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7월네째주말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7. 24. 06:57

 

2023년 7월23일 일요일 Mostly Sunny

H:C30도 L:C18도 (H:F87도 L:F65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5PM.

 

일요일아침이다.

어젯밤 9시20분에 잠이 들어서 인지

아침에 5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남편은

일찍 일어나 마당을 둘러보고 들어온다.

어제아침에는 긴흰플라스틱 상추화분을 누군가

바닥에 떨어 뜨리고 갔는데,오늘은 별일이 없나 보다.

 

어제는 8월에 한국가는 남편에게 필요한

것을 사려고 포토맥밀(아울렛 몰)에 갔었다.

먼저 Fifth Avenue가  closing sale을 한다기에

갔는데 여전히 가격이 비쌌다.

 

그래도 몇가지는 샀다.

문닫는 가게라 한번 사면 반품이 안된다고 했다.

그곳을 나와 크리스틴이 잘가는

FIVE BELOW에 갔다.

 

나는 크리스틴과 같이 안가고  Mashall에 갔다.

남편옷 몇벌과 크리스틴옷 몇벌과 내옷도 몇벌 샀다.

언제 크리스틴과 남편이 마샬로 왔었는지...

남편이 사려던 옷을 보니 내가 골라둔 옷과 같았다.

부부가 같이 오래 살면 서로 취향을 알게 되는것 같다.

 

"당신 좋아하는 옷아냐?"남편이 사라고 골라준

투피스를 보고 실소를 했다.내 나이가 몇인데 40대에

즐겨 입었던 옷을 입을까?그런 옷을 입을수 있는 나이면 

좋겠지만 나이에 맞춰 입어야지.....사실 예전에 입던

옷장의 옷들이 나이들어서도 대부분 다 맞는다.

그런데 그옷을 입고 갈데가 없다.

크리스틴 윌췌어에 쇼핑한 백을 잔뜩 걸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중

 

미국교회에서는 일요일에 예배보러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케쥬얼한 옷을 입고 나온다.

목사님께서도 양복대신 여름에는 티셔츠를 입으신다.

투피스입고 스타킹신고 구두신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어제 쇼핑한 (가족단체톡방에 올렸던 사진)옷들.

이제 9시 10분인데,크리스틴을 깨우고,

아침을 준비해서 교회에 갈 준비를 해야겠다.

무우국과 반찬 몇가지와 계란후라이로 아침을

차려야겠다.크리스틴의 아침은 하쉬부라운,

계란후라이와,스팸 한조각이다.

어제 집에서 본 하늘과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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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많이 졸았다.잠도 많이 잤는데,

교인도 몇 안되는데,앞에서 몇번째 줄에 앉아서

졸다가는 눈에 잘띄기 때문에 안깐힘을 쓰며 앉아 있었다.

미리 한글성경으로 오늘 성경귀절을 읽었다.졸다가 목사님

설교가 잘안들려도 많이 듣던 내용이라.....

 

얼마전 뇌수술을 한 성가대 지휘자가

특송(You Raise Me Up)을 피아노를 치시면서

부르는데...목사님 말씀보다 더 감동을 주었다.

 

졸릴 때 들리던 노래가 더 맘에 닿는다.

You Raise Me Up...자꾸 들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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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22일 토요일 Cloudy

H:C 29도 L:C20도(H:F84도 L:F68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3PM-

5PM,with mostly sunny conditions 

expected at 6PM.

 

아침이라 그런지 선선하다.날마다 섭씨 30도가

넘었는데,오늘은 섭씨29도라니 덥지 않은 날이다.

별하는 일도 없이 어제 하루가 지나 갔는데,왠일인지

아침에 남편이 먼저 깨어서 돌아 다니는 6시경에 눈이

떠지질 않아 7시경에 일어나 부엌으로 갔다.

 

잠을 깨려고 부엌에서 뜨거운 수돗물을 튼 다음

머리를 적시고 세수를 했다.아직도 파마한 머리가

뽀글거리는데,따뜻한 물에 머리를 적셔서 수건으로

눌러서 그대로 말리면 비교적 차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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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더운데 남편이 깎은 잔디가 보기좋다.

오늘 아침에 남편은 일찍 일어나 집뒤를 다니며 나무나

채소들을 들여다 보고 있다.

 

사슴이 해바라기잎을 못먹게

남편이 양파망을 씌워 놓기도 했는데 올해는 해바라기

꽃과 열매를 잘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잎은 물론이고

씨가 영글면 누군가 잘라간다.사슴은 아닌것  같다.

 

어제 더운데 잔디를 깎는 남편의 목뒤로 땀이

흐르는 것을 모자로 목뒤에 수건을 놓고 누르고 있는

것을 보고 부엌에서 얼음을 찬물에 넣어서 수건하나를

더 적셔서 남편머리에 있던 수건과 바꿔 주었다.자주

머리의 수건을 바꿔주니 그래도 시원했다고...

맥문동꽃이 피었다.

한국 가기전에 잔디를 한번 더 깎겠다고...

남편이 한국에 가있는 2주동안 잔디가 너무 길면

잔디깎는 회사에 전화 걸어서 깎아 달라고 하면 되는데 

그러지 말라고 남편이 한국에 갔다와서 깎으면 된다고...

아니면 내가 런모어로 깎으면 될 것을...런모어는

남편이 늘 하고 내게는 기회를 안줘서 못했다.

런모어를 나도 할수 있을것 같다.

개스그릴 겉에 작은 스틱벌레(?)가 

2주동안 결혼후 처음으로 방학이 주어진 셈이다.

다른 주나 다른 나라로 가더라도 늘 가족과 함께였고

나혼자 갈때는 딸들 해산구완 해주러 갈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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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월맡에 가서 새모이를 2포대 샀다.

오랫만에 딱따구리 모이 굳힌 것도 하나 샀다.

Hummig Birds 액체모이병과 액체모이도 한병 샀다.

계란가격이 싸서 5다즌을 사왔다.크리스틴이

Foster Home에 가져갈 속옷도 샀다.

 

월맡에 가면 집에 필요한 많은 것을 사느라

많이 걸어 다니게 된다.월맡에서 나온뒤 집에서

가까운 LiDL에도 갔었다.LiDl에서 다이닝룸에 놓으려고

화초하나를 샀다.

 

큰딸이 오면 돼지갈비 강정을 해주려고,

베이비 돼지등갈비 2짝도 사왔다.며칠전 코스코에서

큰 돼지등갈비는 김치찌개에 넣으려고 한다.

 

두곳을 다녀와서 인지 기력이 쇠진된것 같았다.

어제 아침에 일기예보를 타이핑한후 일기를 타이핑할

기력이 없었다.일기를 타이핑할 생각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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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을 목에 건 엘리자베스네 스윔팀

어제 큰딸이 훼이스북에 테디가 속한 락벤드

( EMO Brian's Support Group)캠프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테디와 락뮤직을 노래하는 예쁜 여자아이를

올려서 보았다.폼은 락가수인데 노래는 별로 못하는

여자아이는 예쁘게 움직이며 락을 불렀다.

메달을 건 테디의 스윔팀.

뒤에서 연주하는 아이들은 들러리같고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는 것은 여자아이였다.

유튜브 'Potomac Music'에 락벤드캠프의 연주를

올린 것을 보았다.노래부르는 예쁜여자애 뒤에는

테디(8살)가 기타연주 하는 것이 보인다.

엘라노아(6살)는 선생님 도움으로 수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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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21일 금요일 Partly Cloudy

H:C31도 L:C20도 (H:F88도 L:F68도  )

Sunny conditions from 3PM-4PM,

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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