흐려서인지 그동안

잘하던 클로바 하트로 붙히는 일에 회의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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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축 쳐지는 느낌이다.

식구들 다들 아침을 먹을때 나만 안먹어서일까?

피곤하면 다운되던데,기운을 차려야겠다.

뒷마당 담넘어 개나리꽃과 난초잎들

다람쥐새끼들이 있는 곳에 흰털을 밤새

누가 잘덮허 놓았다.언제 에미가 다녀간 모양이다.

어제 살짝 털을 건드렸더니 속에서 꼼지락 거렸다.

원추리잎 사이에 흰털이 있어서 잘안보인다.

언제 다람쥐새끼들이 저곳을 떠날지...

원추리잎 사이 흰털밑에 다람쥐새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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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11살)는 의젓한  큰언니같다.

               엘라노아(6살),케서린(3살),테디 9살

 

2024년3월31일 일요일 Cloudy

H:C19도 L:C7도 (H:F66도 L:F45도 )

 

오늘 3월31일이 부활주일이다.

2022년에는 4월17일이 부활절이었고,2021년에는

4월 4일이 부활절이었다.2년전 일기가 있어서 비교가

되는데,다른 해에는 날짜가 어땠는지 모르겠다.

텍사스 둘째네도 교회에 갔다.

오늘은 교회예배 시작 5분전에 도착했는데,

다른 교인들은 거의 교회에 있었다.예배 시작하기 전에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있는데,남편은 지팡이를 짚고 

돌아 다니기가 불편해서 그냥 자리에 서있었다.

왜 케서린이 혀를 내미는지 모르겠다.

나도 남편과 같이 서있었는데,목사님께서

우리에게 오셨다.다른 교인들도 인사를 나누려고 왔다.

나와 남편은 다니면서 인사를 나누는 일이 좀 쑥쓰럽다.

낮이면 활짝피는 튤립꽃.

지 지난주에 처음 목사님을 뵐때 이름이 뭐냐고

물으셔서 알려 드렸더니 기억하시고,이름을 불러 주신다.

우리는 참석은 안했지만 투표로 선출된 담임목사님이시라 

한사람 한사람에게 관심을 갖으시는 분같다.

일본 단풍나무와 튤립꽃.

목사님 목소리가 너무 부드러워서 잘안들리고,

자꾸 졸립다고,남편이 다음주 부터는 목사님설교를

받아 써가면서 들어야 겠다고.

사모님께서 바이올린을 연주하셨다.

사모님께서는 찬송가 부를때 피아노도 치시고,

오늘은 부활주일이라 그런지 바이올린을 연주하셨다.

오늘은 목사님 따님도 나온것 같다.다음주 부터는

예배 시작전에 성경공부를 한시간씩 한다고

교회에 한시간 일찍 나오라는데...

교회에 작은 제비꽃같은 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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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이 양고기를 요리했다고...

큰딸이 가족톡방에 뼈붙은 양고기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고 텍사스사는 둘때가 피츠버그에 갔다더니

그곳에서 양고기를 먹었느냐고 물었더니,아니라고 

피츠버그에서  MR.로져스있는 곳에 갔었다고.

피츠버그에서 메릴랜드시댁에 가려고 했는데,

시부모님께서 독한감기로 앓고 계셔서 바로

토요일저녁에 버지니아 자기집으로 왔다고,

양고기는 큰딸이 요리한거라고...

MR.로져스(인형)가  앉아 있다.

시댁에서 월요일에 자기집으로 오기때문에 우리집에

큰딸과 네손주들이 화요일에 온다고 했었는데,월요일에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냉동고에 있던 새끼돼지갈비

2펙을 어제 꺼내서 녹였다.그리고 오랫만에 잡채도 하려고

마른 표고버섯 7개를 물에 불리고 있다.

새끼돼지 등갈비.

지난번에 큰딸에게 해주려던 가지튀김을 잊고 못했는데,

이번에는 가지튀김도 하려고 한다.

돼지삼겹살 불고기감을 양념해 둬야겠다.

 

코스코에서 지난번에 했던 갈비찜고기를

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 못갔다.어제 교회에 다녀온뒤

남편발이 많이 아파 보여서 가자는 말을 못했다.

 

어제 교회에 다녀온뒤 잠시 쉰후 뒷마당 담너머에서

또 쑥을 캤다.미나리와 돌나물도 캤다.저녁에 애탕쑥국을

끓여 먹었다.크리스틴도 동태전과 쑥국을 맛있게 먹었다.

신시아네집에서 올려다 본 노을.

내일은 크리스틴이 데이케어 센타에 가는 날이니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야겠다.교회에 갔다 왔는데도 

오늘이 무슨 날인지, 무슨 요일인지 생각을 못할때도 있다.

무슨 날인지 몰라 아이폰을 자주 들여다 보게 된다.

                       월맡($29.74)의 핑크색도그우드(150cm)를

               사서 케이블박스 옆에 심었다.주문한

               도그우드(50cm)보다 키도 크고, 굵고,

               꽃송이도 몇개 보인다.주문한 도그우드도

               곧 크게 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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