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7월7일 금요일의 일상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7. 8. 10:14

여러송이의 부용꽃을 꽃이 진 후에  보았다.

2023년 7월7일 금요일 Mostly Sunny

H:C32도 L:C22도(H:F90도 L:F72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12PM-

1PM,with isolated thunderstorms

expected at 2PM.

 

아이폰을 보고 일기예보를 기록하는데

꼭 어제 일기예보와 같은것 같다.오늘도

한차례 소나기가 오려나 보다.

요즘 국화꽃이 피는 중이다.

텍사스에서는 둘째네 집안에서만 있어서

섭씨 40도 일때도 더운지 몰랐는데,집에 와서는

채소나 꽃을 들여다 보느라 집밖에 나가 있어서

그런지 섭씨30도만 넘어도 무척 덥다.

습도가 높은 버지니아의 여름은 참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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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의 피검사를 하러 가는 날이다.

내가 텍사스에 가있는 동안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었으면 오늘은 당수치가

높게 나올것 같다.

의사사무실의 검사실에서 피검사를 했다.

아침8시에 문을 여는 검사실에 미리 가 있다가 

남편의 피검사를 맨처음에 하고 왔다.남편은 석달마다

피검사를 한다.결과는 며칠 후일테니

다음 주에는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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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mingbird가 꽃에서 꿀을 먹고 있다.

지금 방창문을 통해 뒷마당 새모이통에 새중에

까마귀 닮은 깡패 같은 검은 새떼들이 와서

먹이를 먹으려고 애쓰고 있다.저 새떼들이 와서

먹이를 먹게 되면 가득채운 새모이통이

금새 바닥이 난다.

 

새모이통에 깡패새들이 발로 디디던 철망에

매끄런 플라스틱을 붙혔더니 발을 디딜 곳이 없으니 

몇번을 시도하다 날아 갔는데,그것을 모르는 깡패새는

계속 날아오고 있다.새들에게도 새들의 언어가

있다는데...소문이 아직 덜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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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다란 호박씨를 심었다.첫호박이 열렸다.

미역국,새우튀김,물김치로 아침을 먹고

치우고 서있는데,남편이 잔디를 깎을까 , 운동을 하러 갈까?

하고 물었다.별 이유도 없이 선뜻 대답을 하지 않았다.

운동을 하고 나면 개운해 지는데,오늘은 게으르게

집에서 뭉게고 싶은 날이다.

 

대답을 하지 않았더니,남편은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런모어를 밀고 다니며 잔디를 깎았다.

막 잔디를 다 깎고 났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도 어제처럼 천둥치고 소나기가 잠깐 내렸다.

오늘 남편이 잔디를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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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의 소고기덩이를 물에 끓였다.

오늘은 냉동고에 있던 코스코에서 산 소꼬리

두개씩 붙은 3펙을 꺼냈다. 한펙에 두개가 붙어 있는데

가격은 보통 $29.99~ $34.99정도이다.한펙에

소꼬리 10개~14개가 들어 있다.소꼬리는 대략

90달라 정도로 소꼬리가 42개 정도가 있다.

42(?)개의 소꼬리를 된장과 커피를 넣고 애벌로 끓였다.

밖에 두었다가 녹은후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기름을 제거했다.처음에는 우리식구가 먹으려고

한펙을 꺼냈는데,일요일 어머니 93살 생신에 가져가면

좋을것 같아 두펙을 더 꺼내어서 손질해서 큰찜통에

된장과 커피를 넣고 애벌로 끓여 두었다.

 

내일은 김수미씨 레시피로 소꼬리찜을 만들려고 한다.

설탕을 안넣고 배와 양파를 갈아 즙을 짜서

매실청을 넣고 졸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매번 기억이 안나서 레시피를 보면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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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과 고등어구이로 저녁을 먹었다.

손질해서 밀가루 입혀 얼려둔 고등어를 꺼내어 구었다.

오랫만에 고등어를 구었더니 막내 크리스틴도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냉동고에 있던 소고기 여러 덩이를 녹였다가

큰 찜통에 마늘간 것을 넣고 푹 끓여서 그 국물을 

미역국에 넣으니 맛이 좋았다.냉동고속에 고기도

너무 오래 둘수 없으니 녹였다가 국을 끓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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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릴리꽃이 지고 씨가 무거워 늘어졌다.

저녁을 먹은후,Humming birds(벌새)모이통을

씻어서 새로 꿀물같은 모이를 3개의 모이통에 넣었다.

8시 반인데 점점 밖은 어두워졌다.

이제 하루도 거의 지나갔다.

                    노을이 지는 주황색구름속에 태양이 달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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