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잠못이루는 엄마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3. 16. 00:30

 

2024년 3월15일 금요일 Mostly Cloudy

H:C24도 L:C13도 (H:F76도 L:F55도 )

Rainy conditions expected

around 5 PM.

 

어젯밤 10시쯤 잠을 청했는데,

자다가 자꾸 깨어 깊은 잠을 못잤다.크리스틴이

어제 데이케어센타에서 돌아온후

저녁을 먹고 나서 자기 방으로 안가고,

 

내게 할말이 있는듯

식탁에 남아 있었다.

"아침에 마실것을 적게 마시고 싶다."고 .

"마시는 양을 줄여 달라."고...

모나네 집뒤 숲속에 저 초록색이 뭔지 모르겠다

아침 8시에 데이케어센타에 가면

7시간 만에 오후 3시 15분경에 돌아 온다.

자기반 친구들이 모두 18명이고 2개의 화장실에,

도움이 필요한 크리스틴은 낮 12시 한번 밖에 못간다고...

 

크리스틴은 누구 얘기든 안좋게 얘기를 안한다.

짧은 시간에 여러 명이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고 싶지만, 참아야 한다고. 세상에 .. 7시간동안

화장실을 한번밖에 못간다니 말도 안된다.

무스카리꽃이 이젠 많이 피었다.

나는 밤새 여러번 화장실에 갔었다.

나는 이렇게 밤새 여러번 다니는데,

화장실조차 크리스틴은 마음대로 못간다니

그생각 때문에 잠을 깊히 들지 못했다.

 

밤새 기도했다.

데이케어센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어진 마음으로 크리스틴을 

화장실에 2번 데려갈수 있는 맘을 주십사 기도했다.

오늘아침 데이케어센타 버스를 타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하루 두번 화장실에 데려가 달라고

직접 말로 하는 것보다 주님께 기도하는 편이 낫다.

직접 말하면 직원들 감정이 상할 수도 있다.

감나무밑에서 자라는 튤립

그러면 크리스틴이 데이케어 센타에

다니기가 힘들어 진다.

아침에 늘 마시던 커피를 반잔만 주려고 한다.

자다가 자주 깨어 그생각으로 맘이 아프다.

목련꽃은 어디에서나 봐도 곱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영장옆에서 있는 박태기나무(?)에 꽃이 보인다.

오늘은 수영장에 8시8분에 도착했다.

수영장에 있던 두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수영모를 쓰고,생수에 탄 콜라겐을 마시고....

박태기나무 사진을 찍는 나를 남편이 찍었다.

수영하면서 생각이 많았지만

오늘은 비교적 턴을 잘 카운트한것 같다.

20번 턴을 마친 시간이 8시45분이었다.

모나네 집뒤에 핀 수선화꽃.

조금전 클럽하우스에서 집에 돌아왔다.

축축한 수영복을 드라이어에 넣었다.샤워하면서

수영복을 빨아서 가져와 집에서 바로 말린다.

오늘 낮에 다시 가서 본 개나리꽃.

어제 저녁에 본 노란 개나리를 다시 보러

가려고 한다.크리스틴때문에 아픈 맘이 환해질것 같다.

오후에 비가 온다더니 조금 하늘이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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