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름답고 쓸쓸한 가을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10. 23. 21:47

 

2023년 10월23일 월요일 Sunny

H:C18도 L:C5도 (H:F64도 L:F41도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Wind gusts are up to 21 mph.

 

오늘은 짙은 가을 느낌의 아침이다.

Humming Bird 모이통을 집뒤에 거는데,

하늘은 맑고, 아침공기가 서늘하게 느껴졌다.

하늘을 보았는데,구름도 없는 맑은 날이다.

어제 저녁 집앞에서 본 하늘과 구름.

뒷마당 숲은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보인다.

코스코에서 새로 사온 국화꽃이 차고앞에 곱게 폈다.

국화꽃이 질 무렵 정원에 땅을 파고 뿌리를 묻으면

다음 해에도 국화꽃이 또 핀다.

오늘아침 뒷마당 숲속.

 

오늘은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어제는 교회에 갔다온후 온종일 어디가 특별히

아프지는 않는데,아픈 사람 같았다.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다.기운이 없어 누워만 있었다.

 

아마도 그제 하루종일 한끼만 먹어서인지

밤새 자다가 배가 고파서,새벽에 찬물에 밥을 말아

꽈리고추-멸치볶음으로 먹고 잤는데,얹힌것 같았다.

어제는 뱃속이 안좋아 기운이 없어 축쳐져 지냈다.

지금은 배롱나무꽃이 거의 없어졌다.9월의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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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회앞.

어제 교회에서 놀란 얘기를 들었다.

매번 내가 앉는 자리에 찬송가를 펴놓아 주었던

Carolyne이 더이상 안보여서 내앞에 앉은 모나네집

청소를 해주는 성가대원에게 물어 보았다.

국화꽃뿌리를 심으면 다음해에도 꽃이 핀다.

늘 환한 미소로 웃던 캐롤린이 안보여서

이사를 갔나보다 생각했었다.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느냐고 물어보니 천국으로 갔다고...

몇달전 캐롤린이 거실의자에 앉은채 죽어 있었다고...

캐롤린의 남편은 몇년전에 죽고 혼자 살고 있었다고.

남의 일 같지 않다.이런 죽음이 고독사인가?

 

늘 내자리에 찬송가를 펴 놓아주는 캐롤린의

친절이 고마와 네잎클로바액자와 성경책에서 말린

네잎클로바를 주었더니 너무 좋아 했었다.

어쩌다가 의자에 앉은채 죽어 있었을까?

어제는 캐롤린때문에 많이 슬펐다.

어제 교회갔다오던 길에 본 어느집 할로윈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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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22일 일요일 Mostly Cloudy

H:C16도 L:C8도(H:F62도 L:F47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9AM-

10AM.with mostly sunny conditions

expected at 10AM.

 

흐린 일요일 아침이다.

오늘 아침도 여느 날처럼 그리 지나갔다.

작은 샐러드용 새우와 잘게 썬 양파와 파를 넣고

계란을 휘저어 아침상에 놓았다.

조반을 먹다가 입맛이 없어 방으로 왔다.

 

부엌창문으로 뒷마당 잔디밭으로

여우 한마리가 지나갔다.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다.얼마전 까지는 재빠르게

사진을 찍곤 했는데,여우는 같은 속도로 갔지만,

내가 느려서 사진을 못찍고 놓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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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21일 토요일 Windy

H:C19도L:C10도 (H:F66도 L:F50도)

Sunny conditions expected

around 4PM.

 

가을바람이 솔 솔 부는 가을날이다.

크리스틴이 요즘 매일 발마사지를 하고 있다.

아침에 한줄 적어 놓고, 하루가 다 지나간

저녁 6시33분에 이어서 일기를 쓴다.하루가

어찌 지나 갔는지 ...오늘 1주만에 클럽하우스에 갔다.

오랫만에 수영장에 가서 20번턴을 했다.

수영장에 저뒤 쪽에 내가 수영하고 있다.

지난주는 왜 그리 바빴는지 운동을 못갔다.

남편과 크리스틴이 의사 사무실에 갔었고,

친정어머니를 뵙고 왔고,크리스틴이 피지칼테라피를

받으러 갔었다.일일이 생각이 잘 안나지만 

늘 바쁜 날들이었다.

                  아스타국화꽃도 뿌리를 심으면 해마다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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