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너무 염려말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3. 11. 06:30

 

2024년 3월10일 일요일 Mostly Sunny

H:9도L:C2도(H:F49도 L:F36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10 AM-

11AM,with windy onditions expected

at 11AM.

 

오늘은 여름시간으로 되는 첫날이다.

지금 아이폰에서는 8시56분이지만 벽시계는

7시56분이다.한시간을 빠르게 고쳐야 하는 날이다.

어제 내리던 비는 그치고,파란 하늘에 구름이

보이는 대체로 맑은 날이다.

 

비온 뒤라 기온이 내려가서 좀 쌀쌀해서

아침에 쉐타위에 자켓을 입고 집한바퀴를 돌았다.

오늘도 풀사이에 숨어있던 네잎클로바 2개를 찾았다.

 

아침에 일찍 끓는 물속에 계란 한다즌(12개)을 넣고

삶아 벗겨 놓았다.크리스틴이 계란후라이보다 찐계란이

좋다고...오늘은 어쩜 교회에 못갈것 같다.남편이 발이 아파

지팡이를 짚고 걸어야 한다.지난 주에는 손주들 보느라

못갔는데,"교회에 가자."고 남편에게 말해봐야 겠다.

 

3월10일에 맘속에 봄이 스며들어 새기운이 나는 것이

느껴진다.끊임없이 자신을 일깨우며 살고 싶다.게으르게

사는것 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싶다.

 

남편이 열심히 듣는 한국방송이 들리고 있다.

나는 남편이 듣는 한국방송으로 한국뉴스를 듣고 있다.

뉴스에서 듣는 사람들의 이름은 아는데,얼굴은 잘모른다.

듣기만해서 그런것 같다.방송이나 유튜브로 뉴스를

전하시는 분들은 참 열정적인 목소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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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발이 아프다고 교회갈 생각을 안해서

나도 교회갈 시간에 그냥 집에 있다.남편이 작년 8월에

한국에 갔을땐 내가 운전해서 매 일요일 교회에 갔었는데,

오늘은 남편이 안가니 교회에 나혼자 가게 되지 않는다.

 

큰딸 집에는 해군사관학교에 다니는 세째조카가

1주일 방학이라 어제 왔다는데,일요일에 테디 기계체조

스테이트 시합이 있어서 3시간 운전거리에 있는

Lynchbug,VA에 조카도 같이 갔다.

 

Liberty University에서 시합이 있다고.

그 많은 식구들과 호텔에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오늘

시합하는것 응원하고...테디에겐  응원으로 많은 힘을

받을것 같다.자녀들에게 참 큰딸내외가 열심이다.

 

시합사진을 보내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지금(오전11시40분) 막 Liberty University에 왔다고,

아직 시합이 시작 안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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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늘 교회에 가면 예배가 끝나면

우리동네에 있는 월맡말고 다른 곳의 월맡에 가려고 했다.

왜냐면 우리동네 월맡에는 딱따구리모이중에 내가 사려던

딱따구리모이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첫째로, 생수를 사려고 포토맥밀 옆에 있는

코스코에 갔다.교회도 안갔는데,오늘은 축복처럼

이상하게 가는 데마다 누군가 돕는 손길을 느꼈다.

 

코스코정문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바로 차를

세울수 있었다.남편이 다리가 아파서 생수 있는 곳에

안가고,후드코너에서 피짜를 주문하고 있는 동안

나혼자 생수를 사러갔다.

 

Kirkland생수물을 나르려고 하는 순간 어떤

천사같은 남자가 셔핑카터에 실어 주겠다면서 몇케이스나

필요하냐고 물었다. 5케이스라고 했더니 바로 실어 주었다.

그분께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다음에 월맡에 갔다.월맡에서도 좋은 자리에 차를

세울수 있었다.파킹장에서 남편은 피짜를 먹고 있었다.

나는 들어가서 바로 딱따구리 2종류 새모이를 2개씩 사고

새모이통도 샀다. 5가지 아이템인데 돈내려고 줄서있는데

그시간에 남편이 내게 전화를 했다.

 

내앞에 서있던 남자가 내게 걸려온 전화소리에

갑자기 자기폰이 없어졌다고 찾다가 순서를 내게

양보했다.짧은 시간에 두곳의 쇼핑을 마칠수 있었다.

그래서 금방 물건을 사서 집으로 돌아 왔다.

우편주문으로 온 분홍색 도그우드 두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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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왔는데,큰딸에게서 문자와 사진이 왔다.

테디는 오늘 자기팀에세 제일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자기 나이에서 스테이트에서 전체 2등을 했다고 한다.

아마도 자기식구의 응원과 사촌의 응원에 더 좋은

성적이 나왔나 보다.

 

모든 일을 만날 때마다 감사하고,

좋게 생각하는 내가 옳은지 잘모른다.

교회도 안갔던 오늘,남편의 아픈 발을 걱정했는데, 

주님께서 너무 염려말라고 위로해 주시는것 같다.

다음 일요일에는 교회에 꼭 갈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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