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크리스틴이 걸을수 있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10. 21. 09:58

피지칼테라피를 마치고 나온 크리스틴.

2023년 10월 20일 금요일 Partly Cloudy.

Sunny condiyions from 11AM~1PM,

with rain expected at 3PM.

오늘 아침도 여느 날처럼 일어나

Humming Bird 모이통을 내다 걸었다.

어제 불려둔 쌀을 쿠크압력밥솥에 취사로 누르고

냉커피 조금 마시고...

             씨가 떨어져 새로  자라는 황화코스모스

멸치를 볶아 채에 받쳐 두번 멸치가루를 털어냈다.

어제 담은 김치가 어떤지 다시 맛을 보았다.

배추물김치 색이 없어서 빨강피망 갈은 것을

냉동실에서 꺼내 녹여서 생강마늘 양파를 넣은

베주머니속에 같이 넣었다.

 

Moon Flower 꽃봉오리 .

빨강피망 간것이 김치버무릴때는 괜찮지만

물김치속에 그냥 넣으면 빨강피망 작은 조각들이

보여서 물김치가 지저분해 보인다.

 

배추김치는 도저히 먹을수가 없이 맵다.

남편이 올여름에 서울에 갔을때 형님께서 주신

안매운 고춧가루로 김치를 담았는데,그동안 다써서

가져온 매운 고춧가루로 어제 김치를 담았다.

물김치에 빨간고추가 매워서 빼냈다.

 

빨강피망 4개를 간것과 매운 고춧가루 3스푼을

섞어서 중간짜리 배추 2통에서 물김치 담을 배추를

빼고 김치를 담았는 데도 혀를 툭쏘는 맛의 매운김치를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도서실에 간 Antoinette.

그동안 피망 간것과 안매운

고춧가루를 섞어서 김치를 담았는데도 약간 매웠다.

김치가 익으면 덜매울지 모르겠다.

소리내어 웃는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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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hall에 들러 손주들 크리스마스선물을 미리 샀다.

오늘은 허리의사에게 아침11시에 갔다.

피지칼 테라피를 하는 처방서를 받아  곧 크리스틴이

다니는 피지칼 테라피하는 곳에 다니려고 한다.

오늘 큰딸집에 안가도 괜찮아서 코스코에 들렀다.

(엘라노아가 아파 큰딸이 학교에 안갔다고.)

           큰화분의 국화꽃($16.99)이 세일해서 $12.99이었다.

 

수영을 며칠 못해서인지 부엌에서 김치를 담거나

반찬을 만든후 허리가 아픈데,처방약을 먹기보다 

피지칼 테라피에서 하는 운동이 더 도움이 될것 같다.

또 하나의 문훌라워 꽃봉오리.

어제는 크리스틴이 피지칼테라피를 받았다.

나는 대기실에  환자가 많아 차속에서 기다렸다.

해가 지는 하늘의 구름.

워커를 붙잡고 걸을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리를 들었다.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훈련부터 시작해서

워커를 잡고 서 있었는데,

남편이 오늘아침에 크리스틴을 훈련시켰다.

혼자 오래 서 있을수 있으면 걸음을

떼는 운동도 반복 연습하면 언젠가는 워커를 붙잡고

걸을 수도 있다고....크리스틴도 무척 좋아 했다고.

어제 침대에 누워서 크리스틴 몸상태를 

                    살핀후 워커에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일찍 피지칼테라피를 받았으면 걸을 수도 있었는데

크리스틴이 남편에게 "왜 내게 소홀했었느냐?"고 했다고

엄마,아빠는 어릴때부터 그레이스와 제니퍼에게만 신경을

쓰고 ,자기에게 무관심 했었다고 말하더라고.

우리집 담넘어에도 가을나무가 보인다.

그동안 뉴져지 학교에서 피지칼-테라피를 받아 왔었다.

학교다니는 나이가 넘으니 더 받을수 없었다.또 크리스틴이

피지칼-테라피를 받으면 걸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금요일이라 파킹장에 차로 가득차 있었다.

우리가 더 나이가 들어 더이상 이세상에 없게된 후에

크리스틴이 화장실에서 붙잡고 오래 서있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피지칼-테라피를 받으려고 갔었다.

피지칼테라피를 받으러 따라가는 크리스틴과 남편

크리스틴이 워커를 붙잡고 잠깐 서있었는데,

허벅지와 다리에 힘이 있는 것을 보고 크리스틴이

피지칼테라피를 열심히 하면 언젠가 워커를 붙잡고

혼자 걸을수 있는 일이 가능하다고...

 

어제는 크리스틴이 걸을 수도 있다는 말에 내눈에

눈물이 글썽였고,너무 감동이 벅찼다.크리스틴에게

일찍 더 신경을 안쓴 일이 너무 미안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크리스틴.

걸을 수도 있다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만으로 죽은 사람도 살리신다고

믿고 있다.그러나 피지칼테라피로 근육을 훈련시켜서

크리스틴이 워커를 붙잡고 걸을수 있는 길을

알게 해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어젠 너무 벅차서 일기를 쓸수 없었다.)

                       워커를 붙잡고 서있는 크리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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