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친정어머니를 뵙고...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5. 14. 22:04

드디어 뿌리로 심었던 보라색 아네모네꽃이 피었다.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Mostiy Cloudyㅡ>Rain

H:C24도 L:C17도(H:F76도  L:F63도 )

Thunderstorms from 9AM-12PM,

with rain expected at 1PM.

아네모네 흰꽃.

오늘이 벌써 5월13일 두번째 토요일이다.

오늘 아침에는 앞정원의 위핑체리(수영벚꽃)의

늘어진 가지마다 길이가 달라서 가위로 잘라 주었다.

정원주변에 시든 꽃이나 ,시든 잎들을 잘라 주고 

크로커스 잎들은 대강 뽑아서 정리했다.

대파를 심었던 곳에 신선초를 심었다.

흰구름이 보이던 이른 아침이었는데,

지금 8시09분에 하늘이 조금 흐려졌다.

일기예보에 비가 내린다더니 비가 오려나 보다.

길이가  다른 수양벚꽃도 가끔 잘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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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벚꽃 밑에 있는 흰장미꽃.

어제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꽃집에 큰딸과 같이 갔다.

어머니날 선물로 외할머니와 이모 주려고 꽃을 사려고

들렀다가 내게도  'Ice Ballet'라는 처음 들어본

흰꽃이 피는 식물을 사주었다.

                 지지대에 이층으로 있는 적상추화분.

처음 본 식물이다.꽃이 궁금하다.

Swamp Milkweed라고도 부르는

(caterpillars feed exclusively on the leaves

of milkweed) 식물을 사주었다.

해마다 집앞에 피는 꽃.(꽃이름이 생각이 안난다.)송죽화?

꽃집에 들렀다가 바로 친정집에 어머니를 뵈러 갔다.

내가 갔을때 어머니께서는 부엌식탁에서 매 토요일마다

낚시를 가는 큰남동생을 위해 김밥을 싸시기 위해

김밥재료를 손질하고 계셨다.

작은 빨간동백나무에서 꽃이 지면 또 피고...

남동생이 점심 저녁으로 먹을 김밥을

8줄을 만드신다고 하셨다.계란지단과 어묵과 노란무를

가늘게 골을 내시고 준비하시는 것을 지켜보다가 내가

도와 드리려고 했는데 어머니보다 칼질을 못해서

어머니께서 손질하시는 것을 지켜 보았다.

 

만 92세이신 친정어머니께서 "점심을 먹고 가라."면서

점심을 차리시려고 하셔서 아니라고 하고 그냥 나왔다.

어머니께서 내게 줄것이 없다고 미안해 하셨다.

친정어머니께 다음에 올때는 맛있는 것을

사오겠다고 말씀드렸다.

 

              길건너  넓은 클로바밭에서도 드믈게 네잎클로바는 보이고...

네잎클로바뿌리를 심은 화분에서도 네잎클로바는 보인다

어머니께서 몇달전에 막내남동생이 왔을때

에콰도르에 있는 "한나와 시영이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여름방학때 한나와 시영이랑 올테니 그럼 엄마가 비행표를

사주세요."라고 했다고.

 

나는 92세이신 어머니께

그 비싼 비행기표를 사라고 했다는 에콰도르 선교사인

막내 남동생때문에 너무 놀랐다.

집앞에서 정원을 손질하다 잘못해서 꺾어진 흰꽃(Allium).

어머니께서 막내남동생에게 비행기표를 4명 것을

주셨다고 하셨다.나는 속으로 하고 싶은 말은 참 많았지만

친정일에 내가 관여할 일은 아닌것 같았다.나이든

동생들에게 내가 맏이라고 훈계를 하면

서로 의만 상하게 될 것이다.

떨어진 빨간 동백꽃과 매일 찾는 네잎클로바.

남편이 같이 모시고 사는 여동생과 큰남동생이

더 어머니를 생각하고 살고 있으니 내가 동생들에게

베풀어주고 감싸 주라고 ..남편말이 다 맞는것 같다.

내결혼식후 어머니께서 김포공항에서 미국에 들어 가시는날.

이사진을 올리려던 것이 아니었는데...

 

내게 어머니께서 "왠돈을 그렇게 많이 주었느냐?"고

나를 나무라셨다."내가 돈쓸데가 어디 있다고 그렇게

돈을 많이 주느냐?"고 하시기에 "엄마 교회가실때

입으실 옷 사입으셔요." 라고 말씀드렸다.

아스파라가스에도 꽃이 피었다.

다음부터는 여동생에게도 돈을 주어서 어머니와

같이 옷을 사입으라고 해야겠다.아무래도 같이 모시고

사는 여동생이 늘 어머니께 더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어제 어머니 파마한 비용도 어머니날 선물로

여동생이 지불($140)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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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넝쿨속에 자세히 보면 포도송이도 많이 보인다

서운해 하시는 어머니께 또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친정집을

나와서 큰딸이 내가  좋아하는 참치김밥을 사주겠다고 해서

Fall Church(훨쳐치)에 있는 H-마트에 갔었다.

카디날새는 암수새가 같이 다닌다.

나는 집에 있는 남편생각이 나서 회덮밥($14.99)을 샀다.

그리고 파가 세일을 해서 8단을($1-4단x2) 샀고,

또 한국오이 3개를 샀다.

감나무에 언제 감꽃이 피는지?

큰딸은 참치 김밥 3개(1개에 $7.99x3)와

콩가루 인절미떡($5.99x2) 2펙을 샀는데 아무래도

큰딸이 돈을 너무 많이 쓰는것 같아 내가 내겠다고

했지만 큰딸이 크레디카드로 지불했다.

비오는 날 어디나 물방울이 보이고...

그래서 큰딸 가방속에 $50짜리 지폐를 넣어 주었다.

안받겠다고 하다가 겨우 받았다.

내가 큰딸에게 뭔가 줄때는 맘이 편한데,

큰딸이 나때문에 돈을 많이 쓰는것 같으면 불편해진다.

 

각지역의 H-마트마다 김밥가격도 다 다르다.남편과 갔던

아난데일 H-마트에선 멸치김밥이 한줄에 $5.99였는데

멸치보다 참치가 비싸서 그런가 $7.99였다.

 

큰딸집에서 큰딸과 같이 점심으로 참치김밥을 먹었다.

전에는 참 맛있었는데,내가 입맛이 없어서인지

그때 맛있게 먹었던 그 참치 김밥이 아니었다.

 

큰딸집에서 학교에서 3시반경 돌아온 테디(8살)와

케서린(2살)을 보다가

집에 저녁 8시가 다 되어서 돌아왔다.

 

댄스 리허설을 하는 엘리자베스(10살)와

발레 리허설을 하는 엘라노아(5살)는

집에 7시 넘어서 돌아 왔다.

 

엘리자베스는 다른 두가지 댄스를 한다고 들었다.

큰딸이 말을 안해서 잘모른다.

잠시후에 남편이 나를 데리러 와서 집으로 돌아왔다.

엘리자베스가 댄스하는 모습.

이상하게 큰딸이나 엘리자베스가

'댄스 리허설'에 대해서 전혀 얘기를 안했다.

큰딸이 엘리자베스의 입단속을 시킨것 같다.

 

우리식구들을 위해

비싼 티켓을 사기가 부담스러운것 같다.

큰딸 친구들 4가정은

각자 티켓을 사서 관람하러 가는것 같다.

 

게다가 댄스 의상도 큰딸친구  4가정에서

엘리자베스 생일(10월30일)선물로 미리 사주었다고....

그 사실은 훼이스북에선가 어디에선가 봤다.

 

우리부부에게 솔직하게 말을 하면 큰딸을

잘 이해를 했을텐데...10살 손녀,엘리자베스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숨기는 것이 있다니

아이교육에 안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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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제 스테로이드 맞은지 10일이 지났으니

헬스클럽에 운동하러 가자고...그래서 수영 20턴을 하고 왔다.

샤워하고 나서도 딱딱하게 있던 등쪽 주사바늘 딱쟁이가

수영을 했더니 아주 작아졌다 .또 다음주 화요일(16일)에는

왼쪽 척추에 스테로이드를 맞으러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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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령님께로부터 어머니날 카드가 왔다.

나는 은령님께 카드도 못보내 드렸는데...참 감사하다.

정신차리고 내게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나도

조금 천천히 사랑을 보내 드려야 겠다.

 

오후 1시부터 비가 내린다더니 오후2시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

막내에게 회덥밥 있다고 말했더니 배가 고프다고 해서

점심으로 남편과 막내가 나누어 먹었다.

나는 배가 안고파 안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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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17분인데 밖에는 비가 내린다.

보슬비가 이렇게 오락 가락

밤새 내릴 모양이다.

 

남편은 늦은 점심이 저녁이었다고 안먹었는데,

나는 저녁으로 월남 국수를 먹고,크리스틴은

닭국에 국수를 말아서 먹고 자기방으로 갔다.

이제 오늘 하루도 거의 다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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