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여우야 어디갔니?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4. 17. 11:19

뒷마당 담넘어 연보라 아이리쉬(난초)꽃이 피었다.

2023년 4월16일 일요일 Mostly Cloudy

H:C28도 L:C14도 (H:F83도 L:F57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9AM.

 

일요일 아침 일출시간이 빨라졌다.

여름시간으로 6시면 전에 5시인데도

연주홍색과 연분홍색의 구름이 고운 하늘이었다.

케네디센타에 갔던 엘리자베스

어제 토요일엔 케서린과 엘라노아를

아침부터 봐달라고 큰딸이 부탁한 날이었다.

아침 8시30분까지 큰딸집에 가야 하는줄 알고

일찍 출발했다.그런데 큰딸집에 전화를 했더니

아니라고 자기네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학교수업이 없던 금요일 오전에는 큰딸이 할머니집에 갔다가

라켈네, 소희네와 같이 공원에 갔었다고,소희딸은 엘리자베스와

같은 나이(10살)인데 머리하나 만큼 더 크다.흰운동화의 소희딸

 

 

큰딸이 전날 다시 일러주지 않으면 잘기억을 못한다.

12시에 데리러 오라고 했다고....

엘라노아는 발레레슨이

10시부터 11시반까지 있다고 한다.

어제 우리집 뒷마당에서 노는 엘라노아와 케서린

레슨이 끝나면 케서린과 엘라노아를 데리고 가면

오후에 사위가 생일파티에 갔던 테디를 데리고

우리집에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고....

 

그래서 큰딸집 가까이에 있는  H-마트에 들러서

몇가지 세일하는 식재료를 샀다.쇼핑을 하고 있을때

큰딸이 전화를 했다.

금요일 공원에서 케서린.

와서 케서린을 데리고 가면

사위가 발레 레슨이 끝난 엘라노아를

우리집에 데려다 줄거라고...

케네디센타에 갔던 엘리자베스

큰딸네 가까이 우리부부가 은퇴해서 살면서

앞으로 이렇게 손주들을 봐주는 일이 많을것 같다.

큰딸은 큰손녀를 데리고 문화체험을 해주는 날이라

같이 케네디 센타에 갔다고...아이들이 4명인데

이렇게 체험학습을 네명을 따로 해주고 있는것 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H-마트에서 사온 대파 (2개묶어 한단)5단을

아침에 뿌리쪽 10cm정도 자른후 나무화분에 심었다.

대파가 겨울동안 $4.99나 $3.99 하더니

어제는 $1.99여서 5단을 사왔다.

날마다 잎이 더 커지는 포도잎

작년 가을에 대파를 사다 심었는데,

추위에 강하다고 생각한 대파가 겨울에 더러 죽었다.

올해는 대파를 집안에 들여 놓아야 할것 같다. 

 

붉은 색으로 폈던 뒷마당 튤립이 분홍색으로 색이 변했다.

일찍폈던 앞마당 단풍나무밑의 튤립은 바람에

꽃이 불려 없어 졌는지 꽃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렇게 봄꽃은 지는 중이다.

신시아네 흰작약꽃.

요즘은 자주 자다가 깨는 이유로

아침에는 습관적으로 일찍 일어 났지만 

아침을 먹고 난 지금 9시26분에 졸리다.

남긴 냉커피를 다 마시고 가야 교회에서 안졸것 같다.

우리집 마취목을 옮겨서 그런지 나무잎색이 안좋다.

아침에 김치를 조금씩

몇가지 담으려고 준비를 해두었다.

깍뚜기,열무김치,배추물김치,부추김치를

다 썰어서 준비를 했다.

저녁 8시쯤 김치를 담기 시작해서 10시에 다 담았다.

              유튜브를 보면서 나박김치,열무김치,깍뚜기,

               부추김치를 담았다. 이 사진은 늦게 올렸다.

 

날씨가  더우니 봉투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어야 할것 같다.

교회갔다와서 운동갔다가

오후에 담아야 할것 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운동을 마치고 샤워룸에서

이씨 아주머니를 만났다.

그동안 잘 지내셨느냐고 인사를 드렸다.

교회에 가는데 비행기가 한문으로 대자처럼 흔적을.....

교회에 갔다가 수영하고 나왔다고 했더니

"오늘이 일요일이었어요?"고 물으셨다.

성당에 다니신다던데,자주 안나가시는것 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네잎클로바뿌리를 화분에 심었다.

 

오늘은 적은 양이지만 

김치 4가지를 맛있게 담아야 할텐데

지금은 운동갔다와서 피곤하다.

 

남편은 오늘 잔디를 깎겠다고...

그런데 남편도 운동후 좀 쉬고 싶다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옮겨 심은 감나무잎이 잘 자라고 있다.

남편은 그동안 잔디를 깎고,

나는 저녁을 순두부찌개로 준비했다.

크리스틴은 마카로니치즈를 먹고,

자기방으로 갔다.

대파심기전 어제 사진인데 튤립옆에 아네모네잎을 보고

남편이 쑥을 왜 심었느냐고...쑥과는 다른데...

 

저녁을 차렸는데 순두부찌개를 끓이면서 맛을

봐서 그런지,남편이 늦게(5시45분) 식탁에 오니

전혀 밥맛이 없어 안먹고 지금 부엌에 있는

컴으로 타이핑을 하고 있다.

오늘아침 뒷마당에서 본 하늘.

잠깐 방에 갔는데,창문으로 뒷마당에

여우가 튤립화분 가까이에 앉아 등을 긁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남편에게 여우가 왔다는

그 얘기를 하는 사이에 다시 가보니 없어졌다.

"여우야 어디갔니?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잔디를 깍자마자 여우가 앉았다가 사라진 뒷마당.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옅은 구름이 점점 하늘을 흐리게 덮고 있다.

일기예보를 보니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und 9 PM.이라고.그리고

월요일 새벽 2~3시경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거의 지나갔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카시아꽃을 따다  (16) 2023.04.22
페인트칠과 마늘까기  (24) 2023.04.19
친정가는 날  (34) 2023.04.14
혼자 바빴던 하루  (20) 2023.04.12
루빅큐브 시합에 간 테디  (25)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