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6일 목요일 Mostly Cloudy
H:C31도 L:C14도 (H:F87도 L:F58도)
Severe Thunderstorm Watch !
Severe Thunderstorm Watch until
10:00 PM.
클럽하우스 정문앞에 부활절 장식과 오른쪽은 도서실.
오후5시부터 10시까지 천둥번개가 친다고..
이미 6시가 넘었는데,조금 구름이 보일 뿐이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하루가 거의 지나갔다.아침에
배추겉절이 하고 ,운동갔다 온뒤 피곤해서 자고
있었는데,남편은 자동차 오일첸지 하러 나갔다.
드디어 오늘 화분에 튤립꽃이 피었다.
그 사이 자다가 깨어 블로그를 보는데,
텍사스 사시는 은령님께서 우리 집으로 부활절선물을
보내 셨다는데 곧 도착한다고,세상에 내가 누구라고
이런 사랑을 ...보내 주실수 있으신지...
은령님이 교수로 있는 대학이 부활절로 휴강해서
남편분의 삼촌댁에 가려고 한다고 했다.
은령님 친정어머님은 나와 비슷한 연배시다.
나와 은령님과는 19살차이가 난다.
예전 어머님들은 19살에도 아기를 낳으셨으니
은령님은 내딸 뻘이시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젊은 은령님의 지혜가 뛰어 나시고,
남에게 베푸는 맘이 아주 세심하시다.
은령님문자를 보고 나서, 현관앞으로 걸어 가고 있는데,
은령님은 도착하는 시간까지 아시고 계셨다.현관문 스크린문을
통해 우리집 차고 앞에 차가 멈추는 것이 보였다.배달맨이
커다란 두개의 상자를 들고 오는데, 선물이 가득하다.
내가 누구라고 이런 부활절 선물을 보내 주실수 있을까?
내 두 딸들보다 손이 크시다.
텍사스에서 코스코에 물건을 주문하셔서 배달을 시키셨다.
요즘 심으면 좋을 라일락 나무 두그루와 해바라기 큰 꽃다발과
초콜렛 계란과 손주들 부활절 바구니와 커다란 파인애플 2개,
여러 예쁜 비누가 들어간 상자...감격과 기쁨으로
그동안 우울했던 것이 다 날아갔다.
내가 너무 좋아하니 남편도 같이 좋아 한다.
그러면서 "나도 당신한테 선물!"하더니
100달라짜리 지폐 5장(500달라)을 주었다.
이럴때 '기분이 째진다 '고 표현하던데 나도 그렇다.
예전에 올린 그림을 어느분께서 궁금해 하셔서
그동안 그린 그림중에서 일부를 올렸다.
털실로 만든 초원의 양도 올렸다.
2년전 만든 네잎 클로바 하트가 색이 변해,
수채화 물감을 붓에 뭍혀서 칠했다.요즘도 매일
네잎클로바를 찾아서 책갈피에 넣어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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