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5월 세째 토요일 일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5. 22. 10:01

 

2023년 5월21일 일요일 Sunny

H:C 26도 L:C13도(H:F78도 L:F55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for

the rest of the day.Wind gusts are

up to 21 mph.

오늘은 아침부터 맑고 환한 날이다.

밤새 비가 내렸다는데,그렇게 비는 밤새

자는 동안에만 왔으면 좋겠다.오랫만에

비오는 것도 모르고 잠이 들었나 보다.

 

어제 밤늦도록 네잎클로바로 7개의 하트를 만들었다.

오늘 오시는 손님들이

네잎클로바 하트를 좋아 했으면 좋겠다.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오늘 교회에 갔는데 우리부부 옆자리에

성가대 지휘자 부부께서 앉아 계셨다.나는 몰랐는데

지난주에도 우리 옆자리에 앉아 계셨었다고...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셔서 당분간 성가대에 못서신다고 들었다.

 

그런데 남편이 오늘 옆자리에서 성가대 지휘자님

이마에 양쪽으로 큰수술자리를 보았다고 한다.

아마 뇌수술을 받으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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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오자마자 남편은 온집안을

이리저리 다니며 베큠을 하고 나는 코스트코에서 산

달콤한 포도와 딸기,아기 머리통만한 작은 수박1개를 잘라서

접시에 보기좋게 놓았다.

 

부엌을 후다닥 치우느라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땀이 나서 교회입고 갔던 긴팔

옷을 벗고 더 편한 옷으로 갈아 입었다.

 

미국교회는 좋은 것이 한국교회 갈때처럼 정장을

안차려 입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안는다는 것이다.

보통 입는 옷인데 깨끗한 옷을 입고 교회에 간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서 옷차림이 편한것이 참 좋다.

투피스입고 스타킹신고 구두신고 교회에 안가도 된다.

목사님내외분께서도 깨끗한 편한 옷을 입고 오신다.

 

선배부인과 남편친구부부가

올시간이 되었는데....

지금은 1시5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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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보윤 엄마로부터 길이 막혀서

3시쯤 도착할것 같다고,그러면서 Mrs.박은 못오신다고...

3시가 되었을 때 남편친구부부가 왔다.

남편친구분께서도 훌쩍 마르셨고 부인도

어딘지 모르게 환자같아 보였다.

 

남편친구분은 페이스메이커를 다는

심장수술을 하셨다고.

친구부인은 폐렴예방주사를 맞은후 몸이

축 처지고 며칠을 앓았다고...유방암 투병중이신데

유방암 얘기는 물어보질 못했다.

 

그간 남편동창분들의 여러 소식을 한참 듣고 놀랐다.

어떤 분은 치매가 왔고,또 어떤 분은 이혼을 했고,

또 어떤 이혼한 부부중에 남자는 재혼을 하셨는데

부인은 연애만 한다고....

 

뉴져지살때 알던 분들의

소식이라 한참 들었다.미국이나 한국이나 

사람사는 데는 다 비슷한 일이 일어나나 보다.

 

5시조금 넘어서 남편 친구부부는

사위가 쉐프라는 큰딸(보윤 Debby)집으로 갔다.

김치겉절이와 명이나물과 양념한 소불고기 3펙을 우리집에

가져 오셔서 오늘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다.

 

이번에는 우리집에서 남편친구부부에게

여러가지를 푸짐하게 많이 줄수 있었다.첫번째

어제 만든 7개의 작은 클로바액자를 주었고,

가시없는 스타캑터스도 큰화분으로 주었다.

 

동네 일본여자집에서 준 많은 시디를 좋아 해서

대부분 다 가져갔다.우리가 대접한 코스트코에서

사온 과일도 다 달고 맛이 좋았다.늘 받기만 했던것

같았던 남편친구부부에게 오늘은 푸짐하게

줄수 있어서 참 좋았다.

 

다음에는 Mrs.박도 같이 볼수 있도록

밖에서 만나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아무래도

우리집에서 1시간30분 떨어진 곳에서 왔다가 가려면

운전시간만 3시간이 걸리니  다같이 만나기는 힘들것 같다.

중간 지점에서 다 같이 만나 볼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거의 다 지나갔다.

지금은 저녁 7시53분이다.

해지는 것을 보려고 잠깐 나갔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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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20일 토요일 Mostly Cloudy

H:C28도 L:C13도 (H:F83도 L:F55도 )

Partly clousy conditions from 12PMㅡ

6PM,with thunderstorm expected at

6PM.

 

아침바람이 정겹게 느껴진다.

며칠째 거의 방에서만 지내다 답답해서

아침에 일상처럼 집옆 잔디밭을 돌아 보다가

네잎클로바를 몇개인가 찾았다.

금방 세어보니 12개이다.

 

식구들 아침을 차렸다.

막내는 먹고 있는데, 남편이 정원일 하느라 식탁에

아직 오질 않았다.남편도 건강하면 아침부터 뭔가로

늘 움직인다.무성했던 포도넝쿨을 잘라 내었다.

 

어제 의사사무실에서 가서 진찰을 받고,

처방약을 먹어서인지 감기가 좀 약해진것 같다.

Azithromycin 250mg 6개중에 어제 2알을 먹고

오늘부터 앞으로 4일동안 하루에 한알씩 먹으면 된다고..

기침약(Benzonatate 200mg)을 8시간마다 1개씩

10일간 처방받아서 먹고 있다.

 

감기가 심해진후 코비드인지 몰라서 집에 있던

코비드키드로 검사를 했는데 네거티브여서 다행이다.

우리 3식구가 감기가 다 나을 때까지 큰딸이 우리집에는

안올것 같다.

 

2살 손녀 케서린이 아플때도 오지 말라고 했고,

이번에 우리식구가 아플때도

오지 말라고 하니 막내가 고맙다.

 

약을 먹어서인지 조금은 기력이 돌아 온것 같다.

목이 아픈데,마이신을 먹으면 목 아픈 것도 나을 것이다.

내일은 델라웨어에 사는 남편친구부부가 온다고 했는데...

감기가 옮을까 걱정이다.진작 의사에게 갈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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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코스트코에 다녀왔다.내일 올 친구부부와

같이 오신다는 남편동창 박선배 부인을 대접을 해야 할텐데

무엇을 대접할지 모르겠다.아까 코스트코에 가면서 남편이

얘기를 해서 박선배부인께서도 오신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마나사스)에 사는

아들네가 아니고 ,

둘째 아들과 집을 합해서 샀다고 한다.

우리집에서 1시간 30분거리인것 같다.

뉴져지에서부터 알고 지냈던

반가운 분이시다.

 

코스트코에서 과일(포도,딸기,수박)만 사가지고 왔다.

내일 (일요일) 점심을 먹은후, 오후 2시에 오겠다고 한다.

대접해 드려야 할텐데...나는 아직도 아픈 편이라

남편이 부지런히 집 안팎 청소를 했다.

 

막내딸이 먹고 싶다고 해서

타코벨에서 사온 타코를 저녁으로 먹었다.

막내와 남편은  타코로,나는 미역국으로  밥을 먹었다.

막내가 아픈 엄마를 배려해 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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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액자에 넣을 클로바 하트를 밤늦도록 7개를 완성했다.

하트안에 붙힐 적당한 크기의 네잎 클로바잎을 한참을 찾았다.

붙힌 네잎클로바위에 엇비슷하게 덧붙히면서 억지로 만들었다.

얼마전까지는 정확하게 잘붙히더니,감기로 아프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서 점 점 섬세함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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